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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news

출연연 기관평가 '중간평가' 없앤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연구회 소관 25개 출연연에 대한 임무 중심형 기관평가 대상‧기준‧방법 등 세부사항을 제시한 '2017년도 출연연 기관평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내년도 출연연 기관평가는 출연연의 임무 집중도를 강화하고, 우수 연구성과 창출·확산을 유도하는 한편, 출연연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경영성과계획서를 연구역량발전계획서로 변경해 도전·창의연구를 통한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확산하고, 기관 연구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제시하도록 한다.

연구역량발전계획서 수립 시 임무유형에 따라 기관별 대표지표를 설정하도록 하고, 2016년 9월 선정한 'BIG(Big Issue Group)' 사업을 연구역량발전계획서와 연계하도록 한다. 

출연연에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고, 연구역량발전계획서 수립 시는 물론 종합평가 시에도 목표달성도와 더불어 목표의 도전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임기 중반에 실시하던 중간평가를 자율컨설팅으로 전환한다. 종합평가 결과 '매우 미흡' 기관의 기관장 성과연봉 미지급, 평가결과의 대국민 공개 등 책임성도 강화한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2017년도 출연연 기관평가 추진계획'마련을 통해 임무중심형 기관평가 제도가 안정적으로 연구현장에 정착함으로써 출연연이 연구에 전념하도록 자율성을 보장해 우수성과를 창출하고 연구 역량이 향상되도록 유도하겠다"며 "도전적인 연구풍토를 조성하고 기관의 책임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대덕넷 기자 orghs12345@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