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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news

바이오니아-유한양행, 면역항암치료제 공동개발(06.01)

면역항암치료제·면역마커 동반분자진단 기술' 연구협약 체결

조은정 기자 (eunjj@hellodd.com )

 

바이오니아(대표이사 박한오)는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와 신개념 RNAi 나노입자인 새미알엔에이(SAMiRNA™)를 이용한 '면역항암치료제와 면역마커 동반분자진단 기술'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한 '면역항암치료제 처리에 의한 암세포 증식 억제효과와 생존율 확인 실험 등 독점적 협약'을 통해 SAMiRNA™기술이 적용된 치료제의 유효성 증명에 힘을 합친다. 또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기술을 적용해 치료 대상 환자 선별과 암 진단, 치료효과 검증, 예후 판단을 위한 면역마커 동반분자진단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화학항암요법의 부작용과 표적항암제 내성 발생이 적은 면역항암제는 거의 모든 암 종에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암 완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SAMiRNA™ 원천기술을 적용한 치료물질은 단일분자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병용 치료와  콤보 치료에 따른 환자의 비용 부담이 현저히 줄게 된다.

 

현재 상용화된 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MSD·펨브롤리주맙), '옵디보'(BMS·니볼루맙), '여보이'(BMS·이필리무맙) 등 3가지이다. 이외에도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사들도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관련 시장은 2022년 90억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양주성 신약연구소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서 유한양행의 비임상·임상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니아의 원천기술에 근거한 신약개발이 임상시험에 순조로이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