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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원 내 인도 옆 가로수, 내부 인테리어 분재, 의전실 테이블 가운데 위치한 꽃···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꽃과 나무들.
하지만 모두 각각의 이야기가 있는 걸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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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에선 낙엽활엽수·침엽수·상록수·지피류·야생화 등 약 400여 종의 나무와 관엽류·분재·숙근초화 약 150여 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자라난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 정성어린 관리 속에 자리 잡은 KIST의 소중한 식물 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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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뒤엔 KIST의 아름다운 조경을 책임지는 숨은 조연, 바로 최승원 선생님입니다.
1986년 KIST와 인연을 맺고, 원년 조경 책임자였던 최홍근 선생님의 가르침 속 어느새
KIST의 조경 하나하나를 꿰뚫고 있는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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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생님은 건물과 도로의 배치, 바람과 햇빛의 방향, 주변 풍경의 색상 등 다양한 환경 요인들을 고려해 적합한 식물을 심고, 또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것들이 KIST 안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인데요.
이를 통해 매년 2~3천만원의 예산이 절약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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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혹시 알고계신가요?
KIST에는 비자나무, 노각나무, 단감나무 등 서울에서 보기 힘든 나무들이 있습니다.
최 선생님은 건물의 위치, 바람, 햇빛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를 통해 나무가 느끼는 ‘체감온도’를 높여 나무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보살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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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퇴 후, 막막했던 최 선생님이 답을 찾은 건 하루하루 손으로 기록했던 일지였습니다.
식물들의 변화를 꼼꼼히 기록하고, 그림까지 그렸던 일지는 지금 봐도 생생한데요.
밖에선 직접 식물을 보고 만지고, 안에선 이론 공부를 이어가며 지식을 쌓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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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팔은 거뭇거뭇하게 타고, 손엔 굳은살이 배기고, 그리고 벌에 쏘이기까지.
우리가 보는 KIST의 조경 하나하나엔 관리자의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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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생님은 KIST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의 조경 상담과 수목 분양을 수행하기도 하며
때때로 직원들 화초에 생긴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합니다.
종종 어린 나무를 분양하기도 하는데요.
이 나무들은 지금도 각지에서 저마다의 이름과 의미를 지닌 채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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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천천히 자라지만, 그 속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조경 속 KIST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KIST 작은 산장에서 따뜻한 한방차 Tea Time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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