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클리닉 칼럼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이후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독자들의 기억 속에서 파인만 알고리즘이 사라지기 전에 설명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다시 써 보면 파인만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제를 쓴다. 2. 열심히 생각한다. 3. 답을 쓴다.

 

이 글의 주제는 파인만 알고리즘의 마지막 단계인 ‘답을 쓴다(Write down the solution)’입니다.

연구자들이 연구를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히 ‘답’, 특히 ‘좋은 답’을 찾기 위한 것이겠지요.

파인만 알고리즘 단계  3. 답을 쓴다]
지난 번 글 6.에 소제목 [문제인가, 질문인가?]를 읽어 보면 ‘문제와 질문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라고 썼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문제’인가 질문인가 유형에 따라 ‘답’의 유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답’을 잘 쓰기 위해서는 물론 어떤 답을 요구하는지 ‘문제’가 명확해야 합니다. 연구, 특히 기술개발 연구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이 되는 자연현상을 이해해야 하고, 이해를 위한 ‘질문’과 그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설명에서 벌써 두 종류의 '답'의 유형, 즉


 ‘문제(problem)’는 ‘해결책(solution)’, ‘질문(question)’은 답(answer)’


이 나오는 군요. 그러면 우리가 파인만 알고리즘에서 ‘써야 하는’ ‘답’은 이 중에서 답(answer)일까요, 아니면 해결책(solution)일까요? 어떤 유형일까요?


[과학과 기술, 그리고 공학 연구]
KIST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머리글자입니다. KIST라는 이름에  과학, 기술 및 연구라는 단어가 들어있다는 것은 KIST에서는 과학과 기술, 두 분야의 연구를 모두 한다는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과학과 기술은 연구의 대상이 다릅니다. 따라서 연구의 목적과 목표가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아니 달라야만 합니다.
과학 연구는 자연현상에 대한 이해를 위한 것입니다. 그 반면에, 기술 연구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 (solution)을 만들어 내는 연구입니다. 즉 개발(development)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또 다른 연구 형태인 제품 개발이나 공학(engineering, 엔지니어링) 연구는 어떤 답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일까요?


‘답을 잘 쓰려면’? 문제 유형부터 잘 구별하자.]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서 ‘답을 잘 쓰려면’ 처음부터 ‘문제를 잘 써야’ 합니다. 즉, 연구자가 문제를 잘 정의해야 하는 거지요. 그런데 우선은 과학, 기술, 공학 중 어떤 유형의 문제인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 유형에 따라 ‘답’의 유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과학’ 유형의 문제는 ‘자연현상 이해’가 답이지만, 기술 유형 문제의 답은 ‘해결책’의 형태가 됩니다.


[실제 연구의 예 - 실내오염물질 처리 나노촉매 연구]
그럼 이제 실제 연구 문제를 예시로, ‘문제’와 이에 대한 ‘답’을 써 보는 연습을 한번 해 보기로 할까요? 다음은 필자가 하고 있는 환경촉매 연구의 주요 내용입니다.


1. 망간산화물 촉매 표면에서 가스상 유기화합물이 분해되는 현상 연구
2. 상온에서 실내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촉매소재 개발
3. 흡연부스 내 담배연기를 처리하는 청정화장치의 설계, 제작 및 시험


내용을 보면 유형 1은 자연현상을 다루는 과학 연구, 유형 2는 기술개발, 유형 3은 제품 개발이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지요? 과학 연구인 1에서는 질문이 ‘촉매 표면에서 어떤 자연현상이 일어나는지’, ‘그 산화반응 현상의 메커니즘은 무엇인가’가 됩니다. 그러면 '촉매 표면의 산화반응 메커니즘'이라는 형태가 답이 될 것입니다.


기술개발 연구인 2에서는 연구‘문제’를 정의해야 하는데, '상온에서 실내오염물질, 예를 들면 포름알데히드를 90% 이상 제거하는 촉매소재를 개발할 수 있을까?'이라고 ‘문제’를 한번 써 봅니다. 그럼 이 문제의 답, 즉  '해결책'으로 필자는 나노촉매소재를 제시하였고, 그 기술의 핵심인 촉매 주요 성분인 망간산화물 성분의 함유율과 촉매 제조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럼 3의 제품 개발 연구는 어떤가요? 필자가 생각한 답은 ‘상온산화 촉매소재를 적용하여 설계한 청정화장치’입니다.


[연구를 진행하는 순서는 과학, 기술 그리고 엔지니어링?]
필자는 이 환경촉매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작년 2017년 12월 소재생산 스타트업인 ㈜루프트케어를 창업했습니다. 지난 7~8년 이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실제로 어떤 순서로 연구를 진행해서 결과를 얻었을까요? 필자의 연구팀에서는 기상에서 합성한 이산화티타늄 입자를 기반으로 망간산화물 촉매를 합성하고, 촉매 표면에서 가스상 유기화합물이 분해되는 현상을 연구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과학 연구지요. 그 연구결과가 좋아서 상온에서 실내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촉매소재를 개발하는 과제를 제안하고, 그 결과 담배연기를 처리하는 청정화장치를 개발하는 연구를 한 것입니다. 기초과학, 원천기술, 제품화 기술연구의 순서로 단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TRL(Technology readiness Level, 기술성숙도)이라는 용어로 대표되는 일방향 기술개발 모델입니다. 기초과학 연구를 통해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그 현상을 이용한 기술을 개발한 후, 제품 또는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라고 하는 모델입니다. 이 시각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필자의 연구도 일방향 개발모델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이기 때문에 모두 쉽게 이해하시도록 필자가 그렇게 설명할 뿐입니다. (TRL 설명은 다음 기회에.. ) 이상적인 모델이지만 일방향 기술개발은 실제 흔하지는 않습니다. 단계 2의 기술 개발을 우선 착수하고 기술에 작용하는 자연현상은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단계 3의 제품에 적용하는 것, 그런 일이 오히려 더 자주 있는 일입니다. 실제 과학기술 역사에서도 기술개발과 과학연구가 서로 연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게 된 것은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필자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환원기술을 연구하던 대형과제 수행 중에 우수한 특성을 가지는 소재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소재를 새로운 분야인 유기화합물 분해에 적용할 가능성을 발견하고 과제를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과제에서) 기존 기술에서는 거의 달성하기 어려운 유기화합물 분해 성능을 확인한 후, 이 소재를 적용한 신기술 개발(유형 2의 기술개발 연구)에 성공한 것입니다. 기술개발 후에는 다시 실내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촉매 표면에서의 반응 메커니즘을 연구(유형 1의 과학 연구)하여, 촉매입자의 구조와 성분비율, 촉매의 합성제조방법, 촉매 코팅필터 제조방법, 소재 대량생산기술 등을 개발(유형 2)하였습니다. 마지막 단계인 상용화 연구로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기업들이 요구하는 성능 스펙을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화 설계 연구(유형 3)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는 기술적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과학연구 질문을 쓰고, 답을 찾아내는 과학 연구를 합니다. 그렇게 찾아낸, 자연현상 메커니즘을 적용해서 기술을 개발합니다. 그 기술의 문제점을 다시 찾아내서,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 그렇게 기술개발 연구의 진행은 끝이 없는 것입니다.


[기술 개발은 ‘문제’의 ‘답’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연구]
기술 개발의 목적은 문제의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하는 성능을 내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지요. 그럼 어느 정도 성능 수준을 기대하고 기술을 개발해야 할까요? 기존 기술에 비해 20% 우수하면 될까요? 아니면 50% 이상은 되어야 계속 연구를 할 가치가 충분할까요? 시장에서 기존 기술과의 경쟁을 이기려면 핵심성능이 최소 10배 이상 뛰어난 획기적인 기술이라야 된다고 필자의 수업에서는 이야기 합니다. 우선 제품이 생산되어 시장에 나갈 최소 몇 년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기존 제품과 기술, 기업들을 추월하려면 시장을 놀라게 할 창의적 기술이어야 합니다.


[과학 연구는 왜 중요한가 – 연구질문의 답을 찾는 연구]
자연현상을 인간의 유익을 위하여 이용하는 것이 기술(technology)입니다. 그러므로, 기술 개발에는 자연현상 이해가 기본입니다. 10배 이상 뛰어난 특성을 가지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해 봅시다. 이 정도로 기술이 우수하다는 것은 그 기술이 우수한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근본적인 진짜 현상을 잘 이용하기 위해서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 연구를 해야 합니다. 즉 가능한 한 자연현상을 명확하게 이해해야만 획기적인 기술이 됩니다. 자연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과학' 연구의 ‘질문'을 잘 쓰고(define)’ 그 답을 ‘과학적’ 으로 찾아내는 연구를 해야 합니다. 즉,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규명할 수 있는 과학 질문(scientific question)과 답을 잘 찾아내면 기술의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과학 연구의 주제는 실제 문제로부터만 나옵니다.]
필자의 수업에는 화학, 기상, 환경과학 등의 과학 분야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기초과학 또는 순수과학(pure science) 연구를 하기도 하지만, 기술에 적용하는 과학, 즉 응용과학(applied science)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과학 연구에 있어서도 실제 '문제'를 풀기 위한 ‘질문’을 연구해야만 한다
라고 강조합니다. 즉 문제의 답인 해결책 제시에 꼭 필요한 질문이 연구를 할 만한 가치와 의미를 내포한다라는 말인데.. 문제를 풀기 위해서 연구를 한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요. 하지만, 필자가 이 말을 하는 의도는 본인들이 하고 있는 연구가 실제로 ‘심각해서, 풀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를 풀고 있는 연구일까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라는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연구의 주제가 정말로 의미 있는 질문인가,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스스로 한 번 더 생각해 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연구 논문들의 연구의 배경을 설명하는 서론을 읽어 보면, 인류에게 닥친 에너지 문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그래서 이 연구를 한 거라고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는 실제 문제 해결과는 별 관련이 없는 동떨어진 결과와 결론을 낸다는 게 실망스럽습니다. 심지어 풀기 어려운 실제 문제를 변형하기도 하고, 없는 문제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연구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실제 난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채 남아있는데, 젊은 연구자들이 아까운 시간과 재능을 이렇게 의미 없는 문제를 푸는데 낭비하는 것이 생각할수록 아쉽습니다.


[요약입니다]
1. 파인만 알고리즘 ① 문제를 쓴다. ② 열심히 생각한다. ③ 답을 쓴다.
2. ‘문제’인가 질문인가에 따라 ‘답’의 유형이 달라진다.
3. 기술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 (solution)이다.
4. 핵심성능이 최소 10배 이상인 기술이라야 가치가 있다.
5. 우수한 기술 탄생의 핵심인 ‘과학’ 연구를 해야만 한다.
6. 과학 연구도 연구 '문제'를 풀 수 있는 질문을 연구해야만 한다.


[덧붙이는 글 - 과학(science) 연구와 과학적(scientific) 연구]
과학 연구(science research)와 과학적 연구(scientific research)는 같은 개념일까요? 이 둘을 구별하지 않고 혼동해서 쓰는 것이 흔한 것 같습니다. 필자도 초기 강의에서는 이 둘을 특별히 구별하지 않았습니다만, 이 둘은 구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과학’ 연구는 연구의 대상이 자연현상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 용어입니다. ‘과학’을 연구하는 것, 즉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연구라는 개념입니다. 이에 반하여, ‘과학적’ 연구는 연구를 ‘과학적’ 방법으로 한다는 것, 즉 연구 방법에 초점을 맞춘 용어라고 하겠습니다. 즉, 현상을 관찰하고 검증하는 과학적인 방법(Scientific Method), 즉 논리를 바탕으로 관찰, 이론, 실험, 재현을 바탕으로 현상을 설명하는 방법을 ‘과학적’ 연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럼 ‘비과학적’ 연구도 있을까요? ‘과학적 연구’ 방법론이 정립되기 이전, ‘연금술’과 같은 연구들을 보면 부정확하고 선별적인 관찰, 성급한 일반화, 신비화 등 지금의 기준으로는 ‘비과학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연구를 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예를 들면 ‘사회과학(social science)’이라는 용어는 ‘사회 현상’을 연구 대상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자연과학의 연구의 방법인 관찰, 이론, 실험, 재현 등으로 구성되는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해서 연구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사회과학’은 ‘사회 현상의 과학적 연구(scientific research of social phenomena)’라고 하면 표현이 좀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요?

 

 

 

 

 

 

 

 

[정종수 기자의 [Dr.Jung's R&D Clinic] 다른 글들]
2017.11.14 6. 파인만 알고리즘(2)
2017.09.11 5. 파인만 알고리즘

2017.07.27 4. 실제 연구과정을 한번 따라가 봅니다
2017.07.10 3. 에디슨처럼 연구한다’는 말은 칭찬?
2017.06.09 2. 칼럼 제목이 Dr.정's R&D 클리닉?
2017.05.25 1. 연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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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남윤 2018.02.23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 정현덕 2018.02.26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었습니다.

  3. Nahm 2018.03.27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현상을 이해해야만 획기적인 기술이 나온다는 말씀... 실제 문제를 풀기 위한 질문을 연구... 새겨듣겠습니다. 박사님 글은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어 의미가 남다릅니다!기사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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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박사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 2017에 참여해 오랜 기간 개발해 온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전시했다. 이 기술은 기가코리아사업단 내 플랫폼과 콘텐츠 컨소시엄 지원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발됐다. 이 기술의 특징은 기존에 3D 영상을 보기 위해 필요한 입체 안경이 필요하지 않다. 광학 노이즈(모아레, 크로스토크 등) 최소화와 3D 시청 영역 확대 개발 기술을 이용, 깊은 입체감이 있다. 좀 더 실감나는 3D 영상을 제공하는 고밀도 다시점 3D 디스플레이와 초다시점 3D 디스플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3차원 팝업북과 같은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 많은 이의 호응을 받았다. 연구개발(R&D) 성과는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C-P-N-D) 연계를 시작으로 앞으로 추가 융합 연구를 통해 더 큰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올해 CES에는 아시아 국가가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아시아관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LG전자의 터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삼성전자의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 소니의 타일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등이 전시됐다. 무안경 방식의 3D 디스플레이 전시 업체로는 미국 스트림TV, 중국 KDX, 삼성의 CLab 프로젝트로 시작된 벤처기업 모픽(MOPIC) 등이 눈에 띄었다. 광고용으로 효과가 있어 보이는 영국 스타트업 키노모의 전시가 두드러져 보였다. 일본업체 덴소의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와 햅틱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도 인상 깊었다.

  전시장 주변 카지노에서는 이미 몇몇 곳에서 무안경 방식 3D 디스플레이 게임기가 설치돼 있었다. 정확히 동일한 기술은 아니지만 이미 이 분야에서 상용화 시기가 무르익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중국의 약진도 대단했다. 기술이나 상품 수준은 아직 떨어지지만 참여 업체 수만 보더라도 상당히 압도했다. 이번 CES 참가업체 30%가 중국 업체라는 통계가 나왔고, 조만간 대부분 참가자가 중국 국적이 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까지 생겼다. 말로만 듣던 중국의 추격이 이곳에서는 현실로 나타났다.

  CES 2017은 참여 기업 수준이나 참관객 수만 보아도 CES가 가전 부문 박람회 중심이라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다. 전통의 디스플레이 기술 강자들과 가전제품 업체들이 주류를 이뤘으며, 자동차와 결합한 융·복합 전자 기술이 새로운 흐름으로 보였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급격하게 떠오르던 가상현실(VR) 기술은 여전히 관심 대상이지만 성장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느낌을 받았고, 증강현실(AR) 분야는 새로운 혁신 기술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었다.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소 참여도 눈에 띄었다. 이들도 세계 유수 경쟁자와의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보통 해외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내 R&D 결과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 소개하고 평가받음으로써 국제 경쟁력 확보에 필수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CES라는 이름에 걸맞게 참가자들이 개발한 미래 기술로 서로 경쟁하는 `배틀` 형식의 `쇼`를 진행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이 떠올랐다. 새로운 기술과 수요자를 고려한 혁신성, 높은 완성도, 뛰어난 상품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의 생태계 조성과 같은 철저하고 깊이 있는 준비. 이런 기술이 거대한 스마트폰 산업을 탄생시켰고, 지금까지도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CES라는 거대한 경쟁의 공개 마당에서 필자는 어떻게 하면 더 혁신성이 있고, 더 완성도가 높으며, 더 상품 가치가 있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지 더욱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고민했다. 고민의 답을 찾고 있지만 노력과 인내의 축적이 도약의 원동력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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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로서의 큰 꿈을 안고 한국 땅을 밟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소위 과학 기술 선진국을 마다하고, 한국을 선택한 외국인 연구자들인데요. 무엇이 이 젊은이들을 한국으로 이끌었을까요? [...][세바스찬 로열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 현재 연구하고 있는 뇌세포의 구조적 원리에 대해 더 상세하게 연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구한 분야의 컴퓨터 모델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YTN사이언스 방송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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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도 연구기획조정본부장, KIST R&D 방향 공유

10년 후 출연연 존재有無?…"진짜 쓸 수 있는 R&D해야"



"국가사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는 것이 출연연의 역할이다. 논문만 쓰고 끝나는 연구만 해서는 출연연 본연의 임무에 소홀해지게 된다. 국민이 원하는 연구를 하는 일이 우리의 일이고 그것이 출연연이 존재하는 이유다."

 

하성도 KIST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은 '출연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변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R&D 평가 기준에 논문의 수라는 정량적 기준이 강조되다보니 실제 국가사회 현안문제 해결과 같은 출연연 본연의 임무 보다는 논문의 게재나 연구자의 개인 호기심 충족을 위한 연구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국가와 사회에 도움 되는 연구·개발(R&D)을 하자는 것이다. 그는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10년 후 출연연의 존재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실제 현장에 나와 어떤 기술들이 소비자들을 사로잡는지를 보며 시장이 요구하는 연구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미 우리나라를 추월한 듯한 중국기업,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뽐내며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스타트업의 홍수 속에서 출연연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KIST의 향후 R&D 방향과 계획에 대한 하성도 본부장의 의견을 들어봤다.


 

"CES 2017, 위협을 넘어선 공포"


 

하 본부장은 CES 2017에 참가한 3일 내내 샌드위치 등으로 끼니를 때우며 전시장을 시작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누볐다.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그런데도 절반도 못 본 것 같단다.

 

최신 가전제품을 전시해 놓은 구역에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운전 도우미, VR 가상 게임, 국내외 자동차업체의 자율주행자동차, 다양한 목적에 맞춰 개발된 드론 등 수많은 제품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중 하 본부장은 "증강현실과 AI기술이 접목된 '자율주행자동차'가 가장 인상 깊었다. 미래 자동차가 어떻게 정보를 파악해 운전자에게 전달할 것인지 단편적으로 볼 수 있었다"며 "야간 운전 등을 많이 하는 화물트럭 등에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한 기술도 있었는데 미래 자동차의 최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처음 보는 기술들에 매료된 것도 있지만 하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와 변혁의 물결 속에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고 했다.

 

"전시관 중에 스타트업을 벌집처럼 한데 모아놓은 '유레카 파크'가 있었다.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있었다. 세상에서 처음 보는 기술과 참신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창업을 하고자 하는 젊은이들로 가득찬 곳이었다. 한국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위협 수준이 아니라 공포였다. 스타트업 참가자 중 상당수가 중국기업이었다. 부스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중국인이 아닐지라도 자세히 보면 실제 오너는 중국인인 경우가 많아 큰 충격이었다."

 

하 본부장은 특히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뽐낸 해외 기업에 대한 인상이 강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에 디스플레이 강자 자리를 뺏긴 일본의 소니(SONY) 부스는 그런 면에서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는 "소니가 내놓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인 ‘월디스플레이(WALL DISPLAY)’는 굉장히 고해상도인데다 이어붙인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게 만들어졌다"면서 "이 외에도 입체음향장치와 헤드폰 등 하이엔드(high-end)제품 중 소니 기술이 눈에 띄었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잠시 정체기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탈환을 위해 미래기술을 고민한 흔적이 엄청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가 인상깊게 생각한 또 다른 점은 완벽하지 않은 기술이지만 상용화한 다양한 제품들이었다. 기술은 조금 부족하지만 먼저 상용화해 시장을 점유하는 모습은 연구자 출신인 하 본부장에게는 충격이었다.



 그는 "연구자들의 경우 완벽한 기술 개발 후 상용화를 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기업 입장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제품 출시 후 기술을 개선해나가거나 외부 기술을 사서 개선하는 방향을 고려하는 기업의 모습에서 시장점유 전략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람회가 끝난 후 그는 숙소에서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도 그 논의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CES 2017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R&D 정책에 바로 반영하기는 어렵지만 KIST도 R&D를 하는 기관으로서 복지, 건강, 환경, 에너지 등, 사회 각계에서의 기술수요를 얼마나 개발해왔는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가 아닌 진짜 쓰일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가 바로 출연연이 해야 할 임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가위기에서 국민이 출연연 먼저 떠올려주길



"2017년은 새로운 기적을 만드는 첫 해가 될 것이다.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진짜 쓸모 있는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


KIST가 국민이 원하는,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전문연구소 형식으로 기관을 운영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뇌과학연구소를 시작으로 의공학연구소, 녹색도시기술연구소, 차세대반도체연구소, 로봇·미디어연구소 등을 운영 중이다.

 

새로운 도전은 지난 반성에서 비롯됐다. 그는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연구를 했지만 R&D 평가 기준으로 논문게재 숫자가 들어가면서부터 문화가 바뀌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출연금이 연구소 전체 예산의 절반도 채 안 됐던 시절에는 연구 과제를 무조건 많이 따오는 사람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출연연의 역할도 모호해져갔다.

 

그는 "(순수 과학 외에)연구자가 자기가 좋아서 하는 연구, 본인의 점수를 위한 연구는 그만해야 한다"며 "논문 수와 비교하면 출연연에 정말 국가 사회적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원천기술이 얼마나 될까. 이래서는 안 된다. 성공할 확률은 낮더라도 정말 쓸 수 있는 기술, 정말 필요한 기술을 출연연이 연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KIST는 지난해 50주년을 맞아 '2066, Beyond the M.I.R.C.L.E.'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한 바 있다. 미라클은 KIST가 주력할 분야를 말한다. 차세대 반도체(Material), 양자컴퓨팅과 나노 인공신경망모사(Information), 인공지능로봇(Robotics), 스마트 팜과 천연물을 포함한 미래농업혁명(Agriculture),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네트워크(Carbon), 치매 진단과 바이오닉스(Life), 녹색도시 구현(Environment)에서 앞글자를 따왔다.

 

또 KIST는 지난해부터 융합연구사업(Open Research Program, ORP)을 확대하고 나섰다. 연구비는 KIST가 마련한다. 외부와 내부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연구진을 구성해 시설· 연구 개발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내부 연구자들로도 팀을 구성할 수 있지만 이를 지양하고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연구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형태다. KIST는 지난해 3월부터 양자컴퓨팅과 나노(인공)신경망 모사기술 개발 등을 ORP형태로 추진 중이다.

 

2017년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냐는 질문에 그는 "다음에 어떤 연구를 할까 고민도 하지만 현재 추진 중인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연구자가 연구를 더 효율적이고 잘할 수 있도록하는 환경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에게 당장 가장 와 닿을 수 있는 사회문제해결형 기술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KIST는 2013년부터 치매, 녹조, 스마트팜, AI 등 사회문제해결형 과제를 추진해오고 있다.

 

하 본부장의 출연연에 대한 역할과 기대는 분명하다. 국가 위기시 국민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연구소로서의 KIST가 되길 기대한다. 그의 움직임도 그런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이야기가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탄저균테러로 시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버스를 탄 노인 두 명이 했다는 대화다. 노인 한 명이 탄저균테러를 고민하자 다른 노인 하나가 '우리에겐 NIH(미국국립보건원)가 있으니 알아서 잘 해결하겠지'했다는 이야기다. AI, 미세먼지, 메르스 사태 등 사회적문제가 발생했을 때 'KIST가 알아서 잘 해결 하겠지'라는 말을 듣는 날도 곧 오지 않을까. 국민들이 원하는 것, 기대하는 것을 하는 것이 출연연의 존재의 이유다. 기업이 하기 어려운 일, 출연연만이 할 수 있는 연구를 통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소가 되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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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는 사람이 보입니다. 

카메라로 비추니 우스꽝스러운 외계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정체…. 사실은 외계인인 걸까요. 


외계인은 사실 ‘트릭윈도우 ’였습니다. 

과학기술로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속임수죠. 

이 재미있는 속임수를 보고 싶다면? 6호선 상월곡역으로 오시면 됩니다. 


KIST가 위치한 상월곡역이 '사이언스 스테이션'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세계최초 지하철 과학관 전시관으로 체험장, 강연장, 대화형 미디어, 과학동화 구현 등 과학을 보고 듣고 만지고 즐기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한층 한 층 살펴볼까요. 


지하 3층 


지하철을 내리자마자 도착하는 지하 3층에는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이언스 퀴즈를 풀어보세요! 


지하 2층


텅텅 비어있던 빈 공간이 강연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강연장 조명은 귀여운 별자리! 아이들의 상상력도 더욱 UP!


강연장 입구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과학+예술'을 주제로 인터렉티브 월이 설치됐습니다.

두근두근 환상적인 공간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강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킵니다.


지하 1층


앗! 사람인 줄 알았더니 터미네이터!? 


중앙계단 에스컬레이터에는 트릭윈도우가 설치됩니다. 

내려오는 사람의 상반신이 외계인, 로봇, 공룡 등 재밌는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중앙계단에는 한국을 빛낸 10인의 과학기술인 사진전이 열립니다. 

사진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에 인식시키면 해당 인물의 정보도 모두 볼 수 있어요!


이 외에도 한국 과학기술 50년 역사와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과학기술 미래상도 볼 수 있습니다. 


지상


지상으로 빠져나와 KIST로 이어지는 길에는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더욱 자극할 다양한 보도블록이 설치됩니다.


상월곡역 속 작은 과학관. 


KIST는 사이언스 스테이션에 첨단 연구성과 제공은 물론 연구원 강연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입니다.


KIST 과학자들을 만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고 과학의 꿈을 키워나가는 공간.


공간에 과학을 입히는 일, 

일상에 과학을 스미는 일, 

KIST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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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02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이요!! 01099671526

  2. Daebak 2017.03.06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01026479308

  3. 블루닷베리 2017.03.0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이요!
    감사합니다

    01039556805

  4. Ovechkin 2017.03.27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 나왔네요.

    상월곡역은 월곡역보다 체감상 더 깊고 좁아서 그런지 지나다닐 때마다 쓸쓸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곤 했어요.
    그런데, 오늘 보니 아주 멋진 모습으로 재탄생 했더군요.
    특히 우리 원에 방문할 어린이 손님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해요.
    상월곡역의 '사이언스 스테이션'의 설치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050-6501-2427

GIST는 지난 5일 이병하 고등광기술연구소 신임 소장 취임식을 열였다. <사진=GIST 제공> GIST는 지난 5일 이병하 고등광기술연구소 신임 소장 취임식을 열였다. <사진=GIST 제공>


이병하 GIST 교수가 고등광기술연구소 제6대 소장에 취임했다. 

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는 지난 5일 연구소 대강당에서 이병하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GIST의 광(光) 전문 연구소인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신임 소장에 취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신임 소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년 GIST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학부장과 대외협력처장을 역임했다. 

이 소장은 "우주·국방·안보·해양 등의 연구 분야에서 고등광기술연구소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전문성을 갖춘 세계적인 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주 광산업 태동을 같이 한 한국광기술원, 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유기적 연대를 강화하고 광주 광산업 지원을 통해 GIST에 창출되는 연구 성과의 확산을 도모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은희 대덕넷 기자 kugu99@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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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사람이 오래 이끌어야 일관성 있는 과학 발전 가능해”

 

KIST의 전 원장이셨던 김은영 박사님의 중앙SUNDAY 인터뷰 기사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의 산증인인 박사님 인터뷰를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중앙SUNDAY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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