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4KIST 본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KIST 강릉과 전북분원 직원들 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16 추계종합체육대회'


2014년과 달리 올해에는 총 8개 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뇌과학연구소 + 미래인재본부 = 뇌매인

의공학연구소 + 대외협력본부 = GO! BEST

녹색도시기술연구소 + 기술사업단 + 기술정책연구소 + 융합연구정책센터 = ECCO

차세대반도체연구소 + 경영지원본부 = SAM

로봇.미디어연구소 + 연구기획조정본부 + 안보기술개발단 = 로미오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 = 국기반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 = 미라클 미융본

강릉분원 + 전북분원 = 투플러스 원


“KIST 2016 종합체육대회 'Beyond the MIRACLE' 에 임하는 우리 직원 일동은 대회규정을

준수하고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여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합니다.“


대표자 선서에 이어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체육대회에 빠질 수 없는 각 팀 '응원'도 치열합니다.치어리더와 각팀 응원단 모두들 응원에 열심입니다.


에어슈트를 입고 힘차게 경기하는 사람들

한마음 한뜻으로 달리는 단체 봉 달리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명랑 운동회'를 시작으로 직원들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릅니다.


KIST의 대표선수들!! 축구, 농구, 족구와 테니스까지 자웅을 겨루면서도 매너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열쇠를 찾아 선물을 가져가는 '비밀의 문을 열어라'

'오늘은 내가 펀치 왕~' 펀치게임

'아악~!!' 데시벨을 높여라

우리의 전통놀이 '대형 윷 던지기'

야구 팬 모여라~ '야구공 던지기'


KIST 동호회가 준비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KIST에 복면가왕이 떴다!?


복면을 쓴 직원들의 노래대결도 진행.

참가자 노출 방지를 위한 가면 착용과 음성변조는 기본!

올해 체육대회 장기자랑은 복면가왕으로 분위기 Up! Up!


KIST 전직원 모두가 하나된 2016 추계 체육대회!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KIST는 체육대회로 단합하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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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가족들은 우리가 지켜야할 가장 큰 자산입니다. ”


이상원 KIST안전보안팀장 



KIST 곳곳에는 소화기가 보란 듯이 놓여있습니다. 

‘나 좀 봐 달라’ 외치듯 밖으로 노출돼 있습니다. 


왜 이렇게 눈에 띄는 곳에 놓아져 있는 걸까요?


"작은 사고를 빨리 잡아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실험실에서 작은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연구원들 스스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구원들의 안전을 전담하는 곳.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안전을 위해 쉼 없이 고민하는 사람들.


'KIST 안전보안팀'입니다.


소화기만 놓아두면 되냐고요? 


의무적인 안전훈련 외에도 KIST의 특성에 맞는 실험실 사고 대처법, 심폐소생술, 안전표시 문제 등 직접 체험하는 안전훈련을 실시합니다.


‘영상 시청보다는 직접 체험을’


월 1회, 소화기 사용훈련, 모형 비상벨을 활용한 화재 대비 연습, 소방호스로 화재진압 훈련 등.


KIST 안전보안팀은 '연구활동의 시작은 안전'이라는 모토아래 안전교육을 끊임없이 반복해 철저하게 반복적으로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입 직원들 대상 8시간 교육 실시’


외국인 뿐만 아니라 매년 많은 새 가족을 맞이하는 KIST.

안전보안팀은 의무교육과 더불어 소정의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만 

출입증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안전교육을 확대했습니다.


이 외에도 영상미디어연구단 김익재 박사팀에 의뢰해 사고현장 훈련을 위한 가상현실 체험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작은 일도 신고하세요.’


수도에서 새는 물.

실험실의 작은 사고.

의심스러운 냄새 등.


큰 사건의 발생 전에는 수많은 작은 사건 사고들이 있다는 하인리히 법칙!

KIST 안전보안팀은 아무리 사소한 작은 사건 사고의 경우라도 신고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KIST는 특성상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독려하는 곳입니다. 강압적인 훈련이나 통제 보다는 안전매뉴얼을 습관화, 생활화 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원 안전보안팀장)


안전과 보안에 따라붙는 삼엄한 경비, 지적과 통제 대신 '연구자들의 매뉴얼 숙지'를 선택한 KIST. 


· 2012년 통합방위태세 우수기관  장관표창('12.2.15, 국방부)

· 201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장관표창('12.6.13, 교육과학기술부) 

· 2012년 보안 및 안전관리 우수기관 장관표창('12.12.31, 교육과학기술부)  

· 2013년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13.11.11, 미래부 / 대사프로파일링연구실)

· 2015년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15.11.9, 미래부 / 도핑콘트롤센터)

· 2015년 예비군 업무유공 우수기관  장관표창('15.4.3, 국방부)

· 2015년 민방위 업무유공 우수기관 장관표창('15.9.22, 국민안전처)

· 2015년 을지연습 우수기관 장관표창('15.11.20, 국민안전처)


KIST 안전보안팀의 특별한 안전관리는 많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KIST 가족들은 우리가 지켜야할 가장 큰 자산입니다. 억압과 통제의 안전보안이 아닌 구성원들이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 스스로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최첨단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KIST는

국내에서 가장 보안등급이 높은 '가급'국가 보안목표시설입니다. 

* '가급'으로 분류된 시설=청와대, 국회의사당, 대법원 등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 KIST, 안전보안팀은 KIST 구성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파수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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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해외 진출 공공연구기관을 아시나요?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12시간. 

기술 강국 독일에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공공연구기관이 있습니다.


1996년 개소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KIST 유럽'입니다.


연구원 약 60여명.

한국인 (50%), 독일 외 기타국가 (50%)


국내외 인력이 함께 연구를 하고 있는 이곳. 왜 하필 유럽일까요.


'선진 고급기술의 현지 확보 및 국내 산업체로의 신속한 이전'


1996년 당시 우리나라 연구개발 활동의 주요과제는 ‘원천기술 개발·획득->전략적 이용’

적극적인 국제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유럽연합에 현지법인 연구소 설립.


"산업 스파이 아냐?"

"한국연구소요? 유럽연구소요?"

“국내 연구기관 사업단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력과 예산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자국의 기술을 보호하려는 선진국의 견제

산업스파이로 의심하는 날카로운 시선

KIST 유럽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

연구소 설립 초 한국의 외환위기(IMF)


뭐 하나 쉬운 것 없는 시작이었습니다.


▲냉방기 없는 냉각 시스템 개발 

▲강직성척추염 유전자 마커를 활용한 조기진단 세트 개발 

▲소형 폐기물 소각로 연구개발 

▲혼합물 위해성 평가 기반기술 개발

▲전기화학에너지 전환 및 저장 연구 등


어려움 속에서도 KIST 유럽은 연구 활성화를 위해 주변 기관들과 협력 구체화 방안을 추진, 전문 연구 그룹 구성, 환경, 바이오분야 등에 대한 투자로 주요 성과들을 냈습니다.


그간 연구해온 환경관련 연구 노하우로 유럽진출 국내 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유럽의 화학물질수입 규제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말이죠.


이 외에도


표준연 등과 EU나노안전기술센터 개소

ETRI와 스마트팩토리 공동랩 구축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실 구축 

독일 스마트팩토리 KL 컨소시움 참여 등


KIST 유럽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HIPS-KIST의 공동연구소 설립을 제안합니다.”


최근 유럽 KIST는 HIPS(헬름홀츠 신약개발연구소)와 공동연구소 구축을 제안받았습니다. 

공동연구소 설립은 독일 현지에서의 인력운용과 과제 수주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근 연구소로부터 받았던 따가운 시선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뀌기까지 걸린 수많은 시간.

그 진심이 통하기까지 먼 길을 꾸준히 걸어왔습니다.


앞으로 30년, 50년, 그리고 100년.


KIST 유럽이 훌륭한 과학 일꾼으로 성장할 있도록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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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2016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최다 연구성과를 도출했습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포함한 대학 및 국내 연구기관 중 최다인 6건이 선정됐는데요, KIST가 선정된 R&D분야는 융합기술 2건, 정보전자 1건, 에너지환경 2건, 기계소재 1건 등 총 6건입니다.


이번 우수성과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생체신호를 이용한 동작의도 예측기술(김기훈) △몸에서 녹는 금속의 분해 거동 규명(김유찬) △신호 손실 없는 차세대 스핀 전자소자 개발(구현철) △해상 청정연료 제조를 위한 Sloshing GTL용 구조촉매, Multi-Concentric MTFBR 및 GTL-FPSO 공정 개발(문동주) △전극소재 스스로 형상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고성능특성을 발휘하는 차세대 이차전지소재기술개발(이중기) △극한 환경에서의 운전이 가능한 스마트 베어링 및 실링 기술 개발(이용복)등입니다.


지난해 우수성과에서는 KIST 연구성과 8건이 선정된 바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2006년부터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 발표해오고 있습니다. 100선에 선정된 성과 뿐 아니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현장에서 불철주야 땀 흘리는 모든 연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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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국내 최초 종합연구기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소)초대 소장

역대 최장수 과학기술처 장관 역임

우수한 해외 한국과학자들을 국내 유치

한국 과학기술의 기틀을 세운 사람 


‘한국 과학기술의 아버지 최형섭 박사’. 


최형섭 박사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사를 얘기함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입니다.


1920년 11월 2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다대, 미국 노트르담대학 금속공학석사, 미네소타대학 화학야금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귀국한 그는 한국에 돌아와 국산자동차 주식회사 부사장과 원자력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최초 소형자동차 제작 세부계획 마련, 현재 원자력 발전의 기틀을 닦았습니다.


 “스웨터 수출 기특한 일이지만 언제까지 스웨터만 팔껍니까”


원자력연구소장 재임시절, 박정희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스웨터 수출에 들뜬 박정희 대통령에게 소신발언을 한 최 박사. 당시 참석했던 VIP들은 박정희 대통령 눈치를 살피기 바빴지만 두 사람은 통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 발언을 계기로 박 대통령은 ‘과학기술 발전’과 ‘공업화‘를 위해 연구소 설립을 결심, KIST 설립 임명장을 최형섭 박사에게 건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인재(人材)였습니다. ‘연구소는 있는데, 이 넓은 연구소에서 누가 일을 하지’


브레인들이 대부분 해외로 유출돼 인재가 없어 고민하던 때 최형섭 박사는 해외로 흩어진 한인과학자들에게 조국으로 돌아오지 않겠냐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회신을 해주었고 과학자들을 직접만나 조국에 돌아오도록 설득했습니다.


"노벨상이 목표인 사람은 여기 남아도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고국 근대화를 위해 나와 함께 가자!"


가난한 조국의 근대화와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간절했던 최형섭 박사의 외침에 과학자들은 공감했습니다. 뜻을 함께 하겠다고 결심한 18명의 한인과학자는 해외 좋은 여건을 다 포기, 과학기술 불모지나 다름없는 조국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KIST 초대소장 시절(1966∼1971) 최형섭 박사는 과학기술자들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연구 이외의 행정적인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또 ‘계약연구 도입’를 도입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연구자의 책임 있는 업무수행을 통해 공업연구 추진의 기본자세를 확립했습니다.


이로써 KIST는 발족 10여년 만에 수 천 건의 계약연구를 수행해 국가공업화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과학기술처 장관 시절(1971∼1978)에는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는 장관실 문을 늘 열어놓고 연구소 실장이나 대학교수가 쉽게 출입하며 상의할 수 있게 했습니다. 과기처 직원들의 불만이 높았지만 그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과기처에서 일하는 목적은 과학기술행정을 위해서가 아니다. 훌륭한 과학기술자가 더 많이 배출되는 바탕을 만들어 이들이 불철주야로 연구에 전념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에 전략을 다해야 한다.”(최형섭 장관 회고록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소’ 중)


이 외에도  대덕연구단지 건설을 계획·추진, 특정연구기관육성법 등 과학기술 발전 법적 토대 마련, 과학기술인 인재양성, 우리나라 최초 종합제철건설 관한 기본계획 수립 등 최형섭 박사가 과학기술계에 남긴 거보는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습니다. 



학문에 거짓이 없어야 한다. 

부귀영화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시간에 초연한 생활연구인이 되어야 한다. 

직위에 연연하지 말고 직책에 충실해야 한다. 

아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


-故 최형섭 박사 ‘연구자의 덕목’-



생전 최형섭 박사가 늘 생각했던 연구자의 덕목. 최근 KIST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원내에 ‘연구자의 덕목’을 새긴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그의 묘비, 그리고 조형물에 새겨진 연구자의 덕목은 여전히 연구자들에게 연구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형섭 장관님의 투철한 철학과 강한 추진력이 여러 과학자에게 귀감되고 있다. 과학입국 100년을 맞이하기 위해 남은 50년의 과학계에 과학기술 초심을 항상 되새기겠다"(2016년 2월 이병권 KIST원장 인터뷰 중)


“최형섭 박사님과 처음 만난 순간, ‘이분이라면 믿고 한국에 갈 수 있다. 평생 모셔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에 내 평생 한 치의 후회는 없다”(2016년 윤여경 초대 KIST 연구원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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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는 건물기획과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우리가 생각한 것을 표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에게 스케치는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한 제2의 언어입니다."


KIST 기념품에 빠지지 않는 그림이 있다. KIST가 첫발을 내디딘 본관모습을 담은 스케치다. 


가느다란 선으로 KIST 특징을 한껏 담아낸 모습. 이 그림을 탄생시킨 주인공은 김정남 건설운영팀장이다.


건축디자인을 전공한 그가 처음으로 스케치를 기념품에 녹여낸 것은 5년 전 동료의 부탁에서 시작됐다. 첫 기념품은 자개로 제작된 메모지케이스로 탄생했고, 이후 마우스패드, 다이어리, USB, 사보 등 다양한 곳에 스케치가 실렸다.


곧게 뻗지 않은 가느다란 선으로 그려진 본관 스케치. 이 스케치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뼈대를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본관 건물에서 과학기술을 통한 국가 자립의 강인한 마음이 느껴졌다. 건물의 큰 기둥과 분절(分節)을 매력적으로 그리고 싶었다."


KIST 본관은 1960년대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했다. 마감을 하지 않은 콘크리트의 노출, 그리고 거북선 모양을 형상화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 팀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주도할 기관의 건축물을 디자인하는데, 과학기술을 시스템으로 이해했다고 해석했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 마치 톱니바퀴처럼 생겼기 때문.


또 그는 나(KIST 건물)를 지탱하는 뼈(구조물)를 부드러운 살 속에 숨기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냄으로써 강해보이는 건물을 지은 이유를 '과학기술을 통한 국가 자립심에 대한 강한 의지' 라고 해석했다.


그는 "본관 건물의 큰 기둥과 분절 등이 매력적으로 보여 강조해서 그리고 싶었다. 또 강한 이미지 속에 유연함을 표현하기 위해 똑바른 수직보다 자연스러운 선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사실 그의 스케치는 기념품을 만드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KIST내 건물 기획과 설계, 시공, 유지 보수 등에서 좋은 아이디어 등을 스케치로 표현하기 때문.


자동차로 인한 보도블럭 깨짐을 막기 위해 설치한 조형물, 흡연자를 위해 설치한 흡연부스, 재건축되는 연구동, KIST 연못 주변 산책로 등 KIST에 세워진 많은 건축물들은 김정남 팀장과 건설운영팀의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김 팀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디자인은 국제협력관 앞 빨간 조형물이다.


"KIST의 'I'는 옆에서 보면 물음표 모양으로 사람이 앉을 수 있게 돼있고, 앞에서 보면 느낌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연구자들이 수많은 물음에 고민을 하고 느낌표를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그 주인공이 과학기술자이며 이는 곧 KIST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 외에도 그는 "흡연부스에서 연구자들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바로 회의를 할 수 있게 보드를 설치했다"며 "재건축한 연구동 L4의 디자인은 과거의 이미지를 가져오기 위해 본관건물의 수직과 수평 구조물에서 모티브를 딴 것"이라고 설명했다.


KIST는 연구동의 노후화에 따라 순차적인 재건축을 계획 중이다. 지난 50년간 연구원들이 불철주야 땀을 흘리며 연구했던 현장의 흔적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그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다.


그는 "새로운 건물에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잔상을 남기기 위해 동료들과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이 더 몰입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만들고, KIST에 근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일을 위해 시작한 스케치가 몇 년 사이 수두룩하게 쌓였다. 


앞으로도 그는 스케치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는 "KIST건물기획과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의 일을 하며 우리가 생각한 것을 표현하는데 스케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저에게 스케치는 동료들, 설계자, 시공자, 건축디자이너 등 업무관계자들과 대화하기 위한 제2의 언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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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염기홍 2016.06.01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남 팀장님, 멋지십니다!

  2. BlogIcon 튼튼맘 2016.06.04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짱~~!!!






















 

"네덜란드의 대학생 커뮤니티에서 KIST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연구목적이 분명하고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는 모습이 인상깊다."(키아나 드 클라이너 라드바우드대학 학생)

 

 "종합연구소로 함께 연구하고 융합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연구진행과정이 놀라웠다. 쥐의 뇌를 통해 뇌과학을 연구하는 모습 등이 인상깊었다." (요르디 바우만 라드바우드대학 물리화학 교수)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에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Radboud University) 물리학, 천문학 학생 20명이 한국의 과학기술을 체험하기 위해 KIST를 찾았다. 라드바우드대학은 1923년에 건립된 네덜란드 연구중심 대학으로 노벨 물리학 수상자를 두 명 배출한 명문대학이다. 8개 학부에 1만9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들은 관심분야인 차세대반도체연구소와 뇌과학연구소 실험실을 방문하고, 해당분야 우수 연구자들로부터 생생한 연구현황과 연구 성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듣고 질문하며 이공계 학도로서 향후 진로에 대해 실질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뇌과학연구소에서 학생들은 3개조로 나뉘어 실제 쥐의 뇌를 통해 뇌연구를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카지마 류이치 박사, 세바스천 로열 박사 등 연구원들은 연구에 쓰이는 쥐의 뇌 보관 방법부터 어떻게 자극시켜 뇌의 활동을 관찰하고 연구하는지 설명했다.

 

차세대반도체연구소에서는 송진동 박사가 직접 나서 실리콘 이후 차세대반도체를 어떻게 연구중인지 소개했다. 차세대반도체연구소는 KIST가 반도체를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키우기위해 올 초 새로 출범한 전문연구소다. 단기적으로 실리콘 대체 소재개발에 집중하며 장기적으로는 스핀트로닉스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자기분야와는 또 다른 연구분야에 흥미를 갖고 연구실험방법 등에 대해 질문했다.

방문을 마친 롭 아우원스로트 학생은 "KIST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연구 하는지 공부함과 동시에 내가 향후 어떤 분야에서 연구를 해야할지 진로설정을 하는데 감명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요르디 바우만 교수는 "우리는 물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지만 다양한 연구를 체험해보고 앞으로 나아갈 연구분야 진로를 탐색하고자 한다"며 "연구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KIST에 꼭 와보고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KIST와 자연스러운 협력이 일어날 수있는 방안을 고민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학생단의 방문은 이번이 두번째다. 전년도에는 트웬트대학(Twente University) 물리학도 30여명이 교수들과 함께 방문해 'KIST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현황 및 성과'에 대해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또 KIST는 현재 미국 MIT, 웰즐리대(Wellesley College)와 캐나다 맥길대(McGill University), 토론토대(University of Toronto), 브리티시컬럼비아대(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등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학교에서 추천된 학생들에게 관심있는 연구 분야의 연구현장 경험과 함께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오심 미래인재본부장은 KIST에 대한 관심에 대해 "50년간 축적된 KIST의 연구 성과에 대한 국제적 관심 및 해외 선진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KIST는 앞으로도 국내외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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