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옥 경상대 교수 "치매 치료 한계 극복한 오스모틴···상용화 진행"
박성민 기자 sungmin8497@hellodd.com
국내 연구팀이 천연단백물질 '오스모틴'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메커니즘을 규명했고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 생명과학부 김명옥 교수 연구팀이 천연단백물질 오스모틴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알츠하이머 치료에 원천기술 확보, 상용화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성 물질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치매 치료제는 부작용이 심하고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 증상이 악화된다. 치료 효과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오스모틴은 동물세포가 가진 구조와 흡사한 점이 많아 인체에 부작용이 적고 혈액-뇌 장벽 통과가 용이하다. 뇌신경세포 퇴행에서 유래되는 치매·대사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개선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천연단백물질 오스모틴을 치매 치료·대사질환 등에 활용하기 위해 인체에 흡수가 잘되는 펩티드 형태로 제작하고 그 메커니즘을 증명해 상용화 토대를 마련했다.
오스모틴이 치매 치료제로써 상용화가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명옥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과 퇴행성 뇌질환의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시발점을 제공하고 치매 치료의 한계점을 해결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정신의학·신경과학·세포생물학 분야의 권위지인 분자 정신의학지 '모큘라 싸이카이어트리'(Molecular Psychiatry)에 3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고, 5월호 표지논문으로 표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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