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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Talk/사내직원기자

[고슐랭의 가이드 투어] 2017 ‘라멘’투어 2탄!!!(고세환 기자)

 

2017년 새로운 테마투어를 해보려고 한다.

‘라멘’집 방문해서 라멘지도를 만들겠다는 ‘커피룸’ 사장님과의 목표.

 

2. ‘라멘트럭’

 지난 번 소개드린 ‘하카타분코’ 는 라멘의 원조라고 볼 수 있겠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14년 동안 한자리에서 맛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라멘트럭’ 은 조금 다르다. 얼마나 오래된 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 몇 년 새에 유명해진 집으로 보인다. 근데 맛있다. 처음 가본 건 2년 전으로 기억이 된다. 원래 진짜 ‘트럭’에서 장사를 하다가 잘 돼서 가게를 냈다고 친구가 데리고 가서 먹었다. 근데 나를 데려간 그 친구가 누군지 기억이 안 난다. 고맙다. 처음 갔을 때만 해도 거의 바로 먹은 거 같은데 요즘 가면 평일에도 30분? 주말에는 1시간은 대기해야 된다. 세상에나. 애매한 날, 애매한 시간에 가시길 바랍니다.

출처:고세환’s IPhone 6s

 우선 여기는 국물이 그렇게 찐득하거나 짜지는 않다. 하카다분코 인라멘 보다는. 그래서 사람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뭔가 분위기는 여기도 그렇다. ‘이랏샤이마세’ 외친다. 조그마한 공간에 남자 3,4분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일한다. 사실 난 이런 분위기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그러고 보면 난 정말 내성적?(내성적이라는 것조차 잘 모르지만) 이고 나서지(나대지) 않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조용하고 편하게 혼자 먹을 수 있는 분위기.

출처:고세환’s IPhone 6s

하카다분코는 인사는 크게 하지만 그 다음엔 상관 안한다. 그리고 손님이 많은데 정작 가게안 에 들어오면 조용하다. 여긴 뭔가 기다릴 때부터 정신이 붕 떠 있고 안에 들어오면 더 그렇다. 난 상수역의 뒷골목을 좋아한다. 뭔가 없을듯하면서 이것저것 있는. 걷다보면 한강이 나오고. 근데 여기는 뭔가 안 어울린다. 뭔가 불평(?)을 하는 것 같다. 아 여기서 조금 생각이 나는 것. 고무줄 머리끈을 준다. 정말 조그마한 공간이다. 바에서 먹어도 좁고, 테이블도 작다. 그래서 더 더운데 라멘 먹을 때, 머리 흘러내리는 것을 대비해서 말하기 전에 고무줄을 줬다. 요런 건 좋은 것 같다. 근데 여기 맛있다. 몇 번을 먹어도 맛있다. 아마도 요즘에는 여기하고 부탄츄, 매생이라멘집이 손님이 제일 많은 것 같다.

 

 

3. ‘부탄츄’

  오늘은 2곳을 소개한다. 내 맘대로. 요즘에는 부탄츄를 2번이나 갔다. 여기의 최대 장점은 양이 많다. 맛도 있고. 하지만 여기도 기다린다. 음... 그리고 좀 더 일본적인(?) 맛 이라고들 한다. 본점은 일본에 있고, 실제 직원들도 일본인이 많다.

출처:뚜뚜르베베 사장님’s IPhone

  요기는 라멘 종류가 4개가 있는데, 진하고 연하고 차이다. 그리고 육수 진하게, 파, 마늘, 숙주 많이! 는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면 종류도 3가지! 호소맨/치지레맨/드레곤맨 선택 할 수 있다. 여기도 식사 시간에 가면 아~~주 많이 기다려야 되기 때문에 메뉴판 보면서 고르시면 된다. 재밌다. 이게 뭘까. 그리고 여기의 가장 큰 장점은 사이드메뉴가 정말 맛있다. 가라아게, 덥밮, 교자가 다 맛있고, 세트메뉴로 먹으면 저렴한 편이라서 먹어보시길 권한다. 특히 마요네즈와 가라아게가 맛있었다. 사진은 없다.

사진은 별로 맛없게 나왔는데 여긴 음... 개인적으로는 맛있다. 근데 확실히 짜고 진한 느낌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리고 여기가 최근에는 분점이 생겼다. 홍대만 있었는데, 신촌·대학로·롯데월드몰까지!! 얼마 전엔 롯데월드 몰에 가서 먹었는데 분위기는 다르지만 맛은 비슷했다. 홍대가 너무 멀면 한 번 가보세요. 아 롯데월드 몰에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까지 있으니 먹고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석촌호수도 한 번 돌아보고. 노래를 소개하고 싶었지만 라멘투어 특집호라서 참았다. 다음 정식기사에서 노리플라이 2집을 기대해주세요.

 

* 다음 호 예고)
- ’마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