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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연구 20년, 증가하는 미래 에너지소비에 대한 대비로 시작 한종희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장 “韓 에너지 대량 수입국...‘신재생에너지 답” "자원 없이 기술로 에너지 확보 가능, 꾸준한 원천기술개발 必" 최근 美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친 화석연료 정책 발표에도 국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가 주목 받는 것은 단순히 화석연료의 고갈이나 기후변화와 같은 국제적 이슈 때문만은 아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가 편리하고 친환경적이며 장기적으로는 경제성까지 갖출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 에너지 ▲지열 에너지 ▲해양 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연료전지 ▲수소 에너지 등으로 기존의 화석 연료를 재활용하거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하면 신재생에너지.. 더보기
소변 '엉킨 유전자' 비밀 풀었더니 '전립선 환자 문의 빗발' 이관희 KIST 박사, 극미량 소변으로 전립선암 진단기술 개발 미국 국방성도 기술에 관심···"오진율 높은 전립선암, 정확 진단기술 개발할 것" "전립선암 발병률은 과거 10위에서 최근 4~5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고령화가 되면서 발병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현재 진단법은 정확률이 떨어져 과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진 비율을 줄이고 전립선암 맞춤형 치료법이 필요한 이유죠." 이관희 KIST 의공학연구소 생체재료연구단 박사는 최근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극미량의 소변으로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성과 보도가 나간 후 연구실로 문의전화가 끊임없이 걸려온다. 연구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묻는 전화도 많지만, 본인이 전립선암이 맞는지 아닌지를 진단해 달라는 문의.. 더보기
마우스와 '동고동락' 연구자들..."치매 치료 성큼" 박기덕 박사 '치매환자 기억력·인지 장애 개선' 후보 약물 개발 "리스크 높은 약물개발...출연연 중심주도 '사회문제 해결'해야" 최근 기억부터 서서히 사라져 언어능력, 인지기능 등이 악화되어 나를 잃어가는 병 치매. 환자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들도 고통스러워 치매 질환의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커지고 있다. 치매환자 보호자는 다른 환자의 보호자들에 비해 화병, 우울증, 면역저하 등 정신질환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국에서 치매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17%에 달한다. 2030년께 가족을 포함한 치매고통인구는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치매로 인한 경제사회적 비용을 2015년 12조원에서 2030년 39조로 예상했다. 발병률은.. 더보기
'e-케미컬' 시대 만든다···'10년 아이디어' 빛 볼까? 화석연료 NO! 자연으로부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기반 준비 민병권 센터장 “고위험 고수익 연구...국가대표 연구팀 구성해 도전할 것” 페트병, 기저귀, 페인트, 전자제품, 건축재, 비료 등 우리는 많은 제품을 화석연료로부터 얻는다. 가령 우리가 자주 쓰는 페트병은 석탄가스화→에틸렌 옥사이드(ethylene oxide)→에틸렌글리콜(ethylene glycol)이라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위해 화석연료를 통한 열 화학반응이 중요하다. 비료를 대량생산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농업혁명을 가져온 질소비료 합성의 핵심인 암모니아를 대량 제조하는 방법(하버-보슈법)도 500℃의 온도와 300bar에 해당하는 압력을 만들기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한다. 하버-보슈법이 만들어진지 10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이 방법을 계속.. 더보기
비행기·선박 대형사고 원인 '전자파 간섭' 잡는다 구종민 박사팀, 기존 한계 뛰어넘는 '전자파 차폐 소재' 개발 기업에 기술이전 "빠른 시일 내 상용화 박차 가할 것" 1996년 7월 17일, 미국 뉴욕의 존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트랜스월드 항공 800이 롱아일랜드 인근 대서양에 추락해 탑승자 230명이 전원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구조적 결함 ▲미사일 또는 폭발물 ▲날개 측 중앙 연료탱크 내부 연료와 공기 혼합물의 폭발 등의 가능성이 조사됐다. 그러나 이 배경에는 '전자파 간섭으로 인한 기계적 오작동'이 원인이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제기돼 논란이 되었다. 전자파 간섭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전자부품들로 구성된 전자제품에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다. 각 소자에서 불필요한 전자기 .. 더보기
'뇌파가 뭐죠?' 묻던 연구자, '꿈 수면' 비밀 풀다 최지현 치매 DTC 융합연구단 박사, 저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치매 검출연구 "매우 극적인 치매···원인 밝혀 치료법 발굴할 것" "값싼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치매진단이 가능하다면 그건 사회적으로 임팩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자각을 못하는 뇌신경회로의 이상을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검출해 내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연구 목표입니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환자는 68만 명으로 2024년에는 100만 명,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치매환자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주변 가족들의 심리적 고통과 치료비 부담 등 한 가정을 무너뜨릴 수 있는 사회적 질환이다. 개인과 국가적인 관리가 필요.. 더보기
"20대 연구원의 도전 '대기업'사로잡다" 우성훈 KIST 박사, '無 전력' 메모리 소자 가능성 최초 규명반도체 한계 넘는 ‘초고집적 메모리 아이디어’ 기업 전적지원 받아"노트북, 휴대폰 및 향후 모든 미래 소자에 도움 되길" 20세기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반도체는 지난 수십 년간 발전을 거듭해오며 우리 일상생활에 스며들었다. TV, 비디오, 카메라, 휴대폰 등을 만드는데 반도체 기술이 있었고, 더 작고 가볍게 만드는 핵심도 반도체 기술에 있다. 오랫동안 전자기기 중심으로 주목받아온 반도체 기술이 제2의 전성기를 앞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IoT 등의 핵심기술도 반도체 기술이 때문. 전문가들은 반도체 기술이 더욱 호황을 맞으며 수요 또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를 생산하.. 더보기
"'국민·사회 위한 연구' 출연연 존재 이유죠" 하성도 연구기획조정본부장, KIST R&D 방향 공유 10년 후 출연연 존재有無?…"진짜 쓸 수 있는 R&D해야" "국가사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는 것이 출연연의 역할이다. 논문만 쓰고 끝나는 연구만 해서는 출연연 본연의 임무에 소홀해지게 된다. 국민이 원하는 연구를 하는 일이 우리의 일이고 그것이 출연연이 존재하는 이유다." 하성도 KIST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은 '출연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변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R&D 평가 기준에 논문의 수라는 정량적 기준이 강조되다보니 실제 국가사회 현안문제 해결과 같은 출연연 본연의 임무 보다는 논문의 게재나 연구자의 개인 호기심 충족을 위한 연구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국가와 사회에 도움 되는 연구·개발(R&D)을 하자.. 더보기
20년간 산 속에서 연구···"천연물은 보물창고" 천연물 찾는 심마니 과학자 권학철 천연성분응용연구센터장 "자연, 과학적 영감 주는 곳...천연물 연구 통해 바이오·메디컬 산업 이끌 것" 봄, 여름, 가을 야생식물을 찾아 산을 찾는 과학자가 있다. 권학철 KIST 천연성분응용연구센터장이다. 연구하고 싶은 야생식물을 위해 울릉도행도 마다치 않는 그는 지난 초여름 동부지방산림청의 도움을 받아 대관령 산 속에 30종의 식물을 심었다. 계절마다 야생식물이 뽐내는 모습이 다르기도 하지만 그 효능과 성분 또한 차이가 커 직접 야생식물을 관찰하고 연구하기 위해 산을 찾는다. 천연물을 통한 식·의약 후보물질창출 연구를 하는 그에게 산은 보물창고다. "야생식물은 시기별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고, 언제 채취하느냐에 따라 효능이 달라 자주 산을 찾습니다. 계절별 야생식물 .. 더보기
대세 거스른 과학자 "뭘 해도 10년은 해야 하더라" 신경과학연구단 이창준 박사 '비신경세포' 연구 한 길 비신경세포 新기능·관련 신호전달 메커니즘 규명 '경암학술상' 수상 "미지의 세계 뇌 연구, 삶의 질 향상 해결 열쇠" "뇌는 풀리지 않은 신비로 가득합니다. 그야말로 미지의 세계인 셈이죠. 뇌 연구는 고령화시대 우리 삶의 질을 향상하는 한 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KIST 신경과학연구단 이창준 박사는 뇌과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중요한 연구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뇌와 사랑에 빠진 지도 10여 년. 그는 기능 자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비신경세포' 연구를 통해 뇌의 신비를 밝히는 과학자다. 그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신경세포에 집중해 연구해 왔지만, 그는 비신경세포에 주목해 새로운 기능과 메커니즘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