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사라진 전통 코팅제 ‘명유’, 현대과학으로 재탄생
'궁궐을 고쳐 칠하기를 명하였는데, 명유(明油) 4백 두(斗)를 썼다.’
조선왕조실록 태조 13권의 기록이다. 태조의 궁궐 단청에 명유를 발랐다. 들기름에 밀타승(일산화납), 활석(무르고 부드러운 규산염 광물), 백반(명반석을 가공하여 얻은 결정형의 약재)을 넣고 뭉근한 불로 끓였다고 한다. 평균 나이 59.8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연구자들로 뭉친 한국전통문화기술연구단이 사료를 바탕으로 명유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남기달 책임연구원은 “문헌에는 숙련된 주부의 요리법처럼 ‘백반 약간, 밀타승 많이, 활석은 조금 적게’ 같은 식으로 애매하게 표현돼 있다”며 “80번이 넘는 실험 끝에 현대적으로 명유를 재해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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