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패혈증 원인 물질인 '박테리아 내독소'의 생체 내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김민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윤태영 연세대학교 교수 공동 연구팀은 패혈증 원인 물질인 박테리아 내독소가 우리 몸 안에서 어떻게 인식·전달되는지 밝혀내고 선천성 면역반응 활성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패혈증 쇼크 환자 치사율은 30~70%에 달하지만, 증상 완화 이외의 근본적 치료법은 없다.

내독소는 그람음성균에 속하는 세균들의 세포외벽에 존재하는 독성 분자를 뜻한다. 선천성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며 다량의 내독소는 세포독성과 패혈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박테리아 내독소가 생체 내 단백질로 전달되는 분자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내독소가 전달되는 길목을 차단해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람음성균 세포 외막에 존재하는 내독소는 생체 내 'LBP 단백질', 'CD14 단백질'을 통해 면역세포 표면 세포수용체인 'TLR4-MD2 단백질 복합체'로 전달돼 선천성 면역 반응을 활성화시킨다.

LBP 단백질은 간세포에서 주로 만들어져 혈액에 존재한다. 박테리아 내독소를 선택적으로 인식해 CD14 단백질로 빠르게 전달해 준다.

또 CD14 단백질은 LBP 단백질로부터 전달받은 내독소 한 분자를 TLR4-MD2 단백질 복합체가 인지할 수 있도록 전달해주는 단백질로 혈액 내 존재하거나 세포 표면에 존재한다.

TLR4-MD2 단백질 복합체는 면역세포와 주요 세포막에 존재하는 세포수용체로서 내독소와 결합하게 되면 단백질의 구조적 변화를 통해 선천성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킨다.

연구팀은 박테리아 내독소에 형광을 부착시킨 후 내독소 항체를 활용해 유리 슬라이드 표면에 코팅시키고 LBP, CD14, TLR4-MD2 단백질들을 흘려주면서 분자 하나하나의 동적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단분자 형광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테리아 내독소 표면에 결합한 LBP 단백질로부터 CD14 단백질이 내독소 한 분자만을 반복적으로 가져간 후 빠르게 TLR4-MD2로 전달함으로써 선천성 면역의 세포 신호전달을 활성화시키는 분자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김호민 교수는 "박테리아 내독소가 생체 내 단백질들의 동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면역세포로 전달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분자 수준에서 최초로 밝힌 것"이라며 "박테리아 내독소 인식과 전달메커니즘 이해를 통해 선천성 면역 유발 메커니즘 이해 뿐만 아니라, 패혈증 예방·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 학술지이자 '셀'(Cell) 자매지인 '이뮤니티'(Immunity)에 13일자로 게재됐다.


박성민 대덕넷 기자 sungmin8497@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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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연구회 소관 25개 출연연에 대한 임무 중심형 기관평가 대상‧기준‧방법 등 세부사항을 제시한 '2017년도 출연연 기관평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내년도 출연연 기관평가는 출연연의 임무 집중도를 강화하고, 우수 연구성과 창출·확산을 유도하는 한편, 출연연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경영성과계획서를 연구역량발전계획서로 변경해 도전·창의연구를 통한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확산하고, 기관 연구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제시하도록 한다.

연구역량발전계획서 수립 시 임무유형에 따라 기관별 대표지표를 설정하도록 하고, 2016년 9월 선정한 'BIG(Big Issue Group)' 사업을 연구역량발전계획서와 연계하도록 한다. 

출연연에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고, 연구역량발전계획서 수립 시는 물론 종합평가 시에도 목표달성도와 더불어 목표의 도전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임기 중반에 실시하던 중간평가를 자율컨설팅으로 전환한다. 종합평가 결과 '매우 미흡' 기관의 기관장 성과연봉 미지급, 평가결과의 대국민 공개 등 책임성도 강화한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2017년도 출연연 기관평가 추진계획'마련을 통해 임무중심형 기관평가 제도가 안정적으로 연구현장에 정착함으로써 출연연이 연구에 전념하도록 자율성을 보장해 우수성과를 창출하고 연구 역량이 향상되도록 유도하겠다"며 "도전적인 연구풍토를 조성하고 기관의 책임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대덕넷 기자 orghs12345@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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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속 영양성분의 함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기준 물질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박상열)은 이준희 삶의질측정표준본부 유기분석표준센터 연구팀이 '동위원소 희석 질량분석법'을 사용해 영양성분 분석용 조제분유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위원소 희석 질량분석법이란 동위원소를 사용하는 정량 분석법의 하나로 만약 시료 중의 어떤 원소 A를 정량하고자 할 때 그 동위원소 A를 함유하는 화합물을 가해 두고 A+A를 화학적으로 분리, 그 후 그 동위원소비를 측정해 정량하는 측정법이다.

인증표준물질(CRM, Certified Reference Material)은 특정 성분의 함량과 불확도가 정확하게 측정된 표준물질로, 측정기기의 교정이나 분석방법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주요 영양성분이 모유와 비슷한 조제분유는 모유 수유를 받지 못하는 영유아의 유일한 영양 공급원이다. 유아의 건강을 위해서는 정확한 분석을 통한 조제분유의 영양성분 함량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각 시험기관은 조제분유에 대한 영양성분 분석을 실시하고 있지만 검사 방법의 정확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현재 판매 중인 조제분유를 동위원소 희석 질량분석법으로 분석해 영양 성분의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수용성·지용성 비타민, 지방산, 무기영양원소 등 다양한 영양성분에 대하여 인증값을 산출한 후 상대확장불확도가 각각 2~5 %인 영양성분 분석용 조제분유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했다.

유기영양성분(좌) 와 무기영양원소 분석용 조제분유 인증표준물질.<사진=표준연 제공>유기영양성분(좌) 와 무기영양원소 분석용 조제분유 인증표준물질.<사진=표준연 제공>


이와 함께 분유 속 일반성분(조단백, 조지방, 수분, 회분, 탄수화물)에 대해 국내 11개 전문 시험검사관과의 시험소간 비교분석을 통한 합의값을 추가정보로 제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확립한 측정표준을 바탕으로 향후 쌀, 밀가루, 종합영양제 등 한국인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들에 대한 영양성분 분석용 인증표준물질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준희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인증표준물질은 국내 분유 제조업체 및 시험검사기관들의 영양성분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며 "영양정책 수립을 위해 정부 부처별로 구축하는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백승민 대덕넷 기자 bsm1702@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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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뉴클레오티드 DB' 기술 개요도.<사진=연구팀 제공>'올리고뉴클레오티드 DB' 기술 개요도.<사진=연구팀 제공>


국내 연구팀이 1818종의 모든 RNA 바이러스 DB를 개발해 감염병 조기 진단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는 구재형 뇌·인지과학전공 교수와 김민수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교수 융합 연구팀이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RNA 바이러스 감염병을 정밀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 DB'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RNA 바이러스가 원인인 전염병은 메르스, 에볼라, 지카 등르로 알려져 있다. 감염병의 원인 바이러스를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다수 나라는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조기 진단 시스템이 충분하게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융합 연구팀이 구축한 '올리고뉴클레오티드 DB'는 1818종의 모든 RNA 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 전체 RNA 바이러스 유전자에 존재하는 모든 후보 올리고뉴클레오티드들에 맵리듀스 기반 복잡 알고리즘을 적용해 특이성을 갖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들만을 선별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병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방법을 활용한다. 연쇄 반응 기반 바이러스 분자진단 방법에서는 가급적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한 프라이머(특정 유전자 서열)가 갖춰져 있어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환자가 갑작스럽게 발생했을 때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프라이머가 갖춰져 있지 않다면 진단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초기 대응에 실패할 수 있고 프라이머의 정확도가 낮다면 양성 환자를 음성으로 판별해 대응에 실패할 수 있다.


바이러스 진단에 있어 올리고뉴클레오티드 프라이머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감염병이 항상 발생하는 것이 아니어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특정 바이러스에 알맞은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되는지에 대한 DB가 전 세계적으로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다. 


지금까지 알려진 RNA 바이러스는 1818종이다. 이들 각각에 대해 유일하게 진단할 수 있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 프라이머의 설계가 매우 까다롭다.



현재 보건 업계에서는 바이러스 감염병 진단을 위한 표준 프라이머 개념이 없다. 올리고뉴클레오티드 DB를 설계도로 간주하고 실제 시료를 제작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손쉽게 프라이머를 합성해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다.


구재형 교수는 "앞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콜레라 등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에 대한 바이러스도 진단할 수 있도록 DB를 더욱 확장해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일종의 '구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멀티오믹스 데이터에 대한 진단·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프라이머 디자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생물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클레익 액시드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 온라인판에 지난달 30일자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해당 바이러스 감염병 진단용 DB를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무료로 공개했다.


박성민 대덕넷 기자 sungmin8497@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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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바이오연료 생산기술이 개발돼 이를 활용한 에너지분야의 패러다임이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곽병성, 이하 에너지연)은 정헌 청정연료연구실 박사 연구팀이  바이오매스용 액화(BTL, Biomass to Liquid) 기술을 캐나다 기업 하이베리 에너지(Highbury Energy)에 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에너지연이 지난 10년간 개발한 석탄액화기술의 일부로 폐목재 등의 바이오매스로부터 합성석유(제트유, 디젤 등의 기름)를 생산하는 액화기술이다.


액화기술의 핵심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공정설계로 특히 석탄가스화·정제·액화 반응을 동시에 테스트 할 수 있는 통합 파일럿플랜트를 구축이다. 이에 따라 대형연구를 추진해 기술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기술의 성숙도를 높였다.

또한 에너지연에서 자체 개발한 반응기용 촉매는 그동안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한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기술이전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연료 생산·활용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주고, 전세계적인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생산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이베리 에너지는 북미지역에서 자사 기술과 에너지연의 기술을 조합해 데모급 바이오매스 액화플랜트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를 통해 상용 규모의 플랜트를 구축, 최종적으로는 대형 항공사와 연계하여 바이오제트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헌 박사는 "파일럿플랜트 규모의 대형 연구 설비에서 기 증명한 기술이기 때문에 기술이전 과정에서 협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며 "이는 정부출연연구소가 지향해야 하는 연구 방향의 하나인 대형연구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백승민 대덕넷 기자 bsm1702@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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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다른 가공식품과는 달리 살아있는 발효식품으로서 유통 중 가스가 발생해 포장용기가 팽창한다. 심한 경우에는 파열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동안 김치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는 자체 개발한 '김치 포장 부풀음 방지방법'을 국내 포장 제조업체에 이전해 김치 포장 팽창을 방지하는 용기를 상용화 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유승란 세계김치연구소 박사팀은 지난 2012년부터 유통중 발생하는 가스에 의한 포장 팽창과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기능성 포장재와 가공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상용화되는 기술은 김치의 맛을 유지하면서 포장의 파손을 방지하는 김치 포장 부풀음 방지 기술이다. 지난해 12월 포장 파우치 제조업체인 대륭포장산업에 기술이전된 바 있다.

비천공 레이저 가공 포장용 필름을 이용해  발효과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각종 휘발성 성분에 의한 포장 용기 부풀음을 방지할 수 있다. 김치 품질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포장의 형태가 처음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김치의 상품성을 높이는 것이 가능해 진다.  

김치연구소 관계자는 "기술이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후관리와 후속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수출 김치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포장 부풀음으로 인한 김치 유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김치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민구 대덕넷 기자 botbmk@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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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연구개발특구 내 개발예정지의 실시계획을 3년 내 제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정해제된다. 또 지정된 특구 지역을 확대하는 경우에는 신규 지정과 동일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6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안으로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래부는 12월 초 해당 안을 국회에 제출해 내년 상반기 중 개정할 계획이다. 

특구는 대학·연구소·기업의 연구개발 촉진과 협력을 통해 성과 사업화 및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으로 대덕, 광주, 대구 등 5개가 지정돼 있다.

특구 총 면적은 138,900,000㎡로 이 중 개발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미개발 지역은 41,410,000㎡약 29.6%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부는 특구 지정 이후 3년이 될 때까지 실시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개발예정지에 대해 법개정을 통해 자동으로 특구에서 제외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정된 특구는 '법 시행일'을 기준으로 실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지정된 특구를 주변 지역으로 확대하거나 변경하는 경우에도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신규 특구 지정절차와 동일하게 시·도에서 주민·전문가 공청회 등을 거쳐 거쳐야 하며 미래부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특구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특구법이 개정되면 조속한 개발과 무분별한 특구 확대 등이 줄어들 것으로 미래부는 기대하고 있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특구개발의 속도를 높여 지역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불필요하게 특구가 확장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특구법 개정안이 국회통과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대덕넷 기자 orghs12345@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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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표준연 박사 "새롭게 개발될 나노물질 물성 정확한 정의 가능"


김영헌  표준연 박사가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나노선의 특성 변화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연구팀 제공>김영헌 표준연 박사가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나노선의 특성 변화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연구팀 제공>

국내 연구팀이 외부 힘에 따른 나노선 특성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박상열)은 김영헌 첨단측정장비센터 박사 연구팀이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화합물 반도체인 InAsP(Indium Arsenide Phosphide) 나노선의 기계적·전기적 특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InAsP은 비소(As)와 인(P)의 상대적인 양을 변화시킴으로써 물리적 특성 제어가 가능한 나노입자를 말한다.

최근 나노선이 외부로부터 힘을 받았을 때 어떤 특성 변화가 생기는지 측정·분석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나노미터 물질에 매우 작은 힘을 정확하게 가해 전기적 특성 변화를 측정해야 하므로 정확성이 크게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원자 크기 수준의 분해능을 갖는 투과전자현미경과 이온빔·전자빔 기술을 활용해 단일 나노선의 구조적 변화를 확인하고, 기계적·전기적 특성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투과전자현미경 내에서 기계적·전기적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제작된 소자(a)와 변위에 따른 전류·응력 변화(b).<사진=연구팀 제공>투과전자현미경 내에서 기계적·전기적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제작된 소자(a)와 변위에 따른 전류·응력 변화(b).<사진=연구팀 제공>

연구팀은 화합물 반도체 InAsP 단일 나노선의 변형량이 증가할수록 저항이 비선형적으로 감소하는 피에조 저항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피에조 저항 효과는 결정질 물질에 외부에서 힘을 가했을 때 내부에서 나타나는 저항 변화 효과를 뜻한다. 또 외부 힘에 의한 전기적 특성의 변화가 매우 신속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영헌 박사는 "단일 나노물질 측정 기술 확보는 새롭게 개발되는 나노물질 물성을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향후 개발될 나노물질 신뢰성을 확보하고 산업적 활용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Nano Letters'(나노레터스)에 지난달 9일 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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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VI 융합연구단 6일 화학연서 현판식 개최···"2차 감염자 '0' 도전"
화학연 등 9개 출연연 융합 연구 본격···신종 바이러스 감염 대응 융합 솔루션 개발 


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6일 한국화학연구원 제2연구동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화학연 제공>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6일 한국화학연구원 제2연구동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화학연 제공>


신종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9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뭉쳤다. 

신종 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단장 김범태·이하 융합연구단)은 6일 오전 10시 한국화학연구원 제2연구동에서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출연연 원장 및 관계자, 기업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난 8월 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을 미래선도형연구단으로 지정했다. 융합연구단은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신·변종 바이러스 진단, 예방, 치료, 확산 방지를 통해 바리어스 감염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화학연을 주관기관으로 한 융합연구단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한국식품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안전성평가연구소·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출연연 9곳과 위탁연구기관 10곳이 함께 한다. 

융합연구단은 ▲초고감도 진단 ▲확산방지 ▲치료 ▲예방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펼칠 계획이다. 진단 부분에서는 현장검사용고감도 스크리닝 기술과 다중기술 기반 입체적 진단 플랫폼을 개발한다. 

예방 부분에서는 해외 유입 고위험 신종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인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효능 평가시스템을 개발하며, 치료 부분에서는 실용화가 가능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찾는다. 

확산방지 부분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한국형 예측모델과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스마트 건설자재 및 터널 개발에 나선다. 

융합연구단은 화학연의 공동연구공간(공공기기실·신약플랫폼·화합물은행)을 활용하며, 2연구동 1층과 8연구동 1~3층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범태 융합연구단장은 "융합연구단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 대응 융합 솔루션 제시를 통해 2차 감염자 제로에 도전하는 등 신뢰 받는 출연연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여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호 화학연 원장은 "융합연구단 구성까지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9개 출연연이 함께 연구를 시작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주관기관 원장으로 이 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구회와 연구단은 화학연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연구단 사업에 있어 애로사항 등을 이야기 했다.


박은희 대덕넷 기자 kugu99@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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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내달 가동… 신약개발 점화

 

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등 23개 기관과 기업 등은 지난달 29일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프로젝트 추진협의체를 결성했다. 4세대 가속기는 올해 완공해 다음 달까지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 1월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설립된 최첨단 가속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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