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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STORY/KIST 소식(행사·연구성과)

KIST IRDA 1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행사 (11.16)

 

KIST IRDA 1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행사 (11.16)

 

가나, 나이지리아, 코스타리카... 월드컵 본선 참가국 명단이 아니다. 바로 우리원이 10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국제 R&D 아카데미(IRDA) 신입생 모집에 지원서를 낸 학생들이 소속된 국가들이다.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IRDA 신입생 모집에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 이공계 인재들이 모이고 있다. 도제식 현장교육과 첨단 연구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이 과정에 입학허가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 2.5대 1이상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지원자 부족으로 고민하는 우리나라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의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

우리원 IRDA 과정은 지난 2001년 개원한 21개국 147명의 석·박사를 배출한 바 있고, 현재도 19개국 118명의 학생들을 과학기술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11월18일(금),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졸업 후 각국의 정관계, 학계, 연구계, 산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60여명의 동문들을 초청하여“국제 R&D 아카데미 1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우리원이 IRDA 과정을 시작한 것은 주요 신흥시장(Emerging Market)으로 부상하고 있는 개도국 과학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국가차원의 인력 개발사업을 추진해, 향후 양국 간의 과학기술 협력 창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의 성공적인 산업기술 개발 경험을 전수받기 원하는 개도국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국가 간 경제․통상 외교 추진을 뒷받침 하고 있는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우리원은 이번 대규모 동문 초청행사를 통해 국제 R&D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문길주 원장은“IRDA 동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아젠다형 국제공동 연구과제를 발굴·선정하고, 동문-동문, 동문-재학생, 동문-KIST 등 다차원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개도국과의 과학기술 ODA사업, 지구온난화 등 글로벌 아젠다 해결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