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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KIST

치매 '혈액진단에서 신약' 다음은?…뇌파 진단 도전장 KIST 뇌의약연구단, 치매조기예측·치료제·환자케어 기술개발 주도 통합연구회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 주도기관 선정 "건강한 백세인생 위한 연구, 우리가 해야 할 일" 존경받는 언어학 교수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엘리스. 단어가 생각나지 않고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 그에게 진단된 병은 알츠하이머(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다. 50세의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에 걸린 그는 최근기억부터 잃기 시작하며 정상생활도 불편해진다. 이런 상황을 받아들인 앨리스는 사라지는 두뇌의 기능을 붙잡으려 발버둥 치는 대신 기억을 잃었을 때를 대비해 자신에게 영상을 남기는 등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자 노력하는데... 소설 원작이자 영화로도 제작돼 주목 받은 '스틸 앨리스'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시선을.. 더보기
세계인 주목 88올림픽 과학기술 "KIST 손에서 탄생했죠" [인터뷰]KIST 1세대 연구원 '성기수 박사'…정보통신 R&D 선두주자 전화요금·대학예비고사 채점·올림픽 경기정보 등 '업무 전산화' 'KIST 슈퍼컴 도입' 기초연구여건 최고 수준으로 "KIST 만남은 필연…모든 것에 감사해"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처음만난 컴퓨터는 참으로 신통방통한 것이었다. 공학적 수치를 탁상용 계산기로 몇 일간 두들긴 한 연구자의 수고를 허무하게 할 정도로 IBM 7090컴퓨터는 수천수백배의 작업능률로 그를 매료시켰다. "컴퓨터가 모든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다. 한국에도 보급하는 일이 시급하다." 국내 봉급의 10배, 미국 잔류라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한국에 가야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한국. 산업발전을 위해 숙련공을 키우려면 10년 이상이 걸리지만 컴퓨터 하나면 인재양성은 .. 더보기
"KIST 머릿속에서 포항제철·현대조선 탄생" [인터뷰]KIST 1세대 연구원 '윤여경 전 KIST 동문회장’ 1세대 중 유일 경제전문가 '연구성과 타당성' 분석 포항제철·현대조선, KIST 노하우와 아이디어에서 탄생 산업계 요구 R&D 해야 했던 그때 "미래 연구하는 KIST 모습에 뭉클“ 제대로 된 공항이 없어 일본을 경유해 해외로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시절. 미국인 추천 없이 유학이 어려웠던 그 때 많은 젊은이들이 어렵사리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윤여경 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동문회장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의식주가 궁했던 시절 윤 회장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가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대안을 고민, '개발도상국 경제발전 이론을 연구해 전문가가 돼야겠다'는 꿈이 생겼다. 미국행 비행기에 어렵사리 몸을 실은 이유다. 미국에서 유학하.. 더보기
용팔이 김태희가 잠든 VIP 방의 비밀 'CASE' KIST 메디컬 IT팀, 적재적소 수술실 비서 'CASE' 개발 수술상황 인지시스템, 세계 3대 상 'IDEA 디자인 어워드' 동상 수상 "수술실 안에서 정보기술 활용 '안전성·효율성' 제고할 것" # A 의사가 출근하자 하루 스케줄이 모니터와 휴대폰 단말기에 나타난다. 어떤 환자를 집도하느냐에 따라 최적의 스태프를 알아서 배치해주고, 내진할 환자 기록을 전체적으로 보여준다. 의사가 수술실에 들어가자 수술과정을 제시한다. 수술환경을 모니터링하여 미리 준비된 약물도 수술 과정에 맞춰 자동으로 제공해주고, 긴급상황에 대처 가능한 방법을 제시해주는 등 현 상황에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추론하고 결정한다. 의공학연구소 메디컬 IT팀(팀장 김래현)에서 개발 중인 미래형 의료시스템 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성공단계 모습.. 더보기
세계 최고 기술개발부터 역수출까지 비결은? KIST K클럽 운영, 45개 중소기업 기술·마케팅·인력 등 지원 KIST 연구성과 발판 ‘히든챔피언’으로… 바이오 신시장 개척도 "우리 회사 이름은 몰라도 KIST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KIST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상용화를 진행함으로써 소비자의 기술신뢰도를 얻을 수 있다."(박준호 로보케어 대표) R&D(연구개발)라는 씨앗이 상용화라는 열매를 맺기 위해 필요한 것은 꾸준한 투자와 관심을 통한 기초연구·응용연구 등이다. 한 분야의 선두그룹이 되기 위해 꾸준한 R&D는 필수가결. 그러나 수익창출이 중요한 기업입장에서는 성공확률이 높지 않은 R&D에 무조건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KIST의 히든챔피언과 함께하는 동반성장 시스템이 화제다. KIST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기술자원을 기술력과 성장.. 더보기
수천 수만번 엎어졌지만…9년의 도전 '세계최초' 만들어 석현광 KIST 박사팀-유앤아이, '생분해성 금속개발' 상용화 성공 국내 넘어 '미국·유럽 진출' 준비 완료 "세계최초 타이틀 끝 아니야…꾸준한 R&D로 세계최고 기술 만들 것" 지난 2013년 세계 의료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소식이 있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체 구성성분으로 만든 '체내에서 녹는 뼈고정용 의료기기(케이메트)'를 개발하고,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석현광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생체재료연구단장팀과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개발한 이 의료기기는 인체 내 1~2년 후 자연 분해된다. 의료기기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을 하지 않아도 돼 수술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면서 경제적 효과도 있어 의료현장에서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전 세계가 생분해성 금속개발에 .. 더보기
'건강한 100세 시대' 노약자 보조지원 기술 ‘新산업 돌파구’ 만든다 [플래그십 프로그램] 로봇·미디어연구소, '노약자 생활지원 위한 CAS 기술 개발’ 요양 지원부터 하루 일과정리까지 HW·SW 기술 등 "노약자 사용 편한 기술로" # 올해로 90세가 된 독거노인 A씨는 거동이 불편하지만 보조로봇 덕분에 생활의 질이 높아졌다. 보조로봇은 A씨의 거동을 돕고 약 먹을 시간, 병원일정 등을 관리 해준다. 맞춤 의료정보를 서비스하기도 하며 자주 만날 수 없는 가족과 친구들의 영상통화도 돕는다. 사고를 인지하는 능력도 갖췄다. 침대 낙상이나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는 등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가족이나 병원 등에 연락을 해준다.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지금 노약자를 보조 지원할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다. 위의 예와 같이 로봇과 함께 생활하는 삶이 아주 먼 이야.. 더보기
절대 풀릴 수 없는 '암호'의 비밀…'퀀텀시대'가 온다 KIST 양자정보연구단, 양자암호·양자컴퓨터·양자소자 연구 "언젠가 풀릴 수학적 암호체계 및 미래 대비…KIST 역할" 나노기술시대에서 양자기술시대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양자기술을 활용하면 지금보다 더 안전한 암호체계인 양자암호와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양자컴퓨터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양자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현상에 과학기술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KIST도 지난 10여 년간 양자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2년 양자정보연구단(단장 문성욱)을 설립, 양자암호시스템 연구를 비롯해 양자컴퓨터와 양자소자, 양자통신 등 연구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수원시 한국나노기술원에 둥지를 튼 양자정보연구단을 찾았다. 양자정보연구단 입구에 들어서자 빨간색으로 강렬하게 써진 퀀텀(.. 더보기
스스로 생각하는 컴퓨터…‘인공 뇌’ 만드는 과학자 정두석 박사, 신경모사 컴퓨팅 기술 개발, 인공 스냅스 회로 등 무인자동차·국방·자가학습형 CPU·인공망막장치 등 적용분야 다양 터미네이터, 빅히어로, 엑스마키나, AI, 리얼 스틸 등 인공지능 로봇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끊임없이 개봉되고 있다. 영화 속 로봇들은 인간처럼 자가학습을 하고 판단함으로써 인간이 하기 어려운 일을 도맡아한다. 때로는 감정을 느끼며 울기도 하고 행복, 두려움, 사랑의 감정도 느낀다. 인공지능(AI) 로봇의 상용화 시점을 예측할 수 없지만 관련기술이 꾸준히 개발되어 주목된다. 컴퓨터 스스로 사물을 인지하고 학습해 운전을 하는 무인자동차, 정상적인 금융거래 패턴과 어긋날 경우 스스로 락(lock)을 거는 보안시스템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가 인간처럼 인지하고 생각하기 .. 더보기
'세계 선도하라' 특명…KIST 파격지원 "부담 반 흥분 반" KIST, 핵심융합기술 '플래그십 프로그램' 선정…연 최대 25억 투자 Si 기반 3·5족 소자, 도시하수 기반 환경에너지 연구개발 본격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가 최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분야에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플래그십 프로그램(Flagship Program)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프로그램은 저전력으로도 사용 가능한 반도체(저전력 미래 대처 실리콘(Si) 기반 3-5족 소자개발, 송진동 차세대반도체연구소 박사팀)와 도시 하수로 에너지를 만드는 시스템(도시하수 기반 환경에너지 핵심융합기술 개발, 이영행 녹색기술연구소 박사팀) 등이다. KIST는 연구소 체제로 각 연구소가 주도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휘도 연구소 재량에 맡겨진다. 선정된 연구단은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