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IST

나노구멍으로 세포 조절, 기능성 강화된 생체재료 제작 나노구멍으로 세포 조절, 기능성 강화된 생체재료 제작 - KIST, 레이저공정을 이용한 나노표면으로 세포의 부착, 이동방향 조절 - 생체재료 표면에서의 세포 반응 규명, 차세대 기능성 인체이식 의료기기 개발에 적용 생체이식 소재연구는 몸속에서 안전하고, 생체에 안정적으로 이식이 가능해야하며, 주변 조직에 기능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가 중요한 이슈이다. 국제 연구진이 특수 레이저를 이용하여 생체이식 소재의 표면을 조절해 기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세포 조절 나노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 기능성 생체재료는 인체에서 분해되는 금속이나 고분자, 약물 전달을 위한 고분자 코팅 등에 한정되어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제한적이다. 생체 이식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타이타늄과 같은 소재는 우수한 기계적 강도를 .. 더보기
2차원 나노소재 형성 메카니즘 규명 2차원 나노소재 형성 메카니즘 규명 - 차세대 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 및 2차원 소재에 대한 성장 메카니즘 정밀 분석, 정량적 데이터 제시 및 통합 합성 방정식 유도 - 금속 촉매 도움 없이, 저온에서, 직접 절연촉매 위에 그래핀 성장을 가능하게 해 주는 γ-Al2O3 기판 소재 개발 - 이러한 분석과 개발을 통해, 맨손으로 공정이 가능한 ‘그래핀 스티커’ 개발 현재 반도체 기술은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해 소자 밀도가 높아지면서 단위 면적당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열처리 문제 때문에 소자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반도체 소자 물질인 실리콘을 대체하는 월등한 전기적 특성을 가지면서 저전력 고효율 물질인 2차원 나노 소재인 .. 더보기
손가락 하나로 컴퓨터를 내맘대로 "워크벤치로 회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30개 터치포인트 동시 인식…게임·교육·의료 등 응용 범위 넓어 중앙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놓여 있고, 원형으로 둘러앉은 직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 직원이 디스플레이에 'ㄴ'자를 그리자마자 키보드가 튀어나온다. 반원을 그린 후 암호를 입력하니 개인용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파일과 사진자료들이 열린다. 사진자료들은 사용자의 손가락에 따라 커졌다 작아졌다 움직이고, 복사나 사라지는 기능까지 다양하게 작동된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실감교류로보틱스연구센터의 박지형 박사팀이 개발한 '지능형 반응공간 워크벤치' 기술을 이용하면 이처럼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회의가 현실이 된다. 박 박사가 개발한 워크벤치는 대형 디스플레이로 이뤄져 있다. 사람의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해 글을 쓸 수도, 사진과 문.. 더보기
"정부연구소다운 연구, 나라가 원하는 연구에 집중하자" KIST 전 원장 금동화 박사 "출연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7월의 어느 날,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문길주) 경내는 물기를 잔뜩 머금은 녹색의 싱그러운 모습이었다. 잘 정돈된 거리를 따라 걷다 연못을 지나자 어느덧 금동화 전 원장이 있는 연구소까지 발길이 닿았다. 금동화 박사는 제20대 KIST 원장으로 취임한 후, 인력, 조직, 연구영역 및 운영시스템 전반에 혁신적인 개선을 추진했다. 핵심역량 구축에도 성과를 올렸다. 지인들은 평소 그를 '격 없는 사람', '선비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원장으로 있는 동안 그는 자신의 소임을 다 하기 위해 때로는 카리스마를 발휘하기도 했다. 금동화 박사를 만나 KIST에 대한 그의 생각과 애정을 들어 보았다. 처음 KIST.. 더보기
생활하수, 깨끗한 물로 정화하는 비법?…'물연구센터'에 물어보세요 물 연구 20년, 다양한 수처리 기술로 국내 수질오염 개선 성과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머리맡에 찬물을 쏴- 퍼붓고는/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북청 물장수 물에 젖은 꿈이/북청 물장수를 부르면/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진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북청 물장수” 파인 김동환의 시 '북청 물장수'다. 1920년대 서울의 풍경을 장식했던 북청 물장수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른 새벽 고요한 아침,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식수와 생활용수가 부족한 집 곳곳에 깨끗한 물을 날라다 주던 사람이다. 물장수는 1800년 초 한 함경도 출신이 상경해 맛있는 우물을 각 가정에 배달, 판매하면서 생겨난 이색 직업이었다. 깨끗한 물을 공급 받기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기.. 더보기
테니스와 함께 한 옹진군 시도 여행 글: 특성분석센터 차주환 신선한 바다 내음 맡으며 테니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곳이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이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가다가 화물터미널인터체인지 쪽으로 빠져 삼목 선착장으로 가면 옹진군 시도에 갈 수 있는 배를 탈 수 있다. 배 타는 시간은 단 10분. 서울 성산대교에서 섬까지 들어가는데 한 시간이 채 안 걸린다. 가장 가까이 서울 곁에 있는 자그마한 섬이다. 퇴근 후 저녁에 테니스를 치는 테짱테니스라는 동호회가 있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키스트의 여러 부서 직원들로 이루어진 테니스회는 운동뿐만 아니라 연구, 삶 등 융합의 힘을 보여주 모임이다. 테짱테니스회에서는 매년 테니스와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을 찾아 여행을 해오고 있다. 2011년.. 더보기
‘로봇, 스스로 오감을 느낀다’…KIST 로봇연구중심지 방문 실감교류 로보틱스 연구센터·지능로봇사업단 “로봇산업 새로운 시장 열겠다” 상상 1) 로봇 마루는 미혼인 김상민 씨와 함께 산다. 마루는 직장생활을 하는 김 씨를 위해 아침 7시 모닝콜을 해주고 토스트를 구워 직접 꺼내 그릇에 담고 아침 배달된 우유, 신문 등을 챙겨 식탁에 올려놓는다. 아침식사가 끝난 김 씨의 출근길 배웅을 마친 마루는 설거지, 빨래, 장보기 등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상상 2) 초등학교 5학년 민호는 요즘 영어공부에 푹 빠졌다. 학교에 새로 도입된 영어 교사 보조로봇 '메로' 덕분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더불어 감정 표현 능력을 가진 메로는 입술과 눈썹, 눈의 깜빡임 등이 마치 인간을 닮았다. 영어 퀴즈에서 틀리면 얼굴을 찌푸리기도 하고 정확한 영어 발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와우! 영.. 더보기
연구자의 길 ‘화려함이나 안이함 찾지 말라’ [가상인터뷰] 최형섭 박사, “부단히 지식 쌓고 국가에 기여해야” "과학은 조국을 갖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 자기 조국에 영예를 바칠 수 있는 과업에 전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연구하는 사람의 성실하고 올바른 사고와 자세, 행동을 주축으로 하는 연구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언제나 첫 새벽이 될 때까지 그의 실험실은 불이 꺼지는 법이 없었다. 그래서 그의 회고록 제목도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소'라 붙여졌다. 최형섭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늘 훌륭한 연구는 돈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하겠다는 성실한 마음가짐과 자세에서 완성된다는 것을 후배 과학자들에게 들려주고자 했다. 최 전 장관은 인터뷰 중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을 용납하지 않았다. 올해 92세의 고령에도 하늘색 셔츠와 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