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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KIST

KIST 배출 미래인재…국가 리더들로 성장

 

 

  

KIST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과정’ 석·박사 2,200여명 배출…교수·연구자·CEO 등 다양

“대학서 접하기 어려운 연구장비, 타 분야 전문가들과 융합연구 강점”

 

 

2월은 졸업식 시즌이다. 규정된 교과와 학위를 이수한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졸업식은 기쁘기도 하지만 정든 교정을 떠나야하는 섭섭함을 느끼는 등 만감이 교차하는 날이기도 하다. 

 

지난 2월 중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도 졸업식 풍경이 찾아왔다. 연구소에서의 졸업식이라니 조금 생소해 보인다. 그러나 이미 이런 풍경은 KIST에서는 익숙하다. 1991년부터 시작한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매년 KIST를 졸업하기 때문이다.

 

KIST는 인력양성이 임무인 대학과 협동해 과학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91년 고려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개 학교와 협력하고 있으며, 2,200여명의 석·박사를 배출했다.

 

KIST의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과정’ 프로그램은 대학에서 기본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이 KIST에서 연구과제 참여와 학위논문 연구를 병행하게 된다. 학생지도는 KIST 연구자와 대학 지도교수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현장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이다. 학생은 대학에서 습득한 이론을 KIST라는 연구현장에서 직접 활용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연구소는 젊고 참신한 인력의 유입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 훈련된 고경력 인력들을 산업계와 연구소 등에 배출함으로써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KIST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해외 우수과학인재를 양성하는 '국제 R&D 아카데미 과정'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연합 설립해 연구중심형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UST 석.박사 과정' ▲ 융합형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려대와 함께 운영 중인 'KU-KIST 융합대학원' 과정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KIST 졸업생, 대학·연구소·벤처 주역 등 다양한 활동

 

"KIST 학연프로그램 인재들은 대학교수나 CEO, 연구소와 기업에 소속되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KIST에는 다양한 연구장비가 마련되어 있어 실질적인 연구활동이 가능하다. 그런 부분이 향후 연구자 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KIST 학연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KIST 인재개발실에 따르면 졸업생들은 대학과 기업체, 연구소 등의 주요 인사를 보직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졸업생들은 교수 10여명, 연구소로 20여명, 기업체 3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기사보기 http://kiststory.tistory.com/730)
(지난 기사보기 http://kiststory.tistory.com/899)

 

현장에서 활발하게 연구활동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로 KIST에서의 연구활동 및 성과를 꼽을 수 있다. KIST는 학연과정 학생을 KIST 연구과제에 참여시켜 연구수행능력 배양은 물론 우수한 학위논문을 창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1994년부터 2012년까지 박사과정 학생이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은 총 1,445편이다. 이는 박사과정 학생 1인당 3.6편 수준이다. 학술지 게재논문 중 해외 SCI 논문게재는 총 771편으로 박사과정 학생 1인당 1.93편수준이며 이는 한의학과 등 해외 SCI 논문게재가 불가능한 부분을 제외할 경우 박사과정 학생 1인당 2편 정도의 실적이다.

 

연구소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은 인력양성측면과 더불어 연구소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주영철 인재개발실장은 "연구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연구팀에 들어가 연구활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구자 입장에서도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인력풀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연구활동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다고 본다."고 말했다.

 

학연프로그램을 통해 KIST에 오는 학생 수는 연간 100명 내외다. 15개 대학을 통해 연간 2회 모집하고, 3월과 9월 새로운 학생들이 KIST에 들어오고 있다.

 

KIST는 협력 학교를 늘리고 다양한 특화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KIST는 최근 대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인턴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인턴활동은 졸업 후 진로를 모색해야 할 고학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학교에 따라 인턴기간을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더불어 경희대와 융합과학기술학과를 공동개설하기로 협력해 오는 2016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한양대와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협의 중에 있다.

 

주영철 실장은 "학연프로그램이 장래 국가과학기술발전 인재양성측면에서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 “KIST 졸업 후 사회 도움 되는 연구 매진”

 


"대학의 경우 한 분야 전공자들과 주로 생활하게 되는데 KIST는 종합연구소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타분야 아이디어를 접목시키는 등 융합이 가능한 KIST 연구 환경자체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KIST 인재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진들은 스스로 KIST를 선택한 경우가 많다. 연구분야 세미나를 듣는 과정에서, 혹은 한 분야의 저명한 과학자를 찾는 과정에서 KIST를 알게 됐고, 스스로 KIST를 찾아왔다는 학생들이 많았다.

 

실제 KIST에서 연구활동을 하며 만족하는 부분은 '융합연구'와 다양한 장비를 통한 아이디어실현 연구활동이다.

 

올해 KIST 학연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우수졸업을 한 4명의 학생과 재학 중인 장학생들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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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 전기 학연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축하드린다. KIST에서 연구생활한지 꽤 됐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오게됐는지 궁금하다.


A. 2008년 12월 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KIST에 왔다. 위촉연구원으로 3년간 일하다 지금은 박사과정을 하고 있다. 예전부터 출연(연)에서 일을 하고 싶었는데 KIST가 출연(연)의 맏형이고 명성도 있어 꼭 오고 싶었다.

 

Q. 현재 어느 연구단에 소속되어 일을 하고 있나.


A. 의공학연구소 바이오닉스연구단에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관련 연구를 한다. 주로 뇌파를 이용해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을 돕는 연구를 하고 있다.

 

환자의 뇌파를 통해 환자 스스로 얼마나 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살피고 의지가 있다면 재활 시간이나 강도를 조금씩 높여주는 것인데, 재활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KIST에서 연구하면서 실제 어떤 부분을 강점으로 꼽나.


A. 융합연구다. 나는 전자과를 나왔고 석사를 학교에서 하다 보니 주변에 다 전자과 출신들만 있었는데 KIST는 종합연구소여서 산업, 의공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다. 원하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뇌분야 연구를 하기 전 햅틱(Haptic)이라는 촉각 연구를 해왔다. 그러다 재활연구로 넘어가면서 촉각에서 뇌연구를 했어야 했는데 다양한 전문가들이 있어 무리 없이 촉각과 뇌를 연관시켜나갈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측면을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이 KIST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졸업 후에는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가?


A.  뇌졸중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이 많다. 나를 비롯한 우리 연구소 사람들은 환자분들에게 정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연구성과를 내놓고 싶다는 일념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의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좋은 연구를 해주어 고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성과에 그치지 않고 정말 필요로 하는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싶다.

 

연구 외적으로는 개도국에 관심이 많다. 나는 운이 좋아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어 제대로 활동하기 어려우나 개도국을 위한 연구활동을 통해 내가 누린 좋은 환경을 같이 공유하고 싶다.

 

 

Q. KIST에는 언제 오게 되었는가?


A. KIST에 오기 전에 회사를 다니다 2010년 말 위촉연구원으로 KIST에 오게 됐다. 그러다 학연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어 박사학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Q. KIST에서 지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


A.  수도권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특히 종합연구소로 한 가지 분야를 전공하고 있더라도 다른 분야와 협력해 융합연구를 하는 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KIST 내에 유명한 연구자들이 많아서 그들과 같은 공간에서 연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기쁘다..

 

Q. 지금 하고 있는 연구는 무엇인가?


A. 광센서를 연구하고 있다. 광센서는 (임상검사용)글루코스센서나 저민감도센서의 고감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고해상도 광이미지센서를 만들 수 있어 보이지 않는 부분을 적외선 이미지로 변환시키는 등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

 

Q. 우수장학생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린다. 향후 계획은?
A. 장학금이 끝이 아니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우수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싶다.(웃음) 연구성과를 많이 내는 것은 인류 발전과 나 스스로의 발전에도 많은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기에 연구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Q. 석사과정을 KIST에서 해야겠다고 결정한 이유는?


A. 2008년 초 KIST에 왔다. 재료과를 재학 중이던 학부생 당시 오영제 박사님의 세미나를 들은 적이 있다. 박사님이 하는 연구가 나노소재와 관련된 연구라는 것을 알게 됐고 함께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에 KIST를 찾았다.

 

Q. 현재 하고 있는 연구는 무엇인가.


A.투명전극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 중이다. 현재 인듐주석산화물(ITO) 투명전극이 상용화되어 있으나 희소금속으로 고가이고 웨어러블, 플렉서블 디바이스에서는 한계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최근 우리 연구팀은 고가의 인듐소재가 아닌 은나노선을 대량으로 합성해 저가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은나노선 자체는 고가의 소재지만 이것을 휘어지면서 면적이 큰 물질로 개발해 유기태양전지에 적용해 생산단가를 낮췄다.

 

Q. 2015년 전기 학연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계획은?


A. 물론 다양한 연구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다. 또 지금까지의 성과들이 실제 기술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할 예정이다.

 

 

Q. KIST와의 인연은 언제부터?

A. 2009년에 왔다. 김진상 박사님이 담당 교수신데 당시에는 박막재료연구센터에 계셨다. 박사님  연구분야에 관심이 많아 제자로 가고 싶다고 말씀드려 인연을 맺게 됐다.

 

Q. 지금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


A. 올해 유네스코가 10대 기술로 선정한 기술 중 하나인 열전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인체 내 온도차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시스템이다. 사람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휴대폰이나 시계, 웨어러블 기기 등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Q. 학연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연구활동이 기대되는데 향후 계획은?


A. 학연장학생으로 선정되어 기쁘다. 우리가 개발 중인 열전소재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지도교수와 많은 연구동료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Q. 중국인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KIST에 온 이유가 궁금하다.

A.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한림대에서 석사 공부를 마친 후 2011년 KIST에 왔다. 연구장비들이 많고 연구하기 좋다는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오게됐다.

 

Q. 실제로 와보니 어떠한가.


A. 지인들 말처럼 실험실과 박사님이 편하게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신다. 특히 담당 박사님과 연구와 관련해 논의하는 일이 많은데 이런 부분들이 연구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Q. 생물의공학쪽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어떤 분야를 연구하는지 설명해 준다면.


A.생체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혈관세포를 키우는 등 연구를 하고 있는데 향후 암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Q. 졸업을 축하드린다. 졸업 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A. 힘든 점도 고생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KIST에서 생활하며 한층 성장한 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나중에 취업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크다. KIST에서 박사후연구원(post doctor)을 할 예정이다. 영어공부도 하고 싶어 다른 나라에도 가고싶지만 궁극적으로 중국으로 돌아가 연구활동을 할 예정이다.

 

 

Q. KIST에 처음 온게 2008년이라고 들었다.


A. 맞다. KIST에서 석사를 마치고 2010년 연구원으로 있다가 박사과정은 2011년부터 시작했다. 처음 KIST를 알게된 건 친구의 추천이었다. 외국인 연구원을 유치하는 IRDA교류가 있다고 들어서 오게 됐다.

 

Q.베트남에서 한국은 멀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활과 문화 등이 많이 다를 것 같다. 외국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A. 연구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쌓이고 힘든 점도 많지만 다양한 연구장비를 활용해 연구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1년 더 KIST에서 생활하며 연구를 마무리하고 다른 나라에도 가보고 싶다.

이후에는 모국으로 돌아가 베트남의 과학기술을 향상시키는데 힘쓸 것이다.

 

 

 

 

 

 

Q. KIST에 온 이유는?

A. 2006년 2월에 왔다. 대학원을 알아보던 중 KIST를 알게 됐다. KIST에서 하고 있는 연구가 내가 하고 싶은 연구와 잘 맞아 지원했다.

 

Q. KIST의 어떤 연구에 관심이 있었나?


A. 단백질 구조 규명이다. 우리 인체는 모두 단백질로 이뤄져있다. 때문에 단백질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봐야 질병을 제어할 수 있다. 단백질의 구조를 알면 조절기전을 인위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어 신약도 개발할 수 있다.

 

Q. KIST에서 지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A.  KIST에 처음 왔던 해의 일이다. 단백질 구조를 규명하기 위해 결정화를 하는데 첫 결정을 얻었을 때가 기억난다. 정말 많이 설렜고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뛸 정도로 나에게 의미 있는 연구성과였다.

 

Q. 졸업은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 될 텐데 향후 계획 및 졸업 소감은?


A. 박사과정을 공부하면서 가장 고마운 건 지금까지 기다려준 가족이다. 남편에게 고맙고 또 연구소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연구소에서 지내다보니 연구소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저런 일들을 돌이켜보면 소중한 시간이었다. 졸업도 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큰 산 하나를 넘었다는 느낌이다. 앞으로 KIST에서 남은 과제를 마무리하고 다른 과제도 발굴해 연구개발 할 계획이다.

 

 

Q. KIST에 온 시기와 이유는?


A. 2007년에 2월에 왔다. 생명과학과를 공부하고 졸업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약물전자시스템에 대해 알게 됐고, KIST에서 관련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신약을 개발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연구를 시작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하는지 궁금하다.


A. KIST에서 유전자를 전달할 수 있는 전달체를 만들어 항암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했다. 상온에서는 액체였던 약이 몸에 들어가면서 온도에 따라 젤형태로 변하는 고분자를 만들기도 했다. 선택적인 부위에서 유전자가 방출되면서 약물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했다고 보면 된다.

 

Q. KIST에서 지내면서 어떤 점이 가장 좋았는가.


A. 타분야 연구자들과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점과, 연구제약이 없다는 점이다. KIST에는 외국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선후배 문화가 많지 않다. 평등하게 잘 지낼 수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던 장점이 됐다.

 

Q. 졸업 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졸업해서 기쁘기보다는 아직도 배워야할 것이 많다고 느낀다. 박사 학위를 받았으니 그에 맞는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중압감도 있지만 그만큼 더 연구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졸업은 했지만 아직 KIST에 남아서 할 일이 있다. 지금까지 해 온 연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