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SF영화는 Science Fiction의 약자로 공상 과학이라는 테마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는 미래의 과학과 기술, 우주 여행, 시간 여행, 외계 생명체 등 상상적 내용들을 담은 픽션 장르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상상 속에서만 일어나던 과학 기술들이 점차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도 널리 퍼진 다양한 기술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요. 오늘 ‘영화 속 과학 산책’에서는 2005년도에 제작된 영화 ‘아일랜드’에서 등장한 여러 가지 과학 기술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아일랜드’는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39879
가장 먼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현실 세계에 가상 사물을 합성하여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로, 몇 일전, 한국에도 출시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와 같이 다양한 콘텐츠에도 실제로 사용되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이미 영화 및 게임 등의 영상 콘텐츠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의료, 교육, 마케팅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입증되어 장차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과 더불어 기술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2&contents_id=7019 출처 :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5978595&memberNo=11982345&vType=VERTICAL
[모바일로 들여다보는 증강현실] [모바일 AR게임 ‘포켓몬 고’]
두 번째로는 스마트 홈입니다. 스마트 홈은 정보 통신의 발달에 따라 똑똑해진 주택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형태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개인 주택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첨단 정보 통신 기술을 융합하여 집 안의 다양한 기기들이 홈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인간 중심의 실감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건물의 조명이나 온도를 제어하고 문과 창을 여닫는 시스템이 자동화 되어 모바일로 외부에서도 컨트롤 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동시에 안전성과 웰빙 라이프의 문을 여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내부와 외부를 실시간으로 경비하는 서비스는 기본이고, 재생 에너지 발전으로 주택의 전력을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지요. ‘스마트 홈’과 같이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컴퓨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결합시킨 것을 ‘유비쿼터스’의 개념이라고 합니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842424&cid=47309&categoryId=47309
[모바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홈]
또 자가 부상열차는 자기력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부상시켜 움직이는 열차이며 선로와의 접촉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매우 적고 고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열차입니다. 이는 자석 양극의 반발력을 이용하는 반발식과 자석과 자성체간의 인력을 이용하는 흡인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반발식은 흡인식보다 제어 측면에서 장점을 갖지만, 저속에서는 코일에 유도된 자속이 차체를 띄울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못해 약 10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바퀴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에 비해 흡인식 열차는 차량의 부상력을 제어해 균형을 유지하는 부분이 복잡하지만 저속에서도 부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일에 흐르는 전류의 방향을 바꿔주면 자기장이 바뀌어 열차와 선로 사이의 힘이 인력과 척력으로 주기적으로 바뀌게 되어, 따라서 기차의 진행속도에 따라 코일에 흐르는 교류의 진동수를 조절하면 열차에는 계속해서 진행방향으로의 힘만을 가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이 기술은 독일과 일본에서 상용화되었고, 우리나라도 2016년 2월 인천국제공항 일대에 무인 자기부상철도를 개통했습니다. 즉, 영화에만 나올 법한 기술이 상용화되어 현실에서도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5년에 영화 속 상상에서만 이뤄지던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출처 : http://jongsulim.blog.me/220788014557
[자기부상 열차]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주제와 연관된 생명윤리와 항상 충돌하는 복제에 대한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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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일랜드’에 나오는 복제 인간들]
인간복제의 개념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후 태아로 발육되기 전의 세포분열 상태인 인간배자를 복제하여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계속 출산해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제기술은 '생식세포 복제'와 '체세포 복제'로 나뉩니다. 복제양 돌리가 체세포 복제기술에 의해 지난 1997년 2월 탄생하였고 이후 각국에서 생쥐, 소 등의 체세포 복제가 뒤따랐지요. 체세포 복제는 현존하는 생명체의 몸에서 세포를 떼어 내 이를 착상시키는 기술입니다. 즉, 다른 몸에서 추출한 난자의 핵을 빼고 그 대신 체세포를 투입하면 똑같은 복제 생물을 만들 수 있는 원리로서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는 수정 과정 없이도 생명체를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난자만 있다면 손톱이나 귀, 머리카락 등 몸에서 떨어진 세포 하나로도 자신과 유전형질이 똑같은 복제인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간 질병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수명연장이라는 삶의 질 향상을 꾀하게 되었고, 난치병과 불치병의 치료로 삶을 연장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생명 기술의 오용과 남용에 따른 위험 요소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영화에서 복제인간 개발자 메릭 박사는 인상적인 대사 한 마디와 함께 시사점을 던집니다. 메릭 박사가 복제인간의 장기를 빼앗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도덕적인 자책감으로 망설이는 고객에게 "이건 어디까지나 상품일 뿐입니다. 인간이 아니죠."라는 말을 합니다. 인간복제는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윤리적, 법적 문제가 겹쳐 있는 부분이므로 굉장히 민감한 주제임을 보여줍니다. 또 주인공들이 탈출한 뒤 메릭 박사는 호기심을 갖게 된 복제인간들을 감염됐다며 모두 폐기하라고 지시하는데요. 복제인간들은 불량품으로 분류돼 일시에 사살당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상품으로 탄생한 복제인간을 살해하는 것은 과연 폐기일까요? 살인일까요? 이러한 시사점을 던져주는 영화 ‘아일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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