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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news

中 우주정거장 시대…우주 '유인 도킹' 성공(6.18)

미국·러시아 이어 세계 세번째…중국 우주개발 가속화될듯

 

▲선저우 9호와 톈궁 1호의 도킹 장면.<사진 출처=중국 CCTV>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중국의 선저우(神舟) 9호가 18일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도킹에 성공했다.

선저우 9호는 이날 당초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께 지상관제센터의 원격조종에 의해 343㎞ 고도의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톈궁 1호와 도킹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의 유인우주선이 우주정거장과 도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인우주선과 우주정거장 도킹의 기록을 세웠다.

선저우 9호는 톈궁 1호와 도킹을 해제한 뒤 우주인들의 자체 조종으로 재도킹을 시도할 계획이다. 재도킹에 성공할 경우 3명의 우주인 가운데 2명이 톈궁 1호에 진입해 며칠 간 생활하면서 의학 실험 등을 행하며 우주정거장 톈궁 1호에의 우주인 상주 가능성을 알아볼 예정이다. 나머지 한 명의 우주인은 선저우 9호에 남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게 된다. 선저우 9호는 발사 후 13일이 지나면 톈궁 1호와 분리해 네이멍구자치구 초원 지대로 귀환하게 된다.

이번 유인 도킹 성공으로 중국은 사실상 우주 정거장 시대의 문을 열었다. 중국은 현재 사용중인 위성발사센터인 주취안(酒泉) 외에도 오는 2014년 남부 휴양지 하이난(海南)성에 우주발사센터를 완공 후 사용에 들어가는 등 우주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