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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KIST

멜로디와 영화대사에 맞춰 흔들흔들···플라스틱 종이 접어 만드는 소형로봇 임세혁 KIST 박사 "종이접기 로봇을 이용하여 언캐니 밸리 극복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보여줄 것"영화, 노래 등 문화·예술산업에서 오디오 애니메트로닉스 활용 기대 # 사진필름과 같은 얇은 소재가 프린터를 통해서 자동으로 잘려져 인쇄된다. 무슨 모양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출력물들. 이를 종이를 접듯 좌우를 번갈아가며 쌓아올리니 사람의 얼굴 모양이 나타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함께 재생되는 영상 대사에 맞춰 고개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로봇과는 다른, 종이접기 로봇의 모습이다. 미래 과학기술 상상영화의 단골손님 '로봇'. 과거 산업화 시대에서는 로봇은 단순히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라 반복적으로 움직이기만 했다. 인공지능과 3D 프린팅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이제는 사람들과 생.. 더보기
안정성을 유지하는 뇌의 비밀···시냅스 스위치로 온오프 게이코 야마모토 KIST 박사팀, 소뇌 시냅스 안정적 학습 매커니즘 규명눈꺼풀, 눈동자 등 미세한 움직임 조정 어려움 해소 기여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장기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단연 뇌다. 물체를 보고, 맛을 느끼는 기본 감각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사고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하지만 복잡하고 정교한 뇌의 역할에 비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다. 전세계적으로 뇌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어떻게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지 규명하며 '뇌 지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게이코 야마모토 KIST 기능커넥토믹스 박사 연구팀(제1저자 김태곤 박사, 공동교신저자 유키오 야마모토 박사)이 일상적인 움직임의 미세조정과 운동학습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뇌 부위인 소뇌(cerebellum)의 .. 더보기
새로움 찾는 과학자, 암세포 분열 조절한다 송은주 KIST 박사, 탈유비퀴틴화 효소 'USP35' 세포조절기능 규명암세포 분열 억제 및 항암제 연구 응용 기대 "제 연구의 원동력은 항상 새로운 걸 찾아내고자 하는 호기심과 도전의식입니다. 작은 발견이라고 해도 저에게는 성취감이, 과학기술계에는 또 다른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대중들이 느끼는 체감의 정도가 다른 경우가 있다. 이는 주로 실생활 적용 여부, 제품의 완성도 등이 크게 작용한다. 인터넷, TV와 같은 매체에서 자주 접하는 드론, 로봇, AI, VR 등의 기술이 주로 관심을 많이 받는 이유다. 반면 이론으로 증명이 되거나, 기초 단계에 해당하는 연구는 '나와는 아직 상관없는 먼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어느 분야에서나 그렇듯, 기초.. 더보기
과학 입은 '스포츠 기어', 개인 맞춤형 산업 새지평 연다 김진욱 KIST 박사, 맞춤형 스포츠 기어 설계 위한 측정기술 개발생체역학적 데이터 반영해 생활패턴 분석 및 질병 예방까지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새로 시작하기로 결심한 A씨. 하지만 시작 전부터 고민이 생겼다. 시간이나 체력 문제가 아닌 러닝화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다. 다른 사람들보다 발바닥 아치가 깊은 '요족'형 발 때문에 조금만 오래 달리면 피로감이 쉽게 찾아온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러닝화는 사이즈만 구분될뿐, 개인별 발 아치 형태는 고려하지 않아 A씨에겐 오히려 불편하다. 취미 활동, 건강을 위한 생활 체육 등 운동 인구가 날로 증가하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VR·AR 등 다양한 과학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그중 주목되는 분야는 '스포츠 기어'. 신발, 장갑, .. 더보기
전세계 양자정보기술 속도전···한국만의 원천기술 찾다 KIST 양자정보연구단, 새로운 효율적 양자게이트 검증 방법 제시개방형 연구사업 통해 국내 최고 양자전문가 협업 연구1대多 양자암호통신 시험망 구축 성공 일반 컴퓨터가 0과 1의 값을 갖는 비트 단위로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것과 달리 양자 컴퓨터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갖는 큐비트(qubit) 단위를 쓰며 기존 디지털 컴퓨터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으로 알려져 왔다. 양자컴퓨터가 디지털컴퓨터의 성능을 앞지르는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의 분기점은 50큐비트. 그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IBM이 50큐비트 양자컴퓨터 프로토타입을, 올해 1월 인텔이 CES 2018에서 49큐비트 양자 칩을 각각 공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우리나라는 SK텔레콤이 지난해 6월 유선 통신망을 통.. 더보기
기술의 화려한 데뷔, '기술사업화'를 책임진다! 최치호 단장 "새로운 과학기술계 기술사업화 모델 필요“KIST 기술사업단, 2017년 75억 기술 실시금액 기록 #1. 1978년, KIST와 선경화학(現 SKC)이 '폴리에스테르 필름 제조'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VHS 비디오테이프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당시 원천 기술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4개국만 보유하고 있었다. #2. 1991년, ETRI가 신생 벤처기업과 CDMA 방식의 이통통신 공동개발을 시작, 1996년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폭풍성장했으니, 그 이름이 '퀄컴(Qualcomm)'이다. 현재 KIST에선 폴리에스테르 필름 제조 기술 개발과 같은 기술사업화가 연평균 30건 이상 진행 중이다. 기술사업단(단장 최치호)을 중심으로.. 더보기
전기차 미래, 우리 손에! '차원 다른 배터리' 선보인다 오시형 박사팀, 배터리 열화 문제 해결할 새로운 양극 소재 개발장원영 박사팀, 다양한 환경에서 분석 가능한 플랫폼 개발"설계부터 분석까지, 배터리 연구 A to Z" BMW 독일 뮌헨 본사가 '전기차 배터리' 모양으로 변신했다. 올해 목표였던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량 10만대' 목표를 달성한 기념으로 99m 높이의 조명상징물이 설치된 것. 건물 유리창과 벽면에는 'THE FUTURE IS ELECTRIC'라고 적혀있다. 차세대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BMW뿐만이 아니다. 도요타,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이미 전기자동차 시대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 중이다. 여기에 독일, 영국, 인도, 중국 등 주요 국가들도 내연기관차 연비규제, 신에너지 정책.. 더보기
몸 불편한 환자 돕고 싶었던 젊은 과학자 '하이드로젤'로 꿈 첫 발 송수창 KIST 박사팀, 물혹 극복한 주사형 치료제 개발김영민 박사 "아직 회복률이 낮지만, 임상적 의의는 커" "척수는 한 번 손상되면 지속적으로 손상 부위가 확장돼, 2차적인 신경변성이 일어나 신경 네트워크가 망가지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됐지만 불규칙한 형태와 화학 약품은 효과적이지 못한 상황, 하이드로젤(hydrogel)이 가능성을 제시해줬죠." 교통사고나 뇌졸중 등으로 척수와 같은 중추신경계가 손상될 경우 우선 해당 부위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신경들에서 장애가 발생한다. 더 무서운 점은 2차적인 신경변성이 일어나 신경조직에 결손이 생기고, 물혹이라 불리는 낭포성 공동이 점점 확대돼 주변 신경회로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이는 신경회로 재생 억제, 줄기세포 생착 방해 등 결과적으로.. 더보기
정리의 힘! 5만8000건 속 자료로 수억원 재정 아끼다 KIST 재무팀, 기술료 부가세 환급 청구 100% 승소천억 원 가량 사용명세서 등 증빙자료 완벽제출김용관 팀장 "1년 6개월 동안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감사" 일하면서, 혹은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방대한 데이터를 얻는다. 데이터들은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빅데이터가 되기도 하고, 혹은 두 번 다시 거들떠보지 않는 쓸모없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즉 아무리 좋은 자료라도 정리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그런 가운데 기술개발에 투입된 연구비 관련 자료들을 차곡차곡 정리해 기관 재정에 '억' 소리 나게 큰 보탬이 된 사람들이 있다. KIST 재무팀의 김용관 팀장과 김병직 관리원이 그 주인공. 재무 부서는 자금의 효율적 활용을 지원하는 행정팀이다. 두 사람은 적극적 세법해석을 통해 국세청 환급청구액을.. 더보기
KIST School 출범! "융복합·팀체제 강의로 과기계 '필요한 인재' 육성" [인터뷰]홍재민 대표교수"가르쳐야 할 것 가르치는 시스템...KIST 이름에 걸맞은 좋은 학교 만들 것" 'KIST School'이 올해 초 본격 출범했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지난 3월 UST(과학기술연합대학교대학원대학교)와 함께 운영하던 'UST-KIST 캠퍼스'를 새롭게 개편했다. 기존 교육시스템은 정부출연연구기관 현장에 투입돼 현장중심의 전공교육이 이뤄지는 석·박사 프로그램으로, 국가과학기술 인재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KIST School은 기존 목표를 그대로 가져가되 더 좋은 인력을 모으고, 효율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존 UST 교육시스템을 스쿨제로 개편한 곳은 KIST와 화학연, 생명연, 건설연 등 4곳이다. KIST School은 출범과 동시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