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하헌필 박사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하헌필 박사는 질소산화물을 낮은 온도에서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질소산화물은 발전소, 자동차, 선박 등에서 연료를 태울 때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공기오염물질로, 미세먼지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기존 촉매는 약 300℃ 이상의 고온에서만 쓸 수 있었기에, 온도를 높이기 위한 에너지 비용 발생과 처리시설 설치 장소 확보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반면 하 박사는 양자화학적 계산기법을 활용하여 220℃ 정도의 온도에서도 90% 이상의 효율을 내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촉매 물질을 개발했다. 이 연구성과는 환경촉매분야 권위지인 ‘Applied Catalysis B : Environmental’ 등 다수 저널에 게재되었고 미국과 유럽 등 4개국에 특허가 출원·등록되었다. 현재는 관련기술이 ㈜대영씨엔이에 이전되어 포스코 광양소결로에서 적용되고 있다.
하헌필 박사는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질 좋고 저렴한 국산 촉매를 개발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연구실 졸업생과 재학생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핵심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보도 - 서울경제 :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하헌필 KIST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장
- 조선비즈 :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KIST 하헌필 박사 선정
- 전자신문 : 하헌필 KIST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장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
- 연합뉴스 : 9월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에 하헌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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