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IST STORY/KIST 소식(행사·연구성과)

KIST, 나노양자정보연구센터 개소식 개최(7.13)

지난 7월 13일, 수원시 이의동에 위치한 한국나노기술원(KANC)에서 나노양자정보연구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나노양자정보연구센터는  양자암호시스템의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암호체계는 미국에서 개발되어 수출이 허용된 암호체계로, 수학적 기교에 의존하기 때문에 도청에 취약하다. 이에 비해 양자암호 체계는 자연 현상인 양자(Quantum)의 복제 불가능 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도청이 불가능한 완벽한 암호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나노양자정보연구센터(센터장 문성욱)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정보 기술 개발을 위해 KIST 내에 올 2월에 신설되었으며, Quantum System 및 Quantum Device 개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이번 센터의 확장 이전을 통해 한국나노기술원이 보유중인 최첨단 나노공정 기술을 이용하여 Quantum System의 핵심 부품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Quantum 연구의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KIST 나노양자정보연구센터는 단일광자 검출 소자의 설계 및 평가를, 한국나노기술원은 핵심 부품 소자인 APD 공정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이번 연구가 세계 수준의 양자암호체계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중요 기반 기술의 종속 문제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정보보안 및 차세대 초고속 광통신망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주요 기술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추후 최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문성욱 박사는 개소식에서 "향후 박사급 인력 5~6명, 학생 연구원 30여명 규모의 센터로 확장해, 세계 최고 수준의 Quantum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센터로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