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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KIST

점점 고갈되는 화석에너지, 대체 방법은 결국 ’청정에너지’ 지구에 널린 자원 활용…환경오염도 고갈 걱정도 없어 올여름의 기나긴 장마나 100년만의 폭우 등은 한반도의 기상이변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여러가지 자연적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온난화로 인한 자연환경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힐 정도다. 이 온난화야말로 인류가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원료를 과다 사용함으로써 촉진되고 있다는 과학계의 경고로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현재의 인류가 누리고 있는 석유에너지를 통한 문명의 이기를 포기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현대문명의 이기인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하늘을 나는 비행기, 바다를 가르는 선박 등을 움직이는 힘의 원천은 누구다 알고 있다시피 '화석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지하매장 자원을 이용하는 원료)'를 이용한 에.. 더보기
'똥' 연구인생 30년…"냄새나고 더러워도 정화조 연구는 나의 길" 박완철KIST박사 "환경 연구 실용화 중요" "미생물 적용해 하수처리공법 업그레이드 시킬 것"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문길주) 구내의 제일 구석진 곳에 겉보기에도 허름한 연구동이 하나 자리잡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나는 오래된 건물이오'라고 말하듯 연구실과 연구실을 잇는 문과 벽, 사무실 하나하나에 세월의 때가 묻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낡은 곳에서 연구하는 것이 제일 행복하다고 말하는 연구원이 있다. 바로 KIST 내에서 '똥 박사'로 유명한 박완철 박사(물연구센터)다. 허름한 연구실이긴 하지만 그가 여기서 개발한 분뇨정화조와 축산정화조, 합병정화조 등의 연구성과는 국내 물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음은 물론이요 중소기업에게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기업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 더보기
『“생체재료연구단”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한탄강 래프팅』 올해 KIST 조직이 개편되면서, “생체재료연구단”이 출범하게 되었고, 석현광 생체재료연구단장님의 제안으로 화합과 친목도모라는 일념 하에 2011년 하계 생체재료연구단 연찬회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박귀덕 연찬회 총괄 박사님의 지휘 아래, 얼떨결에 이번 연찬회 추진 학생위원장을 맡게 된 나는 다른 학생위원4명과 함께 사명감을 가지고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는 상태에서 계획성 있게 연찬회 준비를 추진해 나갔다. 수십 명이 되는 인원을 관리하고, 일정을 짜는게 그리 쉽지 않은 일이고, 가기 전날까지도 인원파악이 제대로 되지않아 애를 먹었다. 또한, 출발하기 전 날까지 계속되는 장마 탓에 행여나 우리가 출발하는 당일도 날씨가 허락해 주지 않는다면, 그동안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이 전부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었기에, .. 더보기
손가락 하나로 컴퓨터를 내맘대로 "워크벤치로 회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30개 터치포인트 동시 인식…게임·교육·의료 등 응용 범위 넓어 중앙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놓여 있고, 원형으로 둘러앉은 직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 직원이 디스플레이에 'ㄴ'자를 그리자마자 키보드가 튀어나온다. 반원을 그린 후 암호를 입력하니 개인용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파일과 사진자료들이 열린다. 사진자료들은 사용자의 손가락에 따라 커졌다 작아졌다 움직이고, 복사나 사라지는 기능까지 다양하게 작동된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실감교류로보틱스연구센터의 박지형 박사팀이 개발한 '지능형 반응공간 워크벤치' 기술을 이용하면 이처럼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회의가 현실이 된다. 박 박사가 개발한 워크벤치는 대형 디스플레이로 이뤄져 있다. 사람의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해 글을 쓸 수도, 사진과 문.. 더보기
"정부연구소다운 연구, 나라가 원하는 연구에 집중하자" KIST 전 원장 금동화 박사 "출연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7월의 어느 날,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문길주) 경내는 물기를 잔뜩 머금은 녹색의 싱그러운 모습이었다. 잘 정돈된 거리를 따라 걷다 연못을 지나자 어느덧 금동화 전 원장이 있는 연구소까지 발길이 닿았다. 금동화 박사는 제20대 KIST 원장으로 취임한 후, 인력, 조직, 연구영역 및 운영시스템 전반에 혁신적인 개선을 추진했다. 핵심역량 구축에도 성과를 올렸다. 지인들은 평소 그를 '격 없는 사람', '선비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원장으로 있는 동안 그는 자신의 소임을 다 하기 위해 때로는 카리스마를 발휘하기도 했다. 금동화 박사를 만나 KIST에 대한 그의 생각과 애정을 들어 보았다. 처음 KIST.. 더보기
생활하수, 깨끗한 물로 정화하는 비법?…'물연구센터'에 물어보세요 물 연구 20년, 다양한 수처리 기술로 국내 수질오염 개선 성과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머리맡에 찬물을 쏴- 퍼붓고는/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북청 물장수 물에 젖은 꿈이/북청 물장수를 부르면/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진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북청 물장수” 파인 김동환의 시 '북청 물장수'다. 1920년대 서울의 풍경을 장식했던 북청 물장수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른 새벽 고요한 아침,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식수와 생활용수가 부족한 집 곳곳에 깨끗한 물을 날라다 주던 사람이다. 물장수는 1800년 초 한 함경도 출신이 상경해 맛있는 우물을 각 가정에 배달, 판매하면서 생겨난 이색 직업이었다. 깨끗한 물을 공급 받기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기.. 더보기
테니스와 함께 한 옹진군 시도 여행 글: 특성분석센터 차주환 신선한 바다 내음 맡으며 테니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곳이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이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가다가 화물터미널인터체인지 쪽으로 빠져 삼목 선착장으로 가면 옹진군 시도에 갈 수 있는 배를 탈 수 있다. 배 타는 시간은 단 10분. 서울 성산대교에서 섬까지 들어가는데 한 시간이 채 안 걸린다. 가장 가까이 서울 곁에 있는 자그마한 섬이다. 퇴근 후 저녁에 테니스를 치는 테짱테니스라는 동호회가 있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키스트의 여러 부서 직원들로 이루어진 테니스회는 운동뿐만 아니라 연구, 삶 등 융합의 힘을 보여주 모임이다. 테짱테니스회에서는 매년 테니스와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을 찾아 여행을 해오고 있다. 2011년.. 더보기
"행동에 따른 뇌의 변화가 회로로 그려진다" KIST 뇌과학연구소, '마음-행동의 뇌회로 작성 및 조절'사업 진행 "뇌회로가 우울증 등 뇌를 통한 병을 고치는 원천지식 될 것" 최근 유명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원인은 대부분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과적 질환으로 자살 원인 1위로 보고 될 정도다. 우울증의 분명한 원인에 대해서는 의학이 고도로 발달한 지금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는 환경적인 요인과 정신질환, 다양한 생화학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아닌가라는 분석이 고작이다. 그러나 최근 신경과학의 발전으로 우울증의 원인 규명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기 시작했다. 세로토닌 신경계와 노르에피네프린 신경계의 기능부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그 중 .. 더보기
"3D TV를 원해? 그럼 먼저 원리부터 공부하자" 3D역사 1833년부터 시작 …두 눈의 정보와 뇌의 조합이 3차원을 만든다 2010년 8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국내 개봉 73일만에 총 관객수 1308만 1607명을 기록했다. 아바타가 한국 박스오피스의 모든 기록을 깨고 최다 관객동원 1위를 석권한 것이다. 아바타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약 27억27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세계 영화사의 흥행기록을 다시 세웠다. 또 기술 발전에서도 역사적 획을 그었다. 바로 3D영화 제작에 본격적인 막을 연 것이다. 그렇다면 아바타로 인해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된 3D영상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3D는 의외로 긴 역사를 갖고 있다. 1833년 영국의 물리학자인 찰스 휘트스톤이 양안 시차를 이용한 입체경을 발명하면서 3D의 서막을 .. 더보기
‘로봇, 스스로 오감을 느낀다’…KIST 로봇연구중심지 방문 실감교류 로보틱스 연구센터·지능로봇사업단 “로봇산업 새로운 시장 열겠다” 상상 1) 로봇 마루는 미혼인 김상민 씨와 함께 산다. 마루는 직장생활을 하는 김 씨를 위해 아침 7시 모닝콜을 해주고 토스트를 구워 직접 꺼내 그릇에 담고 아침 배달된 우유, 신문 등을 챙겨 식탁에 올려놓는다. 아침식사가 끝난 김 씨의 출근길 배웅을 마친 마루는 설거지, 빨래, 장보기 등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상상 2) 초등학교 5학년 민호는 요즘 영어공부에 푹 빠졌다. 학교에 새로 도입된 영어 교사 보조로봇 '메로' 덕분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더불어 감정 표현 능력을 가진 메로는 입술과 눈썹, 눈의 깜빡임 등이 마치 인간을 닮았다. 영어 퀴즈에서 틀리면 얼굴을 찌푸리기도 하고 정확한 영어 발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와우! 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