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KIST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식

 

 

우리원은 5월 18일(일) 성북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족 부부를 위한 작은결혼식을 개최하였다.

KIST는 2013년부터 인근지역 소외계측(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을 하지 못한 가족을 대상으로 KIST의 검소하고 의미있는 작은 결혼식 추진사업과 연계하여 무료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 대상자인 이번 부부는 현재 월 25만원 월세로 생활 중이며, 신랑 최재진님은 요양보호사로, 신부 싯달구룽님은 네팔에서 온지 4개월 정도 되었고, 지금은 작은 김밥집에서 일하고 있다. 어려운 살림에도 남편 최재진님은 항상 아내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주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으나,  여건 상 결혼식은 커녕 결혼시계 하나도 선물해주지 못하는 현실이었는데, 부부에게 아주 특별하고 행복한 결혼식을 선물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하였다고 한다.

 

 

주례를 맡은 전 KIST 원장인 금동화박사님은 예물이 준비되지 않은 두 부부를 위하여 예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커플시계를 선뜻 선물하셨고, 또한 네팔 신부인 싯달구룽님을 위하여 UST학생 중에 네팔학생을 섭외하여 참석하게 하는 등 신부를 위한 배려와 훈훈한 나눔을 실천하셔서 결혼식 분위기를 한층 돋아주셨다.

또한 주례사로 한국전통의 기러기를 앞에 두고 혼인을 하는 3가지 이유 등 인연의 소중함을 강조하셨으며,
부부간의 도리인 칭찬 및 감사하는 습관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말씀하셨다.

 

 

 

KIST의 다문화가정 작은결혼식은 이들 부부에게 뜻밖에도 너무나 많은 것을 안겨준 결혼식이었다.

 

 

 

<신랑 최재진님이 KIST에 보내 온 감사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