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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Talk/사내직원기자

Scientist, Music ver. - 5th, 갈릴레이 갈릴레오 - 확장하는 사고의 수단


안녕하세요, 여러분? DJ 사내기자 김미현입니다.
봄이 와서 막 기지개를 피려는 순간입니다.
한주 한주가 지나가고 달력이 넘어가고 어김없이 계절이 돌아오는 것을 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도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순환하며
저 자신도 그 일부임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순환과 반복.
겨울이 봄이 되고, 같은 소리가 반복되고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유전자의 반복….
여기 그 시간과 음악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론을 발견하고 확인했던 과학자가 있습니다.


그가 바로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입니다.

 

 

그는 1564년 이탈리아의 피렌체 소귀족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인 빈센조는 음악사에서 빠지지 않는 뛰어난 음악가이자 음악이론가로
장남인 갈릴레오에게 음악적, 수학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 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진자의 등시성과 자유낙하법칙을 발견했고
망원경을 제작하여 천문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었으며
실험물리학의 확립을 이끈 천문학자와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 수학자였습니다.
또한 그는 지동설을 지지하여 종교재판까지 받습니다.


사실 그는 이단이라는 의심과 사회적 지탄과 교황청의 압박으로
천문학 연구의 상당부분이 금서로 분류되고
본인 역시 발표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합니다.
시대를 앞선 천재의 고뇌일까요?


실제로 그의 연구방법도 진취적이고 파격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그는 실험물리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갈릴레이는 당시 주도적이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기반으로 한
스콜라 학자들과 달리 중세에 발달된 직인과 장인들의 기술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경험과 기술 속에서 채득하여
실험과 실증을 통해 학문에 생동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실험정신은 앞서 말한 아버지에게서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음악이론가이자 연주자였던 빈센조 갈릴레이(Vincenzo Galilei)는
음악의 구조와 악기에서의 수학적 관계를 증명하려고 시도했으며
관찰과 악보, 음악적 경험을 통해 이론과 음악적 실기간의 수학을 실험합니다.


그것은 물리학에서 비선형 관계로 알려진 것으로
팽팽하게 당겨진 줄에서 음색이
장력의 제곱근에 따라 달라진다는 음악의 진동 실험이었습니다.
이러한 관찰은 악기 제작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고,
 현을 구멍의 번호에 따라 나누면 화음을 제공한다는 사실 또한
피타고라스학파의 음악에 대한 기초에 근거합니다.


 기존의 제한된 수학이 만들어내는 음악과 물리학의 관계에서 확장된 관찰은
곧바로 아들 갈릴레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갈릴레오의 천문학적 수학적 분석들은
당대의 스콜라 자연 철학에서 배운 통념을 발전시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광범위한 관점에서 볼 때
그것은 갈릴레이 사후 뉴턴으로 이어지는
과학의 철학과 종교로부터 분리의 시작이며
동시에 데카르트로 연결되는
인간의 사고에 주된 발전의 분기점이었습니다.

 

갈릴레오와 빈센조를 연결했던 고리, 음악.
그 아들은 분명 아버지의 음악과 이론을 들으며
자신의 수학적 바탕과 논리적인 사고의 바탕을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사고의 확장, 인식의 심화는 아버지에서 아들로
스승에서 제자로, 나아가 시대와 시대의 이어짐으로
오늘날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자 어떠셨나요?
오늘은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뉴턴, 그 직전의 과학이었던 갈릴레오와
그의 아버지의 음악과 수학적 실험에 관해 이야기를
짧지만 잠깐이나마 들여다보았습니다.


이제 그 옛날의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했을 음악을 소개해드립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보세요.


Vincenzo Galilei - Gagliarda Calliope - Lute - Luth




A Due Liuti : Duo tutti di fantasia, Vincenzo Galilei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