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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Talk/대학생 서포터즈

[인사이드 KIST] 장위복지관 사회공헌 활동

 

 




안녕하세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내외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5기 문호인, 박인영입니다.  지난 1월 25일 수요일, 새해를 맞이하여 저희는 한국과학기술원(KIST) 소속인 22명의 봉사자분들과 함께 장위종합사회복지관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지역 내 65세 이상의 소외 계층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우리명절 설날한마당’ 봉사 활동을 개최하였습니다.  민속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안겨드리자는 취지로 기획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오가는 따뜻한 온정 속에 봉사자분들을 비롯한 저희 서포터즈들은 뿌듯한 마음을, 어르신들께서는 환한 미소와 잊지 못할 추억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봉사는 크게 기념품 라벨 작업, 기념품 전달 그리고 도시락 배달을 하는 외부 활동과 만두 빚기 대회 실시 및 시상을 하는 내부 활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희는 내부 활동 취재를 맡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먼저 김병국 센터장님, 김태수 의원님, 장위3동 동장님의 내빈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께서는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봐야겠다는 말씀과 함께 이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전달해 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 다음에 바로 만두 빚기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봉사자분들은 먼저 만두피와 만두속, 그리고 물을 지정된 테이블에 올려놓은 후, 만두를 빚을 수 있는 약 30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각자의 개성이 담겨 있는 만두를 만드시는 과정에서 서로 경쟁하기도 하고 칭찬하기도 하며 그 순간에만 오롯이 집중하셨습니다.  저희는 그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특히 손재주가 좋으신 할머니께서 만두를 빚으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며 감탄을 그치지 못하였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어르신 분들께서는 모두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만두를 빚어주셨습니다. 정성스레 만두를 빚는 데에 여념이 없던 어르신 분들의 집중하는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만두 빚기 대회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장석어린이집의 귀여운 친구들이 축하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6명의 아이들이 한복을 잘 갖추어 입고 신나는 노래에 맞추어 깜찍한 율동을 하니 남녀노소 불구하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아이들이 새해 절을 마칠 때까지 박수를 치며 마치 손주들을 보는 것처럼 귀여워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의 멋진 공연이 끝나고, 만두 빚기 대회의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이쁜이 상, 개성만점 상, 못난이 상, 얼큰이 상, 다복이 상이 각각 장원과 부장원으로 나뉘어서 기념품과 함께 전달되었습니다.  수상 여부를 떠나 어르신들이 빚으신 모든 만두는 정말 먹음직스럽고 예쁜 모양이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점심식사를 하시며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셨고 어르신들께서 점심을 드시는 동안 스핀융합연구단 소속인 한호규 책임연구원님께 봉사 활동 참여 계기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했더니 흔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한호규 책임연구원님께서는 과거 어려운 시기를 보낸 본인의 경험과 더불어 지역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봉사 활동에 참여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미에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항상 명절인 것처럼 즐겁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문화경영팀 소속인 정인숙 선생님께서는 봉사 활동에을 단지 일회성으로 참여하기보다는 그 순간에 진심을 담아 꾸준하게 도움을 베풀 것을 봉사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을 들으니 정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분들이 존경스러웠으며, 저희 서포터즈들도 앞으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봉사활동이 아닌 마음이 내켜서 하는 그런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300만원이라는 후원금을 장위사회복지센터에 전달하며 이번 봉사 활동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복지센터를 나서며 너도나도 감사하다며 다음에도 꼭 이런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으며 복지센터를 나가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대학생 서포터즈로서 함께한 첫 활동이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행사 진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던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장위종합사회복지관을 나섰습니다.  따뜻한 미소로 행복을 나누는 아름다운 선행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KIST 인사이드 소식을 기대하며 이상으로 ‘우리명절 설날한마당’에 관한 기사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