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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news

사람·사물·공간 하나로…원천기술로 5G시장 선점(12.17) ETRI, 밀리미터파 빔 스위칭·MHN·Zing 등 미래 SNS 핵심기술 확보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연구진이 징(Zing)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이 기술은 10cm내에서 기가급 대용량 데이터를 순간 무선전송할 수 있다. #1. 지방에서 서울로 출장 온 오세대 씨. 지하철 역에 오자 동영상 자판기 '키오스크'가 눈에 들어온다. 보고싶었던 최근 영화가 올라와 있어 스마트폰을 갖다 대니 수초만에 HD영화 한편이 다운완료된다. 영화를 보며 지하철 객차 안에 들어서자 스마트폰에 와이파이 접속, 스폰지(SPONGE) 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속 로그인 화면이 뜬다. 익명으로 로그인하자 현재 지하철 탑승자 간 주고받는 다양한 정보들이 실시간 올라온다. 대화자에는 '카봇' 로.. 더보기
햇빛 받아 수소 만드는 차세대 '인공나뭇잎' 개발(12.15) 이재성 UNIST 교수팀, 값싸고 안정한 광촉매 활용 세계 최고 수준 효율 달성 강민구 기자 (botbmk@hellodd.com) 국내 연구진이 물속에서 햇빛을 받아 수소를 만드는 '인공나뭇잎'의 새 형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보다 효율이 높고, 제작 단가도 낮아 실용화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UNIST(울산과기원, 총장 정무영)는 이재성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팀이 햇빛을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인공나뭇잎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공나뭇잎은 식물의 광합성처럼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해 수소를 얻는 것으로, 지난 2011년 다니엘 노세라 하버드대 교수가 발표했으며, 당시 실리콘 태양전지 삼중접합(Triple junction)을 이용한 형태가 제안됐다. 기존의 인공나뭇잎.. 더보기
1미터 거리서 전기자전거 무선충전 가능해진다(12.10) ETRI, 자기공명방식 '균일장' 만들어 무선충전 시스템 기술 개발 공간무선전력전송 핵심원천기술 토대 마련…이바이크 무선 충전에 유용 박은희 기자 (kugu99@hellodd.com)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전기자전거에 적용해 시연하는 모습. 키오스내의 우측 상단 녹색이 현재 자전거가 무선으로 충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연구진이 1미터 범위 내에서 전기자전거 여러대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60와트급 자기공명방식을 이용한 무선충전 시스템 핵심기술을 개발해 기술이전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무선충전은 패드구조로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거의 붙여야 충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공간 내 무선전송방식을 택해 특정한 구역 내에 스마트기기가 들어오면.. 더보기
"실패 있어 가능했다"…日, 5년 기다림 끝에 금성 '탐사 성공'(12.09) JAXA , 9일 금성탐사선 아카츠키 금성궤도진입 성공 최종 발표 "우리는 모르는 것 너무 많아…금성 탐사, 실패 반복덕에 가능" 금성 관측 통해 지구 기후변화 규명연구 김지영 기자(orghs12345@hellodd.com) 5년의 기다림 끝에 일본이 금성을 손에 쥐었다. JAXA(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9일 금성탐사선 아카츠키(あかつき, 새벽)가 금성궤도진입에 최종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JAXA는 지난 7일 오전 8시 51분부터 금성 궤도진입에 도전해 9일 최종 성공유무를 확인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구 이외 행성을 도는 일본 최초 탐사선을 갖게됐다. 아카츠키 개발 관계자인 나카무라 우주과학연구소 교수는 9일 기자회견에서 "어제도 아카츠키로부터 영상을 받았지만 오늘 보내온 영상은 처음 보는 것으.. 더보기
생화학테러 공포? "新 해독제 개발로 인류 보호"(12.08) 화학연-체코, 생화학 테러 시 치료제 개발 위한 국제 공동연구 MOU 체결 "체코 등 국제 네트워크 확대 통해 범용적 신규 해독제 개발 앞당긴다" 조은정 기자(eunjj@hellodd.com) 1988년 3월 이라크 북부 할라브자 마을에서 이라크군이 살포한 사린가스 공격으로 6만 5000이 부상을 당했으며, 5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1995년 3월 일본 도쿄에서는 옴진리 교도가 사린가스 테러를 일으켰다. 그 자리에서 13명이 사망하고 5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2013년 8월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린가스 공격으로 민간인 1400여 명이 사망했다. 모두 신경독성물질(화학무기의 한 종류)인 신경작용제(nerve agents) 중 하나인 사린가스에 의한 테러 사건들이다. 이들은 당시 .. 더보기
8천만 광년 떨어진 초신성…폭발 원리 최초규명(12.07) 제1a형 초신성, 백색왜성-보통별 상호작용으로 발생 가능함 제시 박성민 기자 (sungmin8497@hellodd.com) ▲이번 연구에 사용된 제1a형 초신성 SN 2015F가 나타난 NGC 2442 은하의 모습. NGC 2442는 약 8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나선은하이며, 지구 남반구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 그림에서 노란색 박스로 표시된 부분에서 초신성 폭발이 있어났다. 국내 연구진이 8000만 광년 밖 초신성의 새로운 폭발 원리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임명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연구팀이 지구로부터 8천만 광년 떨어진 제1a형 초신성의 폭발 장면을 포착해, 초신성이 기존 가설과 달리 백색왜성과 보통별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설의 관측증거를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고 7일 밝.. 더보기
"돈 걱정말고 기술개발만" 세계적 공정장비 개발(12.02) 이태억 KAIST 교수, 복잡한 반도체 제조장비 제어 수리적 방법 제시 산업공학분야 첫 이달의 과기인상 선정 김지영 기자 (orghs12345@hellodd.com) "돈은 얼마든지 걱정하지 말고 기술만 개발해달라."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업체 CEO가 연구자에게 연구개발을 부탁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를 3년, 산학협력연구에서 잭팟이 터졌다. 세계 최고수준의 공정장비 스케줄링 및 제어기술이 개발된 것이다. 한국의 국산화 소식에 미국업체가 가격을 반값으로 내리겠다 제안했으나 국산이 더 좋으니 수입할 필요가 없었다. 이 연구를 주도한 과학자는 산업공학분야에서 처음으로 이달의 과학기술자상까지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전민근)이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선정한 이태.. 더보기
"未病 '체계적 진단기준' 만들 것"(12.01) 고광필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양의학 전공해 한의학과 의기투합 가천대 간호사 대상 코호트연구 “미병 과학적 접근으로 공중보건학 기여” 김지영 기자 (orghs12345@hellodd.com)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 연구동에 위치한 한 연구실.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비밀번호가 필수다. 보안키가 없는 사람은 함부로 들어오지 못한다. 연구실과 교수실 등 의외로 한적하지만 다른 곳과는 달리 경비가 삼엄한 이유는 개인정보보호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코호트 연구'가 진행된다. 코호트 연구란 특정 경험과 연령층 집단을 추적해 변화를 관찰하고, 그 변화가 새로운 질환과 증상, 질병으로 발생하는지 관계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연구 대상자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것은 곧 개인 정보와 직결된다. 정보보호를 위해 다소.. 더보기
나노기술 접목 '다기능 내시경' 개발(11.30) 김대형 IBS 교수, 내시경 하나로 대장암 진단·치료 동시에 박성민 기자(sungmin8497@hellodd.com) ▲그래핀 복합체와 나노치료입자로 구성된 내시경 시스템의 적용 순서. 국내 연구팀이 내시경 하나로 대장암을 진단하고 치료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다기능 대장 내시경'을 개발했다. IBS(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 김대형 나노입자연구단의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과 나노입자 기술을 이용해 대장암의 정확한 진단·치료가 가능한 '다기능 대장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국민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암은 전체 암 중 세 번째로 높은 발병률(12.9%)을 보인다. 현재 대장암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검사법으로 검진하고 있다. 하지만 확진까지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고 .. 더보기
외부은하 외곽부서 중간질량 블랙홀 발견(11.25) 천문연 포함 국내외 연구팀, 블랙홀 형성과정 규명 기대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찬드라 X선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한 X선 영상. 새로 발견된 블랙홀이 NGC 5252 은하 중심에서 약 3만 광년 정도 떨어져 있다. 국내외 연구진이 외부은하 외곽부에서 새로운 블랙홀을 발견, 거대질량 블랙홀의 형성과정 규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처녀자리에 속한 외부은하인 렌즈형은하 NGC 5252의 외곽부에서 중간질량인 새로운 블랙홀 'CXO J133815.6+043255'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부분 은하들의 중심부에는 태양 질량의 10만 배에서 100억 배에 가까운 거대 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이렇게 무거운 블랙홀이 어떻게 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