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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STORY/KIST 소식(행사·연구성과)

KIST 유럽, 제3차 ‘화학물질 규제 대응 INFODAY’ 개최

KIST 유럽, 제3차 ‘화학물질 규제 대응

INFODAY’ 개최
   - 독일 기업 대상 국내 화학물질 관련 규제 대응 가이드라인 제시
   - 한국 수출 희망 현지 기업 지원을 통한 한-독 산업 협력 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의 독일 현지법인 KIST 유럽연구소(KIST 유럽, 소장 김준경)는 3월 15일(목)(현지시간) 독일 본(Bonn)에서 주독일 연방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본(Bonn) 분관과 공동으로 「제3차 2018 K-REACH & K-BPR INFODAY」를 개최하여 한국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유럽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개정되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Korean-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 K-REACH 이하 화평법)과 새로 제정되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법(Korean-Biocidal Product Regulation, K-BPR 이하 살생물제법)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였다.

 

상기 행사는 한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독일 및 유럽 현지기업들과 우리 화학물질관리정책을 설명하고 한-유럽기업 간 화학물질정보공유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서 2016년부터 정례 개최되어 올해 3차 인포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 유럽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을 포함하여 총 8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한국 화학물질관리정책을 논의하고 한-유럽기업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우리나라 화학물질관리정책을 논의하는 세션에서 환경부 담당관들은 최근 법률 개정 사항을 포함하여 K-REACH 및 K-BPR 제도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고 KIST 유럽연구소 측은 그간 연구 성과, 기업들의 문의 등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K-REACH 대응 전략을 제시하였다. 특히, 참석등록자들로부터 사전에 질의응답 또는 토의사항을 취합하여 이를 토대로 제도 기본 사항부터 기업별 제도이행을 위한 맞춤형 세부사항까지 현장에서 답변하고 상호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광범위한 내용이 매우 체계적으로 논의되었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측에서 ‘한국 투자여건’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측에서 ‘한-독일·유럽기업들 간 협력으로 추진되는 R&D 사업들’을 소개하고 한-독일·유럽기업들 간의 협력과 경제교류촉진 방안을 논의하였다. 워크숍에 참여한 현지기업들은 국가별 화학물질관리는 물질 특성에 따라 이해하고 인지해야 할 내용이 광범위하고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책담당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포데이를 통해 한국의 제도를 이해하고 대응방안을 고민하는데 매우 유익하였다고 평가하였다.

 

본(Bonn) 분관 금창록 총영사는 독일·유럽 현지 정책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정책담당자가 직접 참석하는 정책설명회를 정례 개최하는 것은 화학물질 분야 기업들 간 협력촉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책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KIST 유럽연구소의 김준경 소장은 “유럽 내 화학물질 제조 및 한국 내 수출 기업에게, KIST 유럽연구소가 EU-REACH 대응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국내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많은 지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화학산업의 활성화를 간접적으로 돕는 길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KIST 유럽은 EU REACH 대응 업무와 더불어 최근 유럽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유럽 살생물제 규제(E-BPR) 대응을 위한 제품 및 물질 등록 허가를 국내 기관으로서 최초로 완료하는 등 화학물질위해성평가 기술로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