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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KIST

월급을 기부하는 KIST 사람들…"나눔, 어렵지 않아요" 월급을 기부하는 KIST 사람들…"나눔, 어렵지 않아요" KIST, 연봉 1% 기부 프로그램 신설 "혜택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어" "초·중·고·대학 그리고 직장까지. 생각해보니 나라에서 지원하는 곳만 다녔더라고요. 이제 저도 나눔으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KIST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의 원조 덕분이었던 것처럼 ODA사업을 통해 돈 뿐 아니라 지식도 기부 하고 싶어요."(김희중 스핀융합연구센터 박사) "이전부터 과학기술을 통한 개도국 발전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에서 1%기부에 참여했어요." (최희채 계산과학연구단 박사) "기부는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연말에 구세군 냄비에 마음을 담아 기부해보는 등 불우이웃을 도울 기회는 많습니다. .. 더보기
“적은 에너지로 효율 극대화하는 방법, 들어보실래요?” 에너지융합연구단,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녹색도시 구현 스마트 창호에서 고용량·고출력 전지 개발 박차 1966년 영국의 남극 탐사팀. 그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차가운 땅 남극을 조사하기 위해 매서운 눈보라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기 이 구멍은 뭐지?! 이런건 처음 보는건데!!" 한 대원이 남극의 서층권 상층의 오존층을 관찰하다 놀란 듯 말했다. 그렇다. 이 구멍은 바로 오존층이 뚫린 것으로 영국 남극 탐사팀도 생전 처음 보는 것이었다. 이후 1985년 미국의 기상위성 님부스(Nimbus)7호가 남극의 오존 상태를 컴퓨터로 그래픽화했다. 그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오존층 곳곳에 구멍이 나있었던 것. 우리가 편리한 삶을 살기 위해 사용했던 각종 가전기기와 공장, 자동차의 편리함의 양면.. 더보기
[홍릉연구단지 특집] 재탄생 앞둔 홍릉연구단지 지난 50여 년간 홍릉연구단지는 국가 발전의 초석을 닦은 성장 엔진 역할을 해 왔다. 모든 것이 부족했던 1960년대에 태동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라발전에 필수적인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40년간 그래왔듯이 이제 새롭게 출발할 홍릉연구단지도 새 역할에 걸맞은 모습을 갖춰야 한다. ① 홍릉, 아픔의 역사에서 희망의 산실로 ② 홍릉, 한국의 연구단지에서 세계의 집현전으로 ③ 홍릉, 글로벌 녹색성장단지로의 재창조 ④ 브레인 서울을 선도할 홍릉포럼 출범 [01] 홍릉(洪陵), 아픔의 역사에서 희망의 산실로 근대의 막바지라 할 수 있는 지난 100여 년간 세계 모든 나라는 호된 역사적 소용돌이를 경험했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은 특히 극적인 역사의 변전을 겪어왔다. 국권의 상실과 식민지 .. 더보기
동료들과 점심 먹고 오후에 출산…"연구경쟁력 생각하니 쉴 수가 없더라" 동료들과 점심 먹고 오후에 출산…"연구경쟁력 생각하니 쉴 수가 없더라" 3주 만에 실험 재개…'여성으로서의 의무'와 '연구자의 책임' 둘 다 지키려 노력 여성과학기술인 리더로 활동…“사회적 지원과 제도 뒷받침되길 희망” “KIST에서 일할 때 셋째를 낳았어요. 아직도 기억납니다. 4월 18일이었는데 출산예정일에도 출근해서 동료들과 같이 점심 먹고, 낌새가 이상해서 병원으로 갔더니 오후 5시경에 아이를 나오더라고요. 출산소식에 동료들이 다 놀랐죠. ‘어! 아까 같이 점심 먹었는데?’ 그러면서. 미국 유학 중 칼텍(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포닥(post doctorial: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할 때 교수님도 그렇고, KIST 동료들도 마찬가지로 출산한 여자동료에 대.. 더보기
여친과 함께 KIST에 온 과학자…노벨상에 도전한다 세바스쳔 박사, 1천명의 경쟁률 뚫고 'HFSP 프로그램' 선정 "한국 온 이유? 연구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에 반했죠" 뇌과학연구실 맨 끝 쪽에 위치한 작은 방. 성인 5명이 들어가면 꽉 찰 이 곳에 1.8m 길이의 작은 트레드밀(러닝머신)이 자리를 하고 있다. 런닝머신에는 요상하게 생긴 장치들이 설치돼 있고, 그 뒤로는 모니터가 연결돼 있다. 이 곳에서 실험을 하고 있는 한 남성이 눈에 띈다. 구불구불한 머리에 작은 얼굴, 짙은 쌍커풀이 인상적인 그는 트레드밀을 직접 제작한 캐나다 출신의 세바스쳔 로열 박사다. "이 런닝머신을 뛸 주인공이 누군가요?" "'쥐'입니다" 런닝머신을 뛰는 쥐의 머리에는 8개의 탐침(探針·뇌파 신호를 체크하기 위해 사용하는 특수침)이 꽂혀진다. 런닝머신에는 실리콘 돌출물과 .. 더보기
[인터뷰]"연구원님들! '66억'으로 뭐하실꺼에요?" KIST, 영 펠로우·COE 프로그램 신설 될성 부른 연구원들에게 ‘총 66억’ 투자 KIST 신진연구자들이 '억' 소리나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돼 화제다. KIST는 연구자 개인에게 매년 3억씩, 연구그룹에게는 매년 5억씩 총 3년을 지원한다. 노벨상 수상자의 연구업적을 살펴보면 대부분 30대 때 연구했던 결과물에서 받게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때문에 정부는 우수 신진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으나 쟁쟁한 선배 과학자가 아닌 신진 연구자들에게 집중 지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문길주)는 KIST 영 펠로우(Young Fellow)와 COE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와 연구그룹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신진 .. 더보기
‘먹으면 1등, 그러나 죽는다’…올림픽의 검은 유혹 ‘도핑’ 당신은 복용 하시겠습니까 잦은 약물 투여로 목숨을 잃은 스포츠 선수들 KIST 도핑콘트롤센터, 국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스포츠 우리가 책임진다!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이 D-4를 앞두고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전 세계 스포츠 선수들은 오늘도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한 번의 승부가 세계 랭킹 순위를 정하는 운동경기는 검은 유혹이 뒤 따르기 마련. 바로 ‘도핑(약물 복용)’이다. 도핑의 여부를 가려내는데 필요한 것이 바로 과학기술이다. 올림픽 개최를 맞아, 도핑 역사에 따른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해 알아봤다. '이 약을 복용하면 확실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대신 부작용으로 7년 뒤 사망한다. 당신은 복용할 것인가?' 미국의 한 스포츠 잡지에서 국가대표 육상선수들에게 이 같은 설문.. 더보기
소통과 열정의 공간으로 출발! IRDA &UST 학술제 소통과 열정의 공간, 제 1회 KIST IRDA & UST 학술제 도핑콘트롤센터 UST 석사과정 서지은 지난 6월 24일, 여름의 문턱을 넘어선 따사로운 일요일 오후. KIST 국기 게양대 앞에는 수십 명의 학생들로 북적거렸다. 제 1회 KIST-UST Academic Fairs 에 참석하기 위해 KIST에 재학 중인 IRDA 및 연합대 학생, 그리고 지도교수님과 학연 관계자분들이 강릉 분원으로 출발하려 한자리에 모였던 것이다. UST는 대학 캠퍼스가 전국 29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흩어져 있기 때문에 학교 특성상 일반 대학에 비해 학우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특히 KIST는 다른 캠퍼스에 비해 IRDA라는 국제 R&D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 더보기
희망으로 가득한 첫걸음 - 2012년 신입직원 교육 희망으로 가득한 첫걸음 - 2012년 2차 신입직원 교육 후기 센서시스템 연구센터 김철기 목요일 아침 국제협력관 제 1회의실, 다양한 종류의 어색함이 가득하다. 창의경영팀 팀장님과 팀원들의 반가운 인사가 감사하기만 하다. 짧은 영화로 소개된 KIST의 역사는 흥미로웠다. 애틋한 향수마저 느껴질 만큼. 대한민국 출연연구소들의 맏형으로서 나라안팎의 살림을 책임지던 KIST는 할 일이 많았던 만큼 찾아주고 반겨주는 사람도 많았을 텐데, 그러한 역할들을 여러 동생들에게 나눠 준 오늘에 와서, 잦아든 사람들의 발걸음이 그리워서 일까. 점심 식사 후, 이쁜 오솔길을 따라 KIST 역사 박물관을 방문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최형섭 초대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KIST에 큰 영향을 준 .. 더보기
"쓰레기를 에너지로?…농업폐기물 이제 버리지 말아요~" "인도네시아에는 팜나무가 참 많아요~ 팜나무에서 팜 오일을 생산할 수 있어 우리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오일을 짜고 남은 찌꺼기를 처리할 방법이 없답니다. 그래서 너무 고민이에요."(인도네시아 인) "팜 나무 찌꺼기 때문에 고민하지 말아요~ 우리가 찌꺼기로 연료를 만들어 드릴께요!"( KIST인) 최근 농업폐기물을 사용해 연료용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 파일럿 플랜트를 개발하고 가장 바쁜 한때를 보내고 있는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서동진 박사.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연구활동을 진두지휘 하느라 정신없는 요즘이지만 '과학 원조'를 하는 지금, 그 어느 때 보다도 가슴 벅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KIST(원장 문길주)와 창해엔지니어링은 팜나무 찌꺼기와 같은 농업폐기물을 이용해 연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