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제어·온도차 이용한 '나노분자 제어기술'개발
나노센서개발·분자조작·세포자극 등 공학기술 전반 활용 가능
▲ 박인규 박사. ⓒ2011 HelloDD.com |
KAIST(총장 서남표)는 박인규 기계공학과 교수연구팀이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 공간에서 전기제어와 온도차를 이용해 나노분자를 제어하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자들은 박 교수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고밀도 전자회로 패터닝 ▲고성능 다중물질 나노센서 개발 ▲단백질·유전자 조작 ▲세포조작 및 자극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이며 기술적 한계로 나노미터 크기의 섬세한 분자제어가 어려워 개발이 어려웠던 초소형 휴대형 센서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팀은 나노패터닝 공정으로 고밀도·고정렬 나노와이어를 만들어 각각의 와이어에 전기를 제어하고 빠르게 온도를 조절해 화학반응 제어를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나노분자를 정밀하고 신속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박인규 교수는 "이 기술은 나노공간에서 선택적이고 개별적인 온도조절로 바이오 분자조작, 선택적 회로집적 등에 응용돼 화학센서의 성능향상, 초소형 센서 개발 등 IT/ET 융합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박 교수를 비롯해 김춘연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학생, 이광철 한국표준연구원 박사, HP의 지용 리(Zhiyong Li), 스탠 윌리암스(Stan Williams) 박사가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나노기술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10월 3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대덕넷 김지영 기자> orghs12345@HelloDD.com 트위터 : @orghs
2011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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