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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Dr.Jung's R&D Clinic] 6. 파인만 알고리즘(2)_정종수 기자 지난 칼럼에서 필자가 파인만 알고리즘을 설명하면서 단계 1 ‘문제를 쓴다’를 제치고 단계 2 ‘열심히 생각한다.’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했습니다. 이제는 미루어둔 단계 1 ‘문제를 쓴다’, 즉 연구주제 선정을 다룰 차례입니다. [ 파인만 알고리즘 단계 : 1. 문제를 쓴다 ] 파인만 알고리즘을 다시 써 봅니다. 1. 문제를 쓴다. 2. 열심히 생각한다. 3. 답을 쓴다. 1. Write down the problem. 2. Think real hard. 3. Write down the solution. 그럼 단계 1 ‘문제를 쓴다’에서, ‘문제를 쓴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독자들이 연구를 처음으로 하기 시작할 때, 직접 ‘문제를 쓴’ 기억이 있으신.. 더보기
[Dr.Jung's R&D Clinic] 5. 파인만 알고리즘_정종수 기자 [ 파인만 알고리즘 ] 한 번 더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 프로세스를 더 간단하게 쓸 수는 없을까요?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3단계 프로세스는 어떠신가요? 1. 문제를 쓴다. 2. 열심히 생각한다. 3. 답을 쓴다. 영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Write down the problem. 2. Think real hard. 3. Write down the solution. 문제를 쓰고, 생각하고 답을 쓰는 3단계... 간단해 보이시나요? ^^ 이 3단계 문제해결 방법은 필자의 창작물은 물론 아닙니다. 파인만 문제해결 알고리즘(The Feynman Problem-Solving Algorithm), 약칭 '파인만 알고리즘'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노벨상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이름을 .. 더보기
[Dr.Jung's R&D Clinic] 4. 실제 연구과정을 한번 따라가 봅니다_정종수 기자 지난 칼럼에서 필자가 최근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가스 생산에 관한 연구주제를 예로 들어 소재개발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했습니다.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에 관련된 연구입니다. 앞으로 연구방법론에 대해 각 요소들에 대해 설명을 할 생각입니다. 연구 주제를 선택하고 그 필요성을 설득하기,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연구 과정 등이 모두 연구수행의 중요 요소들입니다. 연구수행전략 강의를 하기 전부터 필자에게는 ‘연구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가 중요한 숙제였고, 계속 고민해서 수정해 오고 있는 주제입니다. 본격적으로 연구방법론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실제로 바이오가스를 소재로 해온 연구의 방법, 즉 어떻게 연구를 전개해 왔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 '좋은 연.. 더보기
[Dr.Jung's R&D Clinic] ‘에디슨처럼 연구한다’는 말은 칭찬?_정종수 기자 더보기
[Dr.Jung's R&D Clinic] 연구란 무엇인가?_정종수 기자 1. 연구란 무엇인가? 2017년 KIST 사내기자에 지원했다가 덜컥 선정되고 말았다. (벌써부터, 공연한 짓을 했다고 깊이 후회하고 있다.) 지원 동기를 “30년을 넘어 근무하고 있는 KIST에서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해 온 과학기술에 대한 마음을 담아 ‘연구란 무엇인가’에 대해 글로 쓰고 싶습니다.”라고 너무 잘 쓴게 문제였나...20대 중반이었던 1985년 3월에 KIST에 연구원으로 들어왔으니 시간이 좀 흘렀다. 그간 이런저런 여러 분야의 연구를 했다. 논문을 쓰고, 특허를 내고, 기술이전도 꽤 했다. 이젠 창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연구개발 전체 프로세스의 경험을 다양하게 했다고 할 것이다. ‘연구란 무엇인가?’ 좀 아는 것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막상 글로 이걸 쓰려니까, 물 없이 고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