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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Talk/사내학생기자

[로봇미디어연구소]어린이 과학기자들, “3D 몽타주 기술 신기해요”(권성일 기자)

 최근 3D 몽타주 프로그램 ‘폴리스케치’를 이용한 장기 실종자를 찾아낸 첫 사례가 언론의 유명세를 타면서 ‘어린이 동아’의 어린이 과학기자들이 KIST를 방문했습니다. 어린이 기자들은 멀리 춘천에서 온 은채와 화성에서 온 승희였습니다. 수줍어하던 어린이 기자들은 김익재 박사님과 최영주 연구원의 설명이 시작되자 이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익재 박사님은 2011년 경찰청의 의뢰로 몽타주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하였는데요 특히 이번 실종자 발견 사례에서 중요하게 작용했던 점은 바로 나이변환 기능이었습니다. 어린시절 실종된 사람의 사진을 바탕으로 몽타주를 작성하고 이뿐만 아니라 폴리스케치는 사람의 인상을 반영할 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 예를들면 비열하게 보이는 정도라던지 매력적으로 보이는 정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은채와 승희는 직접 자신의 얼굴을 몽타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자기 얼굴을 만들어가는 어린이 기자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였습니다. 완성된 몽타주는 놀랍게도 정말 똑같이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은채와 승희는 자신들의 얼굴을 대상으로 나이변환을 시도해 보았는데요 20세, 30세, 50세 순차적으로 변환해보더니 스무살의 자기 모습이 제일 좋다고 했습니다.
  김익재 박사님은 폴리스케치라는 프로그램은 수백명의 얼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를 수학적으로 분석하여 얼마나 정밀하게 계산해 내느냐에 따라 몽타주에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1차 방정식 정도를 공부하고 있는 어린이들로서는 얼굴을 방적식과 벡터로 표현하는 것에 어리둥절 했지만 수학, 다시말해 계산과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짐작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오늘 어린이 기자들이 취재를 마치고 제가 잠시 소감을 물어봤습니다. 승희는 몽타주 프로그램에 대해 “사람의 얼굴을 생생하게 그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은채는 “실제로 이 프로그램으로 미아를 찾을 수 있어서 놀라웠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김익재 박사님과 최영주 연구원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KIST인들 모두 어린이들이 과학을 사랑하고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어린이 동아 기사 링크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kids.donga.com/news/vv.php?id=90201606302264&c=10&d=21

 

  참고로 KIST는 어린이들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kids.kist.re.kr/kist_child/?sub_num=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