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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STORY/KIST 소식(행사·연구성과)

KIST 유럽-안전성평가연(KIT) 공동연구실 구축

KIST 유럽-안전성평가연(KIT) 공동연구실 구축
공동연구실을 주축으로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관련 전략적 대응 모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의 독일 현지법인 KIST 유럽연구소(KIST 유럽, 소장 최귀원)는 6월 7일(수) 오후 2시 대전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소장 정문구)에서 대체시험 수행을 위해 설치한 KIST 유럽-KIT 공동연구실(JRC-APT, Joint Research Center for Alternative & Predictive Toxicology)의 현판식을 개최하였다. KIST 유럽은 1996년 선진 고급기술의 현지 확보 및 국내 산업체로의 신속한 이전을 위해 세워진 연구소로, 환경 관련 연구 분야의 노하우를 통해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 시 유럽 내 화학물질 규제 이행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 중이다. 화학물질 관련 규제는 2007년부터 시작된 EU REACH* 규제를 중심으로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기업의 체계적인 대응과 다양하고 정확한 대체시험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EU REACH : 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 Restriction of Chemicals의 약자. 화학물질의 양과 위해성에 따라 등록, 평가, 허가 및 사용을 제한하는 EU의 신 화학물질관리제도로 2007년 6월1일 시행. 

양 기관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연구협력협약(MoU)을 체결하여 공동 연구를 수행 중에 있으며, 이번 공동연구실 구축을 통하여 유럽의 화학물질규제를 비롯한 국내외 화학물질규제의 전략적 대응과 이에 필요한 관련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IST 유럽의 규제 관련 최신 동향 정보 및 과학적 규제 대응을 주 목적으로 하는 위해성 평가, 안전성 평가 등의 연구 역량과 KIT의 대체독성, 예측독성, 분자독성 등 연구 역량의 융합을 통하여 실질적으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 지원의 발판으로 삼을 전망이다. 공동연구실 구축 및 현판식에는 KIST 유럽의 최귀원 소장, 환경안전성사업단 김상헌 단장, 바이오센서·재료연구단 김정태 단장과 KIT의 정문구 소장, 윤석주 본부장 및 관련 연구자가 참석하였으며, 양 기관의 협력현황, 향후 일정 및 세부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였다. 이번 공동연구실 구축을 통하여 양 기관은 기관 고유사업 공동연구 수행 뿐 만 아니라 기관 간 인력 교류 및 한국 및 유럽에서 발주되는 연구사업 공동 제안 및 수행 등 추가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KIST 유럽의 최귀원 소장은 출연연구기관의 국내기업 지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공동연구실의 1차 이행 과제로서 최근 KIST 유럽이 착수한 화학물질 유해성 및 통합노출 예측 기술 분야의 글로벌 융합연구를 제안하였다. 이러한 융합연구에서 도출된 결과가 국내 기업의 규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하여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 공동연구실 구축의 궁극적 목표이며, 이는 곧 우리나라 화학 산업계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