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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KIST

채소만 먹는데 고(高)콜레스테롤?…‘피 한 방울‘로 희귀질병 진단한다 최만호 KIST 연구원, '식물성 스테롤 대사이상 질환' 혈흔 기반 진단기술 개발 기존대비 시간·비용 획기적으로 줄여 ‘성인만성질환·치매·선천성호르몬장애‘ 등 다양한 치료법에도 활용 가능 # 6살 된 딸을 가진 A씨는 아이 몸에서 황색종을 발견해 병원에 갔다. 검사 결과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약 처방과 콩, 채소, 견과류 등 식이섬유 섭취를 권유받았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A씨는 병원을 전전하다 '식물성 스테롤 대사이상 질환'이라는 희귀질환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질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해 미국의 연구센터로 보냈지만 대답이 온 것은 8개월 후. 아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었다. 식물성 스테롤 대사이상 질환은 식물성 식이섭취 후 정상인과 달.. 더보기
인공 손·발에서 장애아동 친구까지…의공학로봇, 어디까지 왔나? KIST, ‘카로·로보짱·코워크·큘렉스’ 등 의료·재활로봇 개발 박차 시청각 정보로 환자 행동치료 돕는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도 편안하고 안락한 인간의 삶을 위해 개발된 로봇이 의료를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 원격 수술이 가능한 로봇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다리가 되어주는 로봇, 자폐 치료를 돕는 로봇까지 과학자들은 다양한 의료로봇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ST는 1980년 후반부터 다양한 로봇연구를 시작해 다양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천기술에 BT, IT, NT 등을 접목시켜 손실된 인지적, 신체적 기능을 되살리는 재활 로봇에서 수술현장에 투입되는 로봇 등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치매 노인과 자폐환자 치료를 돕는 로봇과 상지 및 하지근력 강화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개발되는.. 더보기
“미세먼지를 부탁해” 공기질 개선 20년 한우물 ‘환경복지연구단’ '대기오염지도'에서 유해물질 탐지·제어하는 건물설계도까지 배귀남 단장 "실내 활동 증가로 실내 공기질 개선도 중요" 우리가 선호하는 시설은 대부분 이동하기 편한 도로 근처에 위치해있다. 자동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길일수록 공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할 때 집값과 교통, 주변학교가 좋은 곳을 따지는 반면 공기질이 좋은 곳은 따지지 않는다. 도시의 공기가 달라봤자 얼마나 다를까 싶지만 서울 시내 공기오염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배귀남 환경복지연구단장은 "강남구 테헤란로 등의 교차로 부분의 오염도가 높다"면서 "차들이 정체했다가 출발할 때 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된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공기오염도를 실질적으로 보여주고 어떻게 해야 차단효과가 높은지 연구하는 일은 우리 생활과도 밀착돼 있다"고 말했다. 인간.. 더보기
독일인 디억 박사 ‘KIST 책임연구원‘ 꿈 이뤘다 논문·특허·기술료·면접…한국인도 쉽지 않은 ‘선임→책임’ 과정 통과 "편견 없이 대해준 KIST와 동료들 덕분…연료전지 핵심 연구하겠다" KIST에서 연구활동하는 독일출신 연구원 헨켄스마이어 디억(Dr. Dirk Henkensmeier) 연료전지연구센터 박사가 최근 책임연구원으로 승격됐다. KIST 선임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승격되는 비율은 연간 20~30%. 논문과 특허, 기술료, 실적뿐 아니라 면접을 거쳐야 해 평균 6~7년 걸리는 이 과정은 한국인 연구자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현재 KIST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책임연구원은 디억 박사를 포함해 모두 9명이다. 책임연구원이 되어 연료전지 수명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핵심연구를 하고 싶다는 그를 만나봤다.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 KIST에 머물게.. 더보기
육아·연구 지친 여성과학자여 ‘박현미 멘토’를 만나라 과학자로 엄마로…‘슈퍼맘’ 경험 살려 경력단절 여성과학자 복귀 힘써 “여성인력활용은 여성만을 위한 것 아냐…국가의 미래 확보하는 제도” "여성 과학자들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용기와 의지, 그리고 실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특히 남편과 가족의 도움도 필요하고, 사내인식변화도 중요하겠죠. 어느 한가지로 단언할 수 없어요. 모든 요소가 갖춰졌을 때야말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박현미 특성분석센터 박사는 KIST에서 유해물질 분석지원 및 분석기술을 개발하는 과학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다. KIST 위촉연구원으로 입사해 22년간 연구원에서 일한 그는 박사학위 공부도, 결혼과 육아도 KIST와 함께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연구를 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일터에 나오면 지친 심신도 안정됐다. 자.. 더보기
노벨상 수상자와 한 공간에서 연구…“많이 배우고 오겠습니다” 허여울 박사, ‘그라스 펠로우쉽 프로그램’ 국내 최초 선발 매년 전 세계서 10여명 선발…3개월간 통증감소 관련 연구 세계 최초, 국내 최초, 최초 개발 등 늘 주목받는 ‘첫 시작’. KIST에는 유난히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어 있다. 국내최초 과학기술연구소, 국내최초 프레온 냉매개발, 세계최초 휘어지는 메모리 개발 등 말이다. KIST가 또 한 번 최초 수식어를 달았다. 매년 전 세계에서 10여명정도만 선발하는 경쟁률 높은 '그라스 펠로우쉽 프로그램(Grass Fellowship Program)'에 KIST 연구진이 선발된 것이다. 한국에서 직접 선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여울 신경과학연구단 박사는 그라스 펠로우쉽에 '통증관련 연구'를 제안해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펠로우십 기간은 3개월로 미.. 더보기
"칸막이 넘어 함께 연구"…KIST 파격실험 주도 KIST '파이오니어쉽'…3개 분야 이상 융합연구 6개 과제 선정 "한 분야로는 획기적 성과 어려워"…화학·재료·BT 등 합종연횡 종이 한 장으로 가능한 실시간 질병 진단 시스템, 물과 햇빛만으로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녹조현상을 예측해 미리 해결하는 장비.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융합'이다. 한 분야만 파고드는 연구개발이 한계에 봉착했다. 연구실 칸막이를 낮춰 그 분야 전문가들을 투입하는 등 다방면 기술을 융합하는 새로운 연구개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KIST는 기존 연구 틀을 벗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융합연구 아이디어 및 연구주제를 선정하는 'KIST 파이오니어쉽(KIST Pioneership)'을 도입했다. 젊은 연구자가 주축이 돼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총 6개가 선정됐다... 더보기
“한국 연구현장 스고이!” KIST와 공동연구하는 ‘노벨상 후보’ 엔도 모리노부 교수, KIST와 손잡고 新복합소재 개발 "늘 자극 주는 KIST에서 인류 공헌할 성과 만들겠다" 매년 노벨물리화학상 단골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카본(탄소) 소재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엔도 모리노부 일본 신슈대 교수. 그가 KIST 전북분원과 인연을 맺은 지도 5개월이 다 되어간다. 엔도 교수는 1년 중 4개월을 한국에 머무르면서 탄소기반 초전도체 개발 및 나노바이오소재, 에너지 저장분야에서 공동연구 등 복합소재원천기술 확보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복합소재는 초경량, 고강도, 고탄성, 내마모 특성을 갖고 있어 비행기나 자전거, 자동차, 로켓 등 다양한 곳에 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비싼 가격. 복합소재에 들어가는 탄소섬유자체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대량생산이 안 되다보.. 더보기
[직원들의 책상이야기] ③ 20대 직원 책상 더보기
국가대표 과학기술 모델 ‘KIST’ 베트남 간다 하노이에 V-KIST 설립…박근혜 대통령 강력한 의지 담겨 연구개발·과기인재 육성해 베트남 산업·미래성장동력 견인 미국의 원조를 받아 세워진 KIST가 설립 반세기 만에 이제는 거꾸로 그 발전모델을 해외에 역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지금 KIST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과학기술연구소(V-KIST) 설립준비가 한창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혜국에서 수원국으로 전환한 우리나라의 성공 모델을 해외에 이식하는 것이다. KIST의 사례를 저개발국가에 전수하는 것은 한국이 OECD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 한 이후 첫 번째 사례다. 과학기술계의 새로운 ODA(공적개발원조)모델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약 5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 존슨 대통령에게 한국에 공업연구소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