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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Talk

[기고]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한 뇌(임혜원 대외협력본부장) [기고]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한 뇌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따스한 봄을 맞이하는 3월엔 아름다운 가정을 시작하는 결혼식이 많다. '세계 뇌 주간'을 기념하는 국제 행사도 많이 열리는 시기다. 필자는 올해 한국뇌신경과학회장에 선출돼 각종 세미나와 행사에다 결혼식까지 참석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하루는 결혼식을 다녀오다 깜짝 놀랄 얘기를 들었다. 60대에 가까운 지인이 지난날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는 우연히 지하철 안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이 친구에게 우울증으로 힘들었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들었다. 우울증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세계 인구 5분의 1 이상이 인생에서 한 번쯤은 걸리는 병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렇다면 요즘 .. 더보기
[시론] 과기 융합생태계 활성화돼야(이광렬 기술정책연구소장) [시론] 과기 융합생태계 활성화돼야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 2월 25일 1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직도 그 감동의 여운이 남아있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스켈레톤, 봅슬레이, 스노보드, 컬링을 포함한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수들은 뛰어난 성과를 거뒀고, 개·폐막식 등 여러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전 세계인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며 감동을 선사했던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의 이면에는 첨단과학기술이 일등공신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개폐회식을 포함해 올림픽 기간 중 보여준 '융합'의 힘은 놀라웠다. 1218대 드론 오륜기와 300대의 드론 수호랑, 증강현실이 기반이 된 천상열차분야지도 등 이번 개폐회식 공연은 예술과 과학기술이 접목된 융합의 집.. 더보기
[특별기고] '갈라파고스 코리아'가 되지 않으려면(이병권 원장 기고) [특별기고] '갈라파고스 코리아'가 되지 않으려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혁파가 화두다. 총리가 직접 나서 혁신현장을 누비며 진두지휘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트렌드에 역행하는 해묵은 규제사슬이 '다이내믹 코리아'를 혁신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코리아'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우려 때문일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경이적인 기술발전 속도를 기존의 규제 틀과 정책 시각으로는 따라잡기 어려워졌다. 정부가 연구개발(R&D) 현장과 소통을 통해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노력은 그래서 큰 의미가 있다. 아직 열기가 채 가라앉지 않은 가상화폐 논란은 앞으로 신기술이 만들어낼 거대한 변화의 시작에 불과하다. 자율주행차, 유전자 치료, 인공지능 등 미래 혁신기술이 바꾸게 될 산업 지형과 우리 삶의 모습은 그 형태.. 더보기
[ET단상] 4차산업혁명의 초석이 될 전기화학(에너지저장연구단_조원일) [ET단상] 4차산업혁명의 초석이 될 전기화학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돼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얼마 전 막을 내렸다. WEF는 전 세계가 고민해야 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다. 세계 석학과 리더의 담론을 모은다. 최근 몇 년 동안 4차 산업혁명을 중점 의제로 기술혁명이 가져올 영향을 다각도로 고민했다. 올해 WEF는 '분절된 세계에서 공유 미래 창조'를 주제로 분절된 세계를 이어 주는 구조를 제안했다. 분절된 세계는 어떻게 이을 수 있을까. 우선 지리상의 거리를 이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자율주행차가 연상된다. 정보를 주고받는 센서, 이를 이어 주는 통신 네트워크를 떠올리는 것도 자연스럽다. 많은 정보를 분류하고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 더보기
[전라북도 방방곡곡 계절여행] 완주편(전북분원 김남윤) #술테마파크, #자동차는 필수템, #인생샷, #허세작렬, #마지막 1. 전북여행의 시작 완주 전북여행기를 처음 작성할 때, 사람들이 전주는 알아도 전북의 다른 여행지도 많이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내가 다녀온 곳들 중에 재밌었던 곳들 몇 군데를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여행기를 작성하면서 전주 말고도 부안, 임실, 남원, 김제, 군산, 순창 등 전북에는“여행할 만한” 곳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행계획을 짜는 금요일 저녁에는 잠이 안 올 정도로 신나고 흥분되었다. 전북에서 살아서 인지 어느새 전북은 내 고향이 되었고, 우리고장 전북이 너무나 좋고 사랑스러웠다. 이 여행기를 읽는 독자들도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 나와 같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마지막 전북 여행지는 전라북도 완주.. 더보기
[디지털타임스] '포스트 평창' 제2의 도약 기회로(장준연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 '포스트 평창' 제2의 도약 기회로 2월은 다른 달보다 짧아서인지 유달리 빨리 지나간다. 설 명절이 대부분 2월에 있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올리고, 연휴를 즐기다보면 어느 사이에 봄과 함께 3월이 찾아오곤 한다. 그러나 올해 2월은 여느 때와는 다르다. 평창 동계 올림픽 때문이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대한민국에서 개최됐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이다.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선수들의 눈부신 기량을 보면서 하루하루가 즐거웠을 것이다. 쇼트트랙처럼 한국이 강세를 보였던 종목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새롭게 주목받게 된 종목들도 많다. 루지, 스켈레톤, 컬링 등의 종목은 이번 .. 더보기
[CAT's MEOW] 문화-기술 어디까지 왔나?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문화기술(전통문화과학기술연구단) 제1화 KIST 전통문화과학기술연구단을 찾아서...한호규 박사님 편 RED GAYAGEUM : 소재와 기반기술 세계화가 가속화 되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는 현 시점에 ‘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은 시너지를 내며 상승곡선을 그리는 무한한 가능성의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이것은 우리 일상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불가분의 관계를 갖게 되었다. 이에 문화-기술에 대한 첫 번째 주제인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문화기술’에 대해 알아보고자 KIST 전통문화과학기술연구단을 책임지셨던 한호규 박사님을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박사님. 문화-기술 중에서도 전통문화기술 분야를 연구하고 계신데요. 기사를 찾아보니 옻칠과 전통주, 4차 산업혁명 그.. 더보기
[디지털타임스] (포럼)감동 R&D의 출발점_윤석진 부원장 기고 (이 글은 윤석진 부원장님이 디지털타임스에 2월 26일 기고한 내용으로 링크는 맨 아래에 있습니다.) 6000억 원과 600억 원. 이 두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는 분이 많으실 듯하다. 6000억 원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개폐회식에 사용한 예산이다.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의 엄청난 규모와 화려한 연출에 모두 깜짝 놀랐다. 10년 전 기억이지만 저도 정말 깊고도 다양한 중국 문화에 눈이 크게 호사를 누렸던 기억이 남아 있다. 중국은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G2로서 당당하게 세계 중심국가로 용솟음하는 기세를 보여줬다. 정말 중국다운 개막식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인이 공감하며 가슴에 새기는 감동이 있었다고는 기억되지 않는다. 600억 원,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의 예산이다. 10년 전 중국이 마련했던 예.. 더보기
[DR. Jung's R&D Clinic] 7. 파인만 알고리즘(3)_정종수 기자 R&D 클리닉 칼럼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이후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독자들의 기억 속에서 파인만 알고리즘이 사라지기 전에 설명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다시 써 보면 파인만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제를 쓴다. 2. 열심히 생각한다. 3. 답을 쓴다. 이 글의 주제는 파인만 알고리즘의 마지막 단계인 ‘답을 쓴다(Write down the solution)’입니다. 연구자들이 연구를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히 ‘답’, 특히 ‘좋은 답’을 찾기 위한 것이겠지요. [ 파인만 알고리즘 단계 3. 답을 쓴다] 지난 번 글 6.에 소제목 [문제인가, 질문인가?]를 읽어 보면 ‘문제와 질문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라고 썼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문제’인가 질문인가 유형에 따라 ‘답’의 유형이 달라지기.. 더보기
[알기쉬운 과학트렌드] IoT,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열전발전소자(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오진우 기자)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열전 발전 소자 사물인터넷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사물인터넷은 다른 말로 Internet of Things, 줄여서 IoT라고 하는데요,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서로 연결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하여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입니다. 과거에는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한 기기에 제한이 있었지만, 현재는 스마트기기의 빠른 발전과 더불어 IoT 기술이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IoT의 시대엔 모든 사물과 사람 간의 데이터(정보)교류가 일어납니다.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즐기고, 스마트 홈 시스템을 통해 집 밖에서도 냉난방을 조절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