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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STORY/K-Research town(보도자료)

KIST 유럽, ‘지속가능 전기화학 기술이전센터’ 설립

독일 잘란트 대학과 공동 운영을 통해 에너지 전환 및 저장 분야
  한-독 연구협력 및 기술교류 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의 독일 현지법인 KIST 유럽연구소(KIST 유럽, 소장 최귀원)는 4월 24일(월)(현지시간) 독일 잘란트 대학(University of Saarland)과 공동으로 잘란트 대학의 두드바일러(Dudweiler) 캠퍼스 내 ‘지속가능 전기화학 기술이전센터(Transfercentre Sustainable Electrochemistry, TSE)’를 개소하였다. 동 센터는 KIST 유럽과 잘란트 대학의 공동연구 시설 형태로 운영되며, 국내‧외 연구자 20여명 및 연구그룹들이 협력하여 전기화학기술에 기반한 대용량 에너지 저장기술과 연료전지 관련 연구를 수행할 예정으로 잘란트 대학의 롤프 헴펠만(Rolf Hempelmann) 교수가 기술관련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림 1. 지속가능 전기화학 기술이전센터 두드바일러 캠퍼스 (내부 모습)

 

신재생에너지는 외부 환경의 조건에 따라서 전력량이 변동하므로, 전력에너지원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한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속가능 전기화학 기술이전센터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연구진들이 친환경적이고 대용량 에너지저장에 적합한 레독스 흐름전지, 에너지 밀도가 높고 중소형 에너지저장에 적합한 리튬이온전지, 그리고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리튬이온 하이브리드 흐름전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 센터는 그 밖에도 전기화학기술을 이용한 합성 및 변환, 기능성 재료 개발, 생화학 분석 및 센서 개발 등을 연구 및 한-독 산학연과의 협력, 교육과 기술이전 과제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헴펠만 교수는 “기술이전센터 설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잘란트 대학과 KIST 유럽이 공동으로 개발한 연구 결과를 에너지 또는 친환경 관련 전기화학 업종의 중소기업에 제공하여 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KIST 유럽 최귀원 소장은 축사를 통해 “기술이전센터를 통해 양국 에너지 전환 및 저장 분야에 있어 지속적인 연구협력이 가능하고, 동 센터에서 수행 예정인 공동연구는 양국 에너지 전환 및 저장 분야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센터 설립의 의의를 강조하였다. 

그림 2. 지속가능 전기화학 기술이전센터 KIST유럽 실험실 (내부 모습)

KIST 유럽과 잘란트 대학은 1996년 공동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한 이후, 2007년부터 Saarbridge(자브릿지)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2015년에는 전기화학분야의 연구협력을 위한 공동실험실(Joint Lab.)을 KIST 유럽 내에 설치하였고, 이를 발전시켜 ‘지속가능 전기화학 기술이전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 KIST 유럽과 잘란트 대학은 다수의 독일 정부 과제(DFG)를 공동 수행하였고, 연구인력 교류 및 한-독 복수학위제(Dual degree)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