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관료주의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훌륭한 인재들이 페이스북으로 이직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오늘 특강을 하러 온 염동훈 전무도 이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염동훈 전무의 강의를 듣고 나서 구글은 아무리 비대해지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는 구글만의 DNA, 혁신을 향한 구글러의 열정만은 관료주의의 거대한 장벽도 가둘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강력한 비전과 핵심가치를 만들어라

 

애플의 성공신화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을 많은 경영전문가들은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구성원들에게 전파하는 강력한 비전이라고 설명한다. GE의 전 CEO 잭 웰치 회장도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고, GE의 전 구성원은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습니다” 라며 강력한 비전과 그것의 공유를 리더의 첫 번째 역할로 꼽았다. 구글의 미션과 비전은 의외로 간단하다. Users가 세상의 모든 정보를 접근할 수 있고 의미 있게 사용하게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비록 단기간에 수익성이 없더라도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 된다. 구글의 미션과 비전을 뒷받침하는 핵심가치를 염동훈 전무는 크게 8가지 'Great people, Technology innovation, Fun, You are Google, users, supports the communities, improve and change the world, don't be evil' 핵심적인 단어와 문장으로 설명했다. 특히 염동훈 전무는 ‘supports the communities’를 설명하면서 일본 대지진 발생시 친지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person finder'을 만든 것과, 이집트 시민혁명의 기폭제 역할을 한 웨일 고님이 구글러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핵심가치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Innovation not instant perfection

 

염동훈 전무는 구글의 조직문화를 짤막한 키워드로 설명했다. 작은 조직, 창의적 문제해결, 빠른 실행, 새로운 관계형성, 남에 대한 존중, 윤리적 실행, 더 나은 세상. 혁신과 창의성을 북돋는 구글 조직문화의 기본은 공유라고 했다. 비디오 컨퍼런스를 통해서 구글 CEO 래리 페이지는 경영실적과 회사의 주요정책 방향을 늘 전 직원들과 공유하고 토론한다. 최고의 유기농 식단으로 제공하는 식당의 식사자리도 다른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요 중역들이 자신의 방을 나와서 회사의 주요한 이슈들에 대해 서로 논의할 수 있게 주 1회 반나절 이상 같은 공간에서 지내야 한다. 이런 소통과 공유가 구글의 창의성과 혁신을 이끈다. 구글은 구글러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사람만 채용한다. 구글러의 자질 중에 최상위를 점하고 있는 것도 모든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공유할 수 있는 자세이다. 혁신은 한순간에 완성되지 않는다. Small Team에서 아이디어를 만들고, 철저한 상호토론과 아이디어 교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더 큰 기술로 만들어 낸다. 그 프로젝트가 실패했더라도 그 기술은 사장되지 않는다. 無用之用처럼 다른 쓰임이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작게는 사용자의 마음을 얻고 크게는 사람의 삶은 개선하고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런 구글의 경영철학을 전 직원이 공유하고 한방향으로 몰입한 결과 현재의 강력한 구글이 되었다.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는 강력한 비전, 이를 위한 빠른 실행 이것보다 더 좋은 조직문화는 없다.

Posted by KIST 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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