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IST STORY/KIST 소식(행사·연구성과)

KIST 유럽연구소 만츠교수, 2015 European Inventor Award Lifetime Achievement 부분 수상


 

-유럽 특허청 주최, 랩온어칩 단어를 창안한 만츠교수의 헌신과 부단한 노력 인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KIST유럽연구소(KIST Europe, 소장 최귀원)에서 마이크로 플로딕스(미세유체역학) 연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만츠교수(Prof. Andreas Manz)가  6월 11일 파리에서 열린 European Inventor Award에서 Lifetime Achievement부분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럽 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이 매년 유럽의 혁신, 경제, 그리고 사회에 기여한다고 판단되는 발명들을 기리기 위해 주최하는 European Inventor Award상은 총  5가지 부문에서 시상하며, 300명이 넘는  후보 중 15명만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한다. 그 중 Lifetime Achievement 부분은 장기간의 헌신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의 주요 연구 분야와 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한 유럽 발명가의 공적을 평가하여 수여한다. 

 

2015 European Inventor Award는 6월 11일, 파리의 브롱냐르 궁전에서 화려한 오프닝 공연과 함께 시작했다. 시상식에서는 후보자 각각 과학자들의 업적과 인생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에 이어 행사 마지막에 Lifetime Achievement 부분의 최종 수상자로 KIST유럽연구소 만츠 교수를 발표했다. 만츠교수는 European Inventor Award의 상징인 돛 모양의 트로피를 받았는데 트로피의 돛 모양은 인간의 발명이 인류를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것을 상징한다.

 

만츠교수는 랩온어칩(Lab on a Chip) 기술을 분석화학 및 바이오분야에 응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그는 마이크로칩 기술을 화학분야에 적용한 선구자 중의 한 명으로 ‘랩온어칩’이라는 용어를 창안해 낸 과학자이기도 하다.

 

세계적  통신사 중 하나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가 운영하는 과학정보 온라인주간지인 사이언스와치(ScienceWatch, http://sciencewatch.com/)는 2011년 2월 10일 세계의 화학자 100명을 선정했는데 당시 만츠교수는 48위로 선정되어 화학분야 대가로서 인정받았다. 또한, 2015년 3월 이란에서 크와리즈미상 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만츠교수는 이번 European Inventor Award 수상으로 다시 한 번 과학자로서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만츠교수는 "스위스 국적이지만 독일 소재 한국연구소인 KIST 유럽연구소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중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이번 수상으로 한국 연구자와 KIST유럽연구소 연구자들의 공동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