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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Talk/사내직원기자

<그 사람의 음악>-조화의 음악




안녕하세요? DJ 김미현입니다.
그 사람의 음악 두 번째 만남입니다.
원내에서 가끔 잘 읽고 있다고 인사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럴 때마다 쑥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응원에 감사드립니다^0^)/

우리원 연구원들의 음악에 관한 또 다른 모습을 찾아보는 이 자리에서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분은 바이오닉스연구단의 김영준 연구원님입니다.

김영준 연구원님의 음악은 조화의 음악입니다.
본래 음악이라는 것이 조화를 밑바탕으로 하는 일련의 집합이지만,
그 중에서도 조화의 중요성이 가장 극대화되는 음악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세요?

최근에 여러 매체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합창>이 떠오르지는 않으세요?

<합창>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사람이 목소리를 맞추어서 노래를 부름 또는 그 노래’입니다.


그렇다면 그 경험적 의미는 어떨까요?

자신을 녹여 온전히 전체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
찰나의 소리가 섞여 만들어지는 화음에서 얻는 동질감과 성취감,
모든 인간이 전체의 구성이라는 기본적인 개념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과정.

조화와 화합의 중요성이 재조명 되는 요즘인지라
그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여기 김영준 박사님은 어릴 적부터 성가대, 합창부에 이어
지금은 서울대OB합창단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계십니다.
얼마 전에는 태백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하셨습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시간을 내서 연습하고 준비하신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 서울대 OB합창단 뿐 아니라 아카펠라 그룹 Ingers와
외국인 합창단 Camarata Music Company에서도 활동 중이시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시죠!


아마 누구나 한번쯤 합창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교회 성가대에서,
어떤 분들은 대학시절 통기타와 함께 친구들과 부르던 노래가 떠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릴 적 몇 번 맞추어 불러본 경험이 전부이지만
많지 않은 그 시간들 속에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음표의 나열, 음성의 높고 낮음과 소리의 강약, 들어가고 나가는 흐름….
기분 좋을 정도의 압력의 소용돌이 안에 있는데,
숨을 쉬지 않아도 편안하고 나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느낌.

딱 한번, 합창할 때 이런 기분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친구들도 노래를 마치고 기쁘기도 하고,
그 순간이 끝났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원래 합창이라는 것이 그런 걸까요?

김영준 연구원님은 아마도 이 마법 같은 순간에 매료되어
오랫동안 합창단 활동을 계속 하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도 이 순간을 살짝 들여다보실래요?


서울대OB합창단에 관한 기사

http://www.theleader.kr/news/articleView.html?idxno=8729

서울대 OB합창단 Bradley Ellingboe 'Requiem' - The Lord's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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