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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Talk/사내직원기자

냉면 좋아하시나요 딸만셋냉면집 동덕여대 앞에 위치한 딸만 셋 냉면집 비가 와서 멀리는 못나가고 회사 앞에 있는 딸만 셋 냉면집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어떤 분이 추천해주신 맛집! (우리는 철저하게 추천받은 맛집만 감!) 가게 분위기는 깨끗했습니다. 여느 식당과 다를 것 없는 느낌? 식당은 신발벗고 들어가는 좌식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아주머니께서 친절히 주문을 받아주셨습니다. 신기한건 앉은 자리에서 요리하는 곳이 다 보인다는거~ 물론 만두를 만드는 모습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냉면집인데 메뉴는 다양하다는 거~! 냉면 먹으러 갔는데 메뉴가 많아서 고민 중.. 다른 테이블을 보니 냉면은 안 먹고 다른 메뉴를 먹었지만 우리는 이름에 걸맞게 냉면을 선택했습니다. 냉면으로는 부족해서 왕만두도 선택! 고기반 김치반 왕만두지만 .. 더보기
현재를 살고 계십니까 #1 ‘지금’ 이 순간은 말 그대로 언제나 순간이 되어 내 삶을 스친다. 같은 간격으로 같은 양으로 불어왔다 작별하는 ‘지금’의 시간이 아쉬워서 돌아가는 초침으로 ‘지금’이 흘러가는 속도를 느껴보려 가만히 앉았으면, ‘지금’은 순간이 되고 순간은 짧은 잔향을 남기며 사라진다. 매 순간 이렇게 스쳐가는 찰나의 연속은 부지런하고, 그것은 나의 이 단단한 나이를 어찌 새겼는지, 큰 괴리와 아득함이 몰려왔다.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 몇 천, 몇 만의 ‘지금’이 나를 결정할진대. #2 내가 마주하는 세라믹 재료는 호흡이 차분하고 느리다. 어떤 경우는 단 한 번의 호흡이 안정되기까지 하루가 걸리기도 하고 과한 경우는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인내가 요구되는 과정의 반복은 현재보다 미래를 생각.. 더보기
프러포즈는 Nature로 하자 영화 'Before Sunrise'에서 스치듯 흘렀지만 강렬했던 줄리 델피의 대사가 아직도 생각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모든 일이 좀 더 사랑 받기 위한 것 아니야?" * 해외출장에서 저녁 식사 중 한 필리핀 학생에게 물었다. "넌 연구가 좋아?" "응.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하고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아. 누가 원자단위를 볼 수 있겠어? 너는 어때?" "나도 연구가 좋아. 물론 내가 잘 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난 내가 좋아서 해. 다른 이유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 " * 기다림이 필요한 실험이 많다. 늦은 저녁, 그렇게 실험실에 몇 명이 모여서 능숙하게 기다림의 행위를 하고 있었다. "결혼은 언제 할 계획이에요?"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조금은 안정된 후에 하는 게 .. 더보기
“고전,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박재희 교수님 “내 인생을 바꾸는 동력, 추진력의 모멘텀” - 강연의 제목부터 제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성공적으로 인생을 영위하는 사람은 고전과 자서전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고전의 전문가가 하는 강연은 어떤 강연일까? 하며 듣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공자(孔子)의 ‘논어(論語)’의 이상적 인간상은 “군자(君子)” 입니다. 군자고궁 (君子固窮) 의 사자성어는 군자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어렵고 궁핍할 때, 더 굳고 심지가 깊어진다.’ 란 뜻으로, 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답을 찾기 위해 자신을 연마하는 과학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군자에게 3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1. 學而時習 [학이시습] : 배우고 때때로 다시 익히니 즐겁지.. 더보기
마리 퀴리 안녕하세요? DJ 김미현입니다. SMV.(Science; Music. ver)의 두 번째 만남입니다. 이제 슬슬 휴가철의 시작인데요, 저에게는 긴 휴일이었습니다만 여러분은 어떠셨어요?^-^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과학자는 "마리 퀴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퀴리부인이라는 명칭으로 익숙한 이 여성과학자는 1876년 겨울 폴란드에서 태어났습니다. 1911년 노벨화학상, 1903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라듐과 방사능의 발견 외에 수많은 업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민지였던 고국 폴란드의 유년시절, 검은 옷의 미망인, 전 생애에서 걸쳐 겪어온 전쟁과 죽음, 자신이 발견했던 방사능의 축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마감한 삶…. 실제로 그녀의 삶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반적으로 그늘지고 지친 느낌이라고.. 더보기
Episode for "KKuang-KKuang Namu" Hello again, this is DJ, Mi Hyun Kim I'm sorry being late for the second episode. There was heavy rain on last weekend and I'm wondering that all of you had a good days. This corner is about some research scientist who work in KIST. And I'll interview them and you can read the story through this corner. From now on, I'll introduce each of "our scientists" and show what kind of their color and st.. 더보기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지혜" 연세대학교 김형철 교수 영화와 질문으로 시작된 강연이었습니다.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 리더(Leader) 입니다. 리더(Leader)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강연 도입부에서 본 영화에서는 아버지가 리더 (Leader) 입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합니다. 미래(다음 단계)를 생각하며, 자기희생을 각오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리더의 첫 번째 덕목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모른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배우려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질문을 했습니다. 배우려 하기 위한 질문은 무척 중요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 덕목입니다. 두 번째 덕목(질문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어떤 항공모함은 1달간 훈련을 하면, 50%가 전역신청을 하고, 다시 1.. 더보기
<그 사람의 음악> 꽝꽝나무 안녕하세요? DJ 김미현입니다. 두 번째 인사가 늦었습니다(--)(__)(--) 지난 주말에는 비에 바람에 정신없었는데, 여러분께서는 잘 보내셨나요? 여기 그 사람의 음악 코너에서는 우리원에 근무하시는 연구원분을 선정하여 그 분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음악을 여러분께 들려드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우리 과학자들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계신지 어떤 음악을 좋아하시는지 한분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소개해드릴 분들은 실감교류로보틱스연구센터의 이중호 연구원님과 바이오닉스연구단의 신성열 연구원님입니다. 이 두 분의 음악은 상당히 전문적입니다. 지금 밴드 활동을 하고 계시거든요. 밴드의 이름은 입니다. 꽝꽝나무가 실제로 있는 나무라는 것 알고 계세요? 요렇게 생긴 나무입니다. 작아 보여도 이.. 더보기
KIST FESTIVAL 5월 KIST는 축제소리 "팡팡" 더보기
왕뚜껑 먹고 그냥 버린 아이 공기조차 답답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심호흡을 해 보아도 별 소득이 없다. 아무래도, 이 곳에서 몇 년이 지나도록 내로라 할 실적이 없다고 자책하는 것이 그 적정선을 넘은 것 같다. 사실 이 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저마다 평가와 승급, 졸업과 진학을 앞두고 있으니 누군들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냐만, 유난히 가족 같이 따뜻한 팀 안에서 자기 앞가림은 물론 팀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존재라는 생각까지 들 때면 지금 내가 들이마시는 공기에는 산소가 21%, 온전한 양으로 진정 들어있는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얼마 전, 서울의 공기가 흙빛처럼 느껴져서 오랜 친구 J와 함께 강원도 정선으로 떠났다. 매일 무거운 공기를 들이키고 달짝지근한 소스를 두른 샐러드만 먹다가 그 곳의 푸른 공기와 향토음식을 대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