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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news

기계동력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한다(6.25)

KAIST, 코오롱과 공동으로 이색 '키네티코스'展
기계동력 모티브 국내외 작가 7명 작품 선보여

 

 ▲ 관람객이 버튼을 누르면 팔, 다리, 날개가 움직이는 박종영씨의 작품.
 ⓒ2012 HelloDD.com

KAIST(총장 서남표)는 캠퍼스 내 KI빌딩 1층에 마련된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에서 코오롱그룹과 함께 ’키네티코스(kinetikos)'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리는 ‘키네티코스’전은 기계동력을 모티브로 작업하는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그리스어로 움직임을 뜻하는 단어인 키네티코스는 동력에너지의 미적변환을 상징한다. 기술의 발전은 예술의 표현방법에 대한 다양한 단서를 제공해 주었으며 예술가들은 이것을 적극적으로 포용하면서 새로운 예술로 진화해 왔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움직이는 조각을 넘어서 소리와 빛, 영상을 끌어들인 작품과 관객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아트' 등 오늘날 미술이 수용 가능한 기술적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기술과 예술이 함께하는 작품으로 KAIST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창의적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작가는 김병호, 박안식, 박종영, 서영덕, 왕지원, 최문석, 최종운, 존 케슬러(Jon Kessler) 등이다. 이들은 관람객의 버튼 조작으로 움직이는 목각인형을 선보이거나 동력전달의 재료인 체인으로 인간의 거대한 두상을 선보이고, 조화와 자비의 도상인 불상을 사이보그 기계로 탈바꿈시킨 작품 등을 선보인다.

한편 KAIST는 코오롱과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지난해 9월 ‘코오롱-카이스트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센터’를 개소하고 KAIST와 그룹 미래 신수종사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