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2018 이노베이트 코리아 후기

(홍보팀 황현영)

 

헤럴드경제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주관으로 2018년 이노베이트 코리아가 74일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이노베이트 코리아는 과학IT포럼으로 올해로 2회째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해에는 새로운 미래, 초연결시대라는 주제를 가지고 과학기술 및 의료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해 강연 및 토론을 진행했다.

 

 

권충원 헤럴드 대표의 개회사로 포럼은 시작되었고, 이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신성철 KAIST 총장의 축사가 있었다. 개회사와 축사에서는 공통적으로 R&D 연구 및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특히 원광연 이사장은 우리사회의 초연결, 출연연의 초연결, 대학과 기업의 초연결을 강조하여 우리시대의 초연결이 어디에서나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었다.

 

 

이어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세계적인 4차산업혁명의 동향과 그 속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점검하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전망을 소개했다.

 

이번 이노베이트 코리아는 총 6개의 세션과 특별강연, 종합토론이 1(Convergence, 한계를 넘다)2(Connection, 신세계를 열다)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여러 과학기술계의 전문가들, 대학생들이 깊은 고민과 생각을 담은 의견을 나누어주었다.

 

그 중 1부의 두 번째 세션으로 진행되었던 KIST 로봇미디어연구소 오상록 단장의 강연(‘신인류, 휴머노이드 로봇’)을 짧게 소개하며 2018 이노베이트 코리아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봇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만화나 SF영화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영화 센테니얼맨’, ‘아이로봇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실제로 로봇으로 정의되기 위해서는 1) 감지의 기능(sense), 2) 생각 혹은 연산의 기능(thinking, processing), 3) 동작(action)의 기능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만약 감지의 기능 없이 자동으로 걷기만 하는 사물이 있다면, 그 사물은 로봇이 아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로봇의 이미지는 아닌 무인자율자동차나 드론 등을 로봇이라고 부를 수 있다.

 

최근 센서, 프로세서 혹은 연산기술,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이 로봇의 활용 분야를 더욱 넓히고 있다. 하지만 로봇 기능의 발달에 문제점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예를 들어 외부의 변화나 정보를 감지하기 위해 센서를 새로이 추가하면 그만큼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고, 이 정보를 연산하기 위해 또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로봇 내에 이러한 모든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서는 로봇 기기의 비용이 상승하게 될 것이고, 기술적인 제약도 뒤따르게 마련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로봇에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터가 연결된 모바일 네트워크를 연결한다면, 고도의 연산은 로봇 기기 내부가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 , 이렇게 IoT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다면 더 이상 감지, 연산, 동작의 기능을 로봇 내에 두지 않고 로봇 외부에 두고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로봇 기능의 시공간적 제한도 많이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우리는 이미 교통정보, 뉴스, 날씨 등의 정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받고 있다. 이러한 기존의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가능성은 바로 로봇이 초연결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임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사회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낸다.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정보화 시대가 도래했고, 정보화 시대에 발달한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이 초연결사회를 가져오고 있다. 지금은 바로 초연결시대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때이다.

 

여러 매체에서는 초연결시대의 인공지능 기술, 로봇의 발달이 인간을 위협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과거의 산업혁명에서도 사라지는 일자리들이 있었지만 동시에 새로이 생겨나는 일자리들이 있었듯,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미리 걱정하기 보다 그 변화에 대비하고, 다음 세대애 이를 교육하고자 노력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로봇이라는 새로운 기술과 그에 따른 변화에 대해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의를 이뤄낼 수 있어야한다. 로봇의 역할이나 개념, 로봇을 둘러싼 윤리나 법에 대해서 미리 사회 구성원들 간의 논의와 그에 따른 합의가 있다면 이후의 새로운 변화를 더욱 긍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KIST 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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