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총 100분간 '개기월식' 진행
세계시 기준 15일 오후 7시 22분, 한국에선 '본영' 관찰 예상
올해 첫 개기일식이 세계표준시 기준 15일 오후 7시 22분에 벌어질 예정이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에 따르면 올해 첫 개기월식이 달의 위쪽 부근이자 뱀자리주인자리의 북쪽 부근에서 혹은 석호성운의 서쪽방향에서 총 100분동안 관측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0년 7월에 1시간47분 동안 이어진 개기월식 이후 이렇게 오랜 시간 지속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을 뺀 북반부 대부분 지역에서 관찰할 수 있다. 유럽 지역에서는 월식 초반을 볼 수 없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과 호주 동부 지역에서는 월식 막바지를 관측할 수 없다.
국내에서는 일식이나 월식 당시 지구와 달에서 평소 1만~10만 배 더 어두운 부분을 나타내는 '본영'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ASA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월식에서는 남쪽의 뱀자리주인자리 북서쪽 방향에서 가장 환하게 빛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다음 개기일식 예정일은 2011년 12월 10일 경이다.
<대덕넷 임은희·Julia S. Kim 인턴 기자> redant645@HelloDD.com 트위터 : @redant645
2011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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